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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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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224회 작성일 17-07-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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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족에 대해 연구 중이던 어느 인류학자가 한 부족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게임 하나를 제안했습니다.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 찬 바구니를 놓고 가장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주겠노라 한 것이지요. 앞 다투어 뛰어가리라 생각했던 예상과 달리 아이들은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의 손을 잡았습니다.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바구니에 다다르자 모두 함께 둘러앉아 입 안 가득 과일을 베어 물고 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인류학자가 "누구든 일등으로 간 사람에게 모든 과일을 주려했는데 왜 손을 잡고 같이 달렸느냐' 라고 묻자 아이들은 "UBUNTU"라며 합창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가 있어요?" "UBUNTU"는 아프리카어로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 라는 뜻입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나만 잘되면 다른 이들이 어떻게 되던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내가 손해를 보지 않은 일이라면 다른 이들이 곤경에 처해도 모른척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중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중국단편영화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단편영화는 내용은 간단히 이렇습니다. 시골길을 달리던 버스를 승객 세명이 세웁니다. 곧 이들은 버스를 운전하던 여기사를 강간하러 끌고 나갑니다. 버스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못 본척하는데 그중 한 중년남성이 도와주려고 나갔다가 오히려 매를 맞고 여기사는 강간을 당한체로 돌아옵니다. 운전석으로 돌아온 여기사는 자신을 도와준 남성을 강하게 버스에서 내리게합니다 그리고 떠납니다. 조금후 그 버스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전원이 사망합니다.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전하여 주는 이야기는 바로 개인주의 그리고 이기주의를 향한 경고입니다. 나에게 피해가 없으면 다른 이들은 어떻게 되는 상관없이 나만 살면된다는 세상의 모습에 강한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를 믿는 우리를 향해 예수의 몸된 지체라고 말씀하십니다. 머리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임을 강조합니다. 함께를 강조하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12장5절…

 

세상은 계속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향해 달려갑니다. 아주 빠르게 그리고 강하게 달려갑니다. 그러나 주님의 몸된 교회인 우리는 그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롬12장2a

 

언제나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서로를 돌아보고 세워주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10장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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