[열방목장] 5/15/2016 색다른 목장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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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41회 작성일 16-05-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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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에는 그동안 가정에서 모였던 모임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이 한 군데에서만 있지 않았는데요, 하나는 교회 주방에서, 그 다음은 임마누엘 하우스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서울에서 목장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희 목장에서는 처음으로 임마누엘 하우스 봉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식사를 마친 후에 목장 식구 모두가 함께 임마누엘 하우스에 가져갈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은 음식 준비를 마치고 임마누엘 하우스로 떠나기 전에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러고나서 준비한 음식들을 가지고 구제봉사팀의 여러 형제님들과 같이 임마누엘 하우스로 가서 음식을 서빙하였습니다.
산호세 지역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노숙자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치솟는 집 값에 직장을 잃으면 몇 달을 버티지 못하고 길거리로 나앉게 되기 때문일까요? 이분들도 예전엔 저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계셨을텐데, 여러 사정으로 노숙을 하고 계시겠지요. 노숙자분들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왠지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그분들 가까이에 나아가기가 어려웠지만, 그분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매달 장을 보시고 음식을 준비하시고 찾아가 음식 서빙을 하시는 전도구제팀이 얼마나 수고를 하고 계셨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노숙자 쉘터를 만들고 노숙자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구세군의 구제 사역도 조금이지만 보게 되었고, 이런 곳에 노숙자분들께는 얼마나 꼭 절실한 곳일까 하는 생각하며, 앞으로 옷이나 가정용품들을 CEO 연봉이 엄청나게 높다는 G*****ll보다는 구세군에 도네이션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다음은 서울에서 있었던 목장 모임입니다.
사진 왼쪽 위는 지 2월에 한국으로 들어가신 이암 형제님, 오른쪽 위는 작년 여름에 가신 한환수 형제님, 오른쪽 아래는 2년 전에 들어가신 백제현 형제님, 왼쪽 아래는 시도때도 없이 한국에 들어가시는 윤기환 형제님이십니다.
주말을 끼고 한국에 출장가신 윤기환 형제님의 주선으로 모임이 이루어졌는데요, 그 중 이암형제님과 백재현 형제님은 그날 처음 만나셨어요. 그래도 열방목장이었다는 공통분모가 서로를 낯설게 여기지 않게 해 주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반갑습니다, 형제님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러가지로 바빴지만 마음은 감사하고 즐거운 주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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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현경님의 댓글
윤현경 작성일
이제 사진 나옵니다~~~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기다리던 사진 올라왔네요. 반가운 얼굴들... 윤기환 목자님의 태평양을 초월한 섬김이 정말 감동이네요 역시 열방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