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실버 크로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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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87회 작성일 17-06-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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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아침마다 향하는 새누리의 Hope Chapel! 집 문을 열고 차를 향하여 걸어가는 짧은 몇 걸음 동안 갈 곳이 있다는 것, 특히 믿음으로 정든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건강, 시간, 기타 여건, 교회…, 이 모든 것이 결코 세상의 우연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은혜 속의 돌보심의 선물임에 다시 한 번 감사가 절로 나오곤 합니다. 예배실에 들어서자 반가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찬송을 같이 부르고, 말씀을 같이 듣고, 기도를 함께 드리는 실크 멤버들의 하나됨이 반 년이 훌쩍 지난 실버 크로스 수요 모임이 믿음의 공동체로 더욱 다져감을 보여 주시기에 이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의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의 함께 가는 신앙의 여정이 어떤 것인지, 마침 이요한 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3월 1일의 예배였습니다.
마태 복음 16장 15절에서 18절을 읽으며 각 성도의 개인적인 신앙의 삶과 소그룹의 역할이 반석 위에 세워진 예수님의 교회 안에서의 지체로서 어떤 신앙의 성품을 담아내야 할 지에 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허몬 산의 작은 이슬 방울, 그러나 그런 한 두 방울이 모여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을 이루고 마침내 사해를 만들어내듯이, 하나님의 사람들,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최선을 다하여 경건함을 행하고 주님 사랑하는 열망으로 모여 예배 드리는 곳을 세우라는 이 목사님을 통하여 들려주신 하나님 말씀 후에 마치 이슬의 모임 처럼, 그러나 큰 바다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중보 기도를 함께 올려 드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형제가 한자리에 모여 귀를 열고, 맘문을 펼쳐 각지 삶의 여정을 나누며 알아간다는 것, 하나님께서 믿음의 공동체에게 허락하신 또 하나의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삶의 간증을 나누는 ’말벗’이라는 특별활동을 통하여 주님께서 각 지체 하나하나를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다운 계획을 가지고 만드셨는지, 각 영혼 하나하나를 얼마나 세밀하신 사랑으로 이끌어 주고 계시는지, 간접 경험으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의 많은 주님의 자녀들 중에 단 한 명도 똑같은 신앙과 삶의 발걸음을 가지고 걷고 뛰어 똑같은 길을 만들어 갈 수는 없지만, 어느덧 주님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우리의 주권자 되시는 분의 이끄심으로 수요일 아침마다 함께 하는 실버 크로스의 모임을 통하여 한 방울 이슬이 모여 하나가 되고 큰 물이 되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 주에는 점심 식사 후에 이번 달 생일을 맞으신 형제, 자매님들을 축하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월 첫 모임에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목적과 사명을 주셔서 생명 탄생을 허락해 주셨다는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믿음 안에서 환히 밝혀진 촛불 앞에 선 실크 성도님들을 함께 축복해 드리는 자리에 주님도 함께 기뻐하셨을 것임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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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순종과온유님의 댓글
순종과온유 작성일
아름다운 글과 사진으로 수요일 실버크로스모임에 참여한 듯 감동을 받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올려주신 글과 사진이 없었다면 이렇게 귀한 모임과 은혜의 시간들을 알 수 없었겠지요... 주변에 이처럼 아름다운 나눔과 위로가 주님안에서 풍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때 마다, 평안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