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줄까, 십원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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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95회 작성일 16-06-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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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줄까, 십원줄까?"
제가 여름 성경학교를 다니던 그 시절에 아이들사이에서 흔히 듣던 농담입니다.
그 시절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교회에 가면 구원이 있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간다고,
본인이 믿던 믿지 않던 이런 얘기가 사회 상식처럼 느껴지는 세상이었읍니다.
또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대체로 선하고 좋은 사람으로 여기고 (오해하고?..)
전도사님이나 목사님 말이라면 예수님 말처럼 순종하던 시절..
반면에
- 내 인생은 나의 것
-넌 뭐든지 할수 있어
- 민주와 평등
-세계 평화와 인권
-Just Do It!!
-돈이면 뭐든지 돼, 얼마면 되겠니, 얼마면 살수 있어?
-부모에게 순종보다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줘야지, 시키는 대로 하는 아이 어따 써?
이런 얘기들에 둘러쌓인 세대였읍니다.
우리는 혼탁한 세대에서 행복을 꿈꾸며 성장했고 인본주의에 물들다 못해 그것이 배운자의 덕목이라 생각하며
어른이 되었읍니다.
오늘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일주일간 VBS 를 마치며 자세히 들여다 보게된 우리 아이들은 무엇에 둘러쌓여
성장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 알고 있읍니다.
왜냐하면 이제 더이상 세상과 사단은 숨기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노골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주님의 선하신 백성들을 핍박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모두 잘 알고
있읍니다.
이 아이들이 살아내야 하는 세상은 하나님이 유업으로 주신 땅에서 누려야 할것을 당연하게 누리며 살수 없을지도 모르고,
크리스쳔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세상의 온갖 미움과 핍박을 받으며
물질과 미래를 얻는 티켓을 사기위해 크리스쳔의 뿌리를 통째로 바치라는 유혹을 매일 견뎌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칭찬 해주고 보상해 주어야 할때마다 맘몬으로 가득 채워주며 양육하면서
뿌리를 지키고 유혹을 이겨내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이들에게 재앙일것입니다.
내가 물려받은 신앙을 생각해 봅니다.
내가 물려 주어야 할 신앙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랑은 다른 세상을 살 아이들...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마지막 세대를 살아내야 할 아이들에게 미안해서라도 그 아이들의 신앙의 뿌리가 튼튼하게 내릴수만 있다면
모든것의 댓가를 치뤄서라도 해주어야 할것입니다.
크리스쳔으로 사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나라에 사는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에게
매일 매일 해주는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
"얘야, 혹시라도 무서운 어른들이 우리집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일이 생기면 무조건, 즉시 눈을 감거라. 눈을 꼭 감고
조금만 참으면 우리는 예수님 앞에 서게 될거야. 그러니 두려워 하지 말으렴.."
오늘 VBS 를 통해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 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기도해 봐야 하는 세대가 지금의 우리 세대입니다.
세상에 대해 죽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때가 왔읍니다
죽음으로 세상을 이기신 우리 주님이 가신 길 이기도 합니다.
VBS 로 영광 받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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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un님의 댓글
SeEun 작성일
다음세대의 아이들이 주님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는 행복속에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알기에..그 어떤것도 대신 할 수 없기에 세상의 종이 되기를 거부하는 그러한 믿음의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분 품으로 모든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그일을 온전히 하시길 소망합니다.. 일주일동안 복음을 향해 달려가는 VBS를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