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바도키아 > 담임 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담임 목사 칼럼

갑바도키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손경일
조회 2,127회 작성일 16-05-28 09:59

본문

베드로전서1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키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평상시에는 아무 의미없이 지나가던 수 많은 성경에 나오는 지명중에 하나인 갑바도키아…

 

그러나 지금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바로 그 갑바도키아에 우리가 와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고난과 환란을 당하여야 했던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이 믿음의 생활을 하던 곳에 지금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땅을 파서 그 곳에서 생활하며 그 험학한 상황가운데에서도 가는 곳곳마다 예배의 처소를 만들어 예배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의 눈물과 헌신과 희생이 아직도 느껴지는 바로 그곳에 우리가 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대는 이곳에 굳이 오지 않아도 인터넷에 들어가 더 많은 정보를 취하고 볼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터넷의 발달로 내가 눈으로 직접 보는 것 보다 더 생생한 모습들을 볼 수있다 한들….직접 이곳에 와 느끼는 그 마음과 은혜는 결코 가질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곳에 잠시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리고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으로 지켰던 신앙의 모습들을 보았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갑바도키아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이 순간을 떠오르지 않고는 절대 그냥 그 단어를 지나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이 곳 갑바도키아에 지금도 2000년전과 같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일한 핍박과 환란가운데 있는 이곳의 주안에 형제자매들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그 환난과 고난을 함께 감당하는 주님의 일군들과 함께….

 

그리고 한국어, 영어, 터키어, 그리고 아랍어로 이어지는 찬양과 예배는 잠시나마 천국을

상상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예수라는 단 하나의 공통점으로 연결된 천국의

백성들…언어의 장벽도 우리가 하나됨을 막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이 땅은 아직도 거짓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땅은 아직도 예수를 거부하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합니다.

 

그러나 2000년전 그 고난가운데에서도 예수의 이름으로 살아갔던 신앙의 선배들 처럼 이곳의 예수의 사람들도 그렇게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아갈 것입니다.

 

베드로가 2000년전 갑바도키아의 성도들을 격려하며 믿음을 지키게 했듯이,우리의 작은 시간, 작은 헌신이 이들에게 힘이되기를 바라며 우리가 이곳에 함께 있습니다.

 

6천만의 인구중 5천명도 안되는 이 땅의 예수의 사람들을 기억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 오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는 자들로 온전히 서는 자들이 되도록….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1장6-7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