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 담임 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담임 목사 칼럼

한 사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NCBC오피스
조회 65회 작성일 25-11-15 16:02

본문

독일의 비텐베르크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전체 인구가 4만 5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도시 한쪽 끝에서 다른 쪽까지 걸어도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미국 뉴욕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도 아닙니다. 그런데 먼 미국에서 이 작은 도시에 43명의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사실 그 도시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매년 수백만 명에 이릅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도시의 아름다움을 넘어선 단 한 사람, 마르틴 루터 때문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아이슬레벤’이라는 작은 광산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광부이자 관리인이던 아버지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비록 자신이 광부 출신 사업가였지만, 아들이 법률가가 되어 세상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루터도 그 뜻을 따라 라이프치 대학에 진학해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다녀오는 길에 그는 큰 폭풍을 만납니다. 주위에 번개가 떨어지자 루터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기도합니다. “성 안나여, 저를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시면 수도사가 되겠습니다.” 광산의 수호 성인이 안나였기에 그는 자신이 배워온 그 당시의 카톨릭의 잘못된 방식대로 기도 한 것입니다.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루터는 약속대로 곧바로 수도원에 들어갔습니다. 아버지는 크게 화냈지만, 루터는 결심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수도사가 된 루터는 성경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성경과 당시 카톨릭 교회의 모습 사이에 큰 괴리를 발견합니다. “교회의 권위가 성경보다 우선인가?”, “구원에 반드시 행위가 필요한가?”, “전통과 공의회는 결코 오류가 없는가?” 그는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 조 항의 문서를 붙입니다. 당시 구원을 사고파는 ‘면죄부’ 문제를 시작으로 성경에 어긋난 모든 것에 대해 강력한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교회와 제국으로부터 파문을 당하고 목숨의 위협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진리를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말씀!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중세의 어두움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그 어둠을 뚫고 빛이 된 한 사람. 그로 인해 500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비텐베르크를 찾고 있습니다. 이름 없는 작은 도시가, 한 사람 마르틴 루터 때문에 세계가 기억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헌신된 한 사람이 가정도, 마을도, 도시도, 나라도, 세상도 바꿉니다. 갈릴리의 이름 없던 어부들이 세상을 뒤흔든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가정을 바꾸고, 마을을 새롭게 하고, 이 시대의 비텐베르크를 세울 한 사람을.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바로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역대하 16장 9절 a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