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 생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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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02회 작성일 16-12-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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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에 떠있는 글을 아는 분이 보내주셨습니다.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계절에 그 따뜻함을 함께 누리고 싶어 이곳에 한번 옮겨봅니다.
이른 아침 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는데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 마른 한 여인이 줄의 맨 앞에서 한 잔의 커피값을 내기 위해 동전들을 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가세요. ”계산대에 있던 직원의 말에 여인이 멈칫하자, “제가 사는거에요.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무척 기쁜 낯을 하면서 배가 매우 고픈듯 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주다니 멋진데요! 생일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 멋적은 듯 어깨를 으쓱하자 그 옆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직원이 말했다. “저 집 없는 여인이 오는 날은 언제든지 이 친구의 생일이에요. 하하하” “그러면...“ 내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사이 직원이 말했다. “저는 그저 그 여인이 먹을 것을 살만한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이 안되어서...” 나는 커피를 집어 들고는 잔돈은 필요 없다고 돌아서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 거예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하지만, 이건 너무 많은데요...” “괜찮아요.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글을 읽으며 제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나보다 다른이를 생각해주는 작은 마음이 연쇄작용을 일으켜 서로를 훈훈하게 했음을 봅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관심이, 아주 작은 마음이 이 세상을 따뜻하게 할수있습니다.
지금은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는 크리스마스의 계절입니다. 그의 오심을 통해 온 세상이 어둠에서 빛으로, 차가움에서 따뜻함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나를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간이 아닌 주님의 오심을 기억하며 이 글을 읽는 모든분이 소외되고 지친 주위의 사람들을 가슴에 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로인해 오늘이 그리고 매일이 “생일”이기를 바랍니다. 어느곳에 있던지 어떤 시간이던지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를 이야기할 수있는 그런 날들이기를 바랍니다.. 그 순간 여러분이 있는 그 장소가 그 시간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있을겁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작은 마음을 나누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라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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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철님의 댓글
김성철 작성일
생일이나 기념일이 되면 항상 뭔가를 기대하는 저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저도 제 생일에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곧 다가 오는데...

윤현경님의 댓글
윤현경 작성일
오늘 목사님을 만났어야 했는데~~ ㅎㅎ
Happy Birthday!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이 칼럼은 제 생일과 전혀관계없는 글임에도 제 생일과 연결이 되어서 이렇게 오해와 축하를 받고 있네요..ㅠㅠ
매일이 우리에게 생일이기를 바랍니다..받는 생일이 아닌 나누어 줄수있는 생일이....
오늘도 승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