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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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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073회 작성일 16-02-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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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미국이 “슈퍼 썬데이”라고 부르는 날입니다.

 

온 미국이 하루 종일 들썩 들썩합니다. 대통령을 뽑는 정치이야기가 아닙니다…

미식축구라는 스포츠이야기 입니다.

 

미국의 개척 정신과 일치한다는 미식축구의 챔피언을 뽑는 날입니다. 더군다나 이번이 5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라 열기가 더 한 것같습니다. 더 특별한 것은 그 경기가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지역에서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한 형제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멀리서 하면 갈수없지만 가까이서 하기에 한번 직접 가서 보고 싶어 가격을 알아보고 놀라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가장 싼 티켓이 3000불이랍니다. 그자리는 경기가 잘 보이지도 않는 맨 꼭대기 자리입니다.

더구나 가장 비싼자리는 25만불이랍니다. 그럼에도 자리가 없어 모든 자리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답니다. 정신이 오락가락합니다…

 

3천불에서 25만불까지 돈을 쓰면서까지 단 몇시간의 경기를 보러오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는데….그런 사람들이 차고 넘치고 넘침답니다.

 

더구나 당일에 오는 것이 아니라 미리 와서 시간을 보내며 슈퍼 썬데이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혼자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주님을 높이는 매주의 예배가 “슈퍼 썬데이”가 될수는 없을까 하고요….

 

주님을 향한 열정들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모든 것을 드려도 아깝지 않으며 미리 준비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잠시 하루 즐기고 평상시에 잊고 살아가는 슈퍼 썬데이를 위해서도 이런 열정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살리신 우리의 주님을

 향한 기쁨과 열정은 어떠한지?...

 

매 주일의 예배가 “슈퍼 썬데이” 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모여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예수의 이름만이 크게 울려 퍼지는 진정한 “슈퍼 썬데이” 말입니다.

 

주님을 알기전에 자신에게 너무도 중요했던 것들이 주님을 알고나니 다 부질없는 배설물과 같은 것이었음을 고백한 바울처럼…이 시대의 우리들도 바울처럼 그렇게 고백하며 나아가는 “슈퍼 썬데이”가 매 주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3장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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