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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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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원
조회 2,541회 작성일 12-04-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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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

십수년 전에 몇 명 모이지 않은 이민교회에서 어느 한 선교사님이 기타 치시면서 부르신 복음송가 제목이다.

이 복음송가는 그 때 처음 듣고는 공식적인 예배시간이나 찬양시간에 다시 듣지 못한 곡이다. 하지만 그 때 그 선교사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지 그 때 부르시던 모습과 가사가 지금도 선명하다.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 온전한 눈짓으로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 곁눈질 하긴 싫어요

     똑바로 걷고 싶어요 주님 온전한 몸짓으로

     똑바로 걷고 싶어요 주님 기우뚱 하긴 싫어요    

     하지만 내 모습은 온전치 않아

     세상이 보는 눈은 마치 날 죄인처럼 멀리 하며 외면을 하네요

     주님 이 낮은 자를 통하여 어디에 쓰시려고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으셨나요

     당신께 드릴 것은 사모하는 이 마음뿐

     이 생명도 달라시면 십자가에 놓겠으니

    허울뿐인 육신 속에 참 빛을 심게 하시고

     가식뿐인 세상 속에 밀알로 썩게 하소서


이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나의 마음을 휘저으며 어제 새벽기도회 때 묵상했던 향유옥합을 깨뜨린 여인과 오늘 새벽에 묵상한 죄인된 우리를 위해, 온전치 못한 초라한 모습의 나를 위해 그 죄를 대신 지시고 죄와는 함께 하실 수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단절로 인한  십자가에서의 고통과 외로움을 견디시는 주님의 모습이 나의 마음을 참으로  복잡하게 한다. 나의 언어표현력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감정...

당신께 드릴 것은 사모하는 마음뿐이라는 고백, 그리고 이 생명도 달라시면 십자자에 놓고 썩어 없어지는 밀알이 되겠다고 하시던 그 선교사님의 모습이 바로 예수님 제자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올해 고난주간을 보내며 부활절을 맞으면서는 복된 소식을 들고 세상을 정복하는 복음 전도자들(비단 선교사님들 뿐만 아니라 그 사랑을  그 빛을 마음에 품고 그 사랑과 빛을 드러내는 자들)을 생각하며 지내는 특별한 시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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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님의 댓글

김미리 작성일

위의 가사 처럼  나는 온전치 않은,  낮은 자, 초라한 , 허울뿐인 , 가식뿐인 등등의  모습을 다 가진  죄인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위해 감당하신  그 ^^^  십 자 가  구원의 능력으로 인해   



내가 흰눈보다 더 희고 순결하게 고상하게  또 겸손, 온전, 정직 될 수 있음을



믿기에...  힘입어  날마다 날마다  부활의 십자가 밑에 "나"를 내려 놓기를 힘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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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님의 댓글

Summer 작성일

똑바로 보고 싶어요, 똑바로 걷고 싶어요.  과연 나는 이렇게 살고 싶은것인지,


아니면 압으로만 외치는 것인지...


입으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면 오늘도 나를 십자가에 못 박으며  자기 부인이 따라야 하는데...


하늘 보좌 버리시고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온전히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삶으로 살기 위하여


주님 오실때까지 온전히 그 길을 갈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