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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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204회 작성일 14-11-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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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수많은 이들이 지하철에 정신없이 올라 탑니다. 그저 원하는 목적지를 빨리 가기 원하며 서있던 사람들 사이에서 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차내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딸이....백혈병에 걸려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듣던 사람들 사이에서 말들이 술렁술렁 나오기 시작했습니다..”이제 돈 버는 방법도 참 여러가지구나”..”이제
딸을 팔아 먹냐, 돈이 그렇게 궁하냐” 등등...그 이야기를 들은 그 사람은 한동안 아무말도 못하고 상기된 얼굴로 말 없이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는....말문를 울먹이며 열었습니다. “오늘 제 딸이 수술을 받는데 제발 단 1초만이라도 기도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순간 열차 안은 숨소리도 안 들릴 만큼 조용해졌습니다.그 순간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선입견은 다른이를 너무 쉽게 판단해 버립니다. 속보다 겉의 모양으로 모든 결론을 만들어 내기도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에,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말은 동사가 맨뒤에 나오기에 그 뜻을 알려면 끝까지 들어야 한다라는 말이지요…이 말과 같이 사람들의 삶도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때가 많습니다..끝까지 결론 내지 말고 그의 삶을 들어야 할때가 있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다가가지 않고 끝까지 지켜보아주고 다 들어주는 넓은 마음들이 열린 귀들이 더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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