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로다 (요한복음4: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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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51회 작성일 10-04-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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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로라 (말씀: 요한복음 4:1 ~30)<?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유대인으로서 누구가 지나가기를 원치않는 사마리아지역을 의도적으로 지나시는 예수님. 그리고 거기 우물가에서 삶에 지쳐있는 한 사마리아인에게 영생을 전하시는 예수님..
의도적으로 누구나 가기 싫어하는 지역을 기꺼이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저의 모습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저 자신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가 좀 싫어하고 가까이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나 사람이면 그냥 피해버리곤 했읍니다. 왜 이렇게 바쁜 세상에서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야 하고 피곤해야 하는가.. 이러한 모습은 저 뿐만 아니라 우리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점점 저 자신을 이기적인 크리스챤으로 만들어 가기 시작했읍니다. 제가 목에 힘이 조금 들어갈때는 제가 이기적인지 아닌지 그것도 몰랐으니까요. 형제, 자매의 고통과 삶의 어려움을 보면 같이 아파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보단 마음 한구석에는 내가 그렇지 않으니까 괜챦아라는 교만이 자라가고 있었읍니다.
하지만 요새 여러가지 개인적으로 어려운상황을 지나면서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읍니다.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와 코드가 맞던 아니던 ,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지게 되었읍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수 있으면 기꺼이 도움을 주고 싶고 그들이 저의 삶에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지게 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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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dmin님의 댓글
admin 작성일
Mark 님의 진솔한 글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저 역시 편안한 관계로서만 성도님을 만나고 교제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안전하고 재미있고 스트레스 풀어주는 교회안의 생활, 큰 결단없이 댓가 안치르고 영위할 수 있는 신자생활...
이런것들은 이제는 아니다 하는 맘이 깊어집니다... 나이가 먹으면서, 힘든일들을 치루면서.
얼마전 이상학 목사님이 설교에서 지적해 주신 것이 생각납니다. 복도 다 누리고 천당도 가려는...
Mark 님의 건투를 빕니다. 뒤에서 지원사격 해드리겠습니다. 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