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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그리고 크리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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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희순
조회 3,827회 작성일 19-08-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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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는 것을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이중적 이해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들은 보통 제자도를 평범한 신자가 아니라 초능력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 예로 탈봇 신학대학원 마이클 윌킨스 교수가 조사한 “나는 예수님의 참 제자 입니다”와 “나는 참 그리스도인 입니다”에 대한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상반된 반응을 살펴보자.

전자의 질문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거나 소수의 사람들 만이 소극적 긍정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후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긍정의 반응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응의 결과는 사람들의 인식 안에 참 그리스도인은 구원을 선물로 받은 사람이고 그리스도가 은혜의 눈길로 바라보시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자신의 행위로 이루는 것이 아닌 은혜로 되어지는 일이라 생각하는 반면, 예수님의 참 제자는 그 분을 얼마나 일관성 있게 헌신적으로 따르느냐가 평가의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제자라는 단어가 269번 나오는데 반하여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는 단지 3번 나온다.

이는 예수님의 사도들과 바울을 비롯한 초대 교회가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무엇이라 불렀는지 그 단어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다.

다만 그리스도인이라 명명되어진 것은 수리아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바울의 교육을 통한 교회 공동체의 구별되어진 행실과 내용들을 보고 외부의 사람들에게 일컬음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성경은 기술하고 있다.

또한 성경에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 대한 다양한 표현들이 나온다.

일반 추종자(눅6:13), 열심있는 신자들(행9:10), 아리마대 요셉(마27:57), 아나니아(행9:10), 예수님께 보통 정도로 헌신하는 사람들(이들은 예수께서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무언가를 말할 때 그분을 떠난다.(요6:66)), 관심을 갖는 무리들(눅6:17), 표적을 구하고 따르는 자(마14:13,34-36, 막5:24)등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따르는 이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시거나 이들 모두가 구원을 받았다는 기록은 성경 어디애도 기술되어있지 않다.

 

누가복음9:23에서 주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이 구절의 내용에서 예수님께서는 그 분을 구주로 부르는(따라오는) 모든 사람(아무든지)에게 이 말씀이 적용됨을 알려주시며 진정성과 지속성을 제안하고 계신다.

즉 따르는 자들을 향하여 Christian description을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이 말씀을 자신들에게 적용할 기준으로 받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일반 그리스도인과 제자의 차이는 헌신의 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

또는 더 나아가 부르심을 받은 직업에 따라 보통 신자들과 목사, 선교사 등등으로 신자를 구분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비범한 제자와 평범한 제자를 구분해 놓지는 않았다.

다만 성경이 기대하는 제자의 삶을 살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긴 한다.

그러나 바울은 자라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단단한 음식을 먹을 때가 되었는데도 젖이나 먹고 있는 어린아이라며 질책하고 (고전3:1-3) 있음을 볼수 있다.

이는 성경에서 기대하는 그리스도인은 섬김을 받는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까지 성장하는 제자도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말한다.

 

얼마 후 새누리는 제자훈련의 새학기를 시작한다.

120여명의 많은 성도들이 이미 신청했고 아직 신청을 받고 있다.

포이멘의 입장에서는 두렵고 떨리는 숫자이고 반응이다.

나는 너무도 부족하고 나는 여전히 포기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걸어가기를 원하는 자들의 갈망 앞에, 또한 그 길을 향해 걸어가고픈 나의 열망이 두려움으로 여전히 떨리는 조심스런 발걸음을 내딛게 한다.

 

 

 

**참고 : 세상을 잃은 세상을 얻는 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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