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페이지 정보

조회 2,553회 작성일 17-01-22 15:07
본문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한달이 넘게 찬양도, 예배의 분위기도, 봉사해야하는 모든 팀들도…처음으로 시작하는 젊은예배를 위해 나름대로 부족함 없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당일날이 되어서는 긴장감도 돌았습니다. 과연 청년들이 몇명이나 올까? 과연 젊은 예배라 불려질 4부 첫예배는 어떤 모습의 예배가 될까? 나름대로 생각하며 다를 긴장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청년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주기위해 본당 천정위의 창문의 자동커튼을 다 내리고 조명을 통해 최대한 젊은이의 분위기에 맞추려 노력도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시작하기 30분전 내리던 빚줄기에 의해 전봇대 옆의 나무가지 하나가 교회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선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3번의 굉음과 함께 온 교회에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급한 마음에 911을 연락했습니다. 금새 소방차와 경찰차가 왔지만 그들이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시 PG&E를 연락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답은 비로인해 일이 많아져 언제 와서 고칠수 있을지 모른다른 것이었습니다. 이제 예배의 시작이 몇분 남지않았는데 정전상태는 언제 해결되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더러는 기적적으로 전기가 예배시작하기전에 들어오기를 기도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배 시작시간이 되어졌고 예배는 시작되었습니다. 비로인해 어두운데다 천정위의 창문마저 자동 커튼이 내려져 있어 보통때보다 더 어두운 가운데 예배는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작되었습니다.
기타와 피아노로 시작된 찬송은 비록 가사를 볼수있는 파워포인트조차 없었지만 어둠속에서 오히려 은혜의 예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말씀을 전하려 앞에 섰을 때 성도들의 얼굴이 잘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그 시간의 우리와 함께 계심을 느낄 수있었습니다. 너무도 은혜스러운 예배가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은 정전을 통해 우리에게 당신의 마음을 확실히 전해주셨습니다. 이 예배
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 자신임을…우리가 신경쓰고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다 아무것도 아님을….정전을 통해 주님은 처음 시작하는 젊은 예배의 갈 방향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바라던 갑자기 전기가 들어오는기적보다 주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어두운 가운데서 우리를 만나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정전….그리고 생각하게 만든 정전…..
정전을 통해 부족하게 시작한 예배가 더 풍성한 예배가 됨을 보며 우리의 준비이전에 주님의 임재를 더 더욱 사모하는 매 순간의 예배가 되어야 함을 주님은 우리로 다시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보다 우리의 필요를 더 잘 아시는 우리를 우리보다 더 사랑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 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사야55장8-9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