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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지금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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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402회 작성일 16-1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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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사를 좋아합니다..그래서 역사극은 가끔 일부러 찾아서 보기도합니다. 역사극중에 오래전 정도전이라는 역사극이 있었습니다. 고려말 그리고 조선건국에 기초를 다진 사람인 정도전을 중심으로 짜여진 역사드라마였습니다. 정도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는 여기서 그가 옳았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드라마에 또 다른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하륜이라는 사람입니다. 아마 누구?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 또한 고려말 조선초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를 잘 기억하고 있지를 않습니다.

 

하륜은 정몽주 정도전과 함께 사대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의 누가 가장 권력에 가까운가를 아주 잘 파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고려말에도 조선초에도…

정몽주 정도전은 어찌보면 비참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지만 하륜은 만수무강을 누리다가 편안히 죽음을 맞이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역사에서는 한번도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나 이야기를 본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 시대를 풍요롭게 잘 살았느냐가아닌 후대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았느냐로 사람을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우리의 삶만을 본다면 주위에 부러운 사람들이 많을 수있습니다. 편안하게 아주 잘사는 사람들…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사람들….그러나 그런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을 무엇을위해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우리의 주님의 역사에도 주님은 동일한 기준으로 보고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닌 내일을 위해 사는 삶이 우리를 주님의 역사에 주인공으로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의 풍요로움을 보면 하륜의 삶이 부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풍요로움보다 내일의 주님이 우리에게 주실 영광을 바라 본다면 결코 하륜의 삶을 살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 힘들고 어렵다고 해도 지금을 위해 미래를 버리는 어리석은 삶이 아닌 미래를 위해 지금을 인내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8장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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