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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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37회 작성일 17-04-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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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 하는 말은 평생 5백만 마디 정도의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제에도 수 많은 말들을 했지만, 오늘도 또 어김없이 수 많은 말들을 하고있고 또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수많은 말들 가운데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제가 오래전에 알던 한 형제는 참 좋은 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젊은 시절에 꽤 이름있는 차를 타고 다니기에 많은 젊은이들이 부러워했습니다. 저도 한번 그 좋은 차를 타
보았는데 역시~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하루 그 청년이 다른청년들과 함께 기도원을 올라가는 도중 차가 멈추어 서고 말았습니다…앞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로 큰 사고가 날뻔했습니다. 나중에 상황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그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개스만 넣을줄 알았지 수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엔진 윤활유를 갈아본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차 좋은 엔진이라도 윤활유를 넣어주지 않으면 그 차는 결코 오래가지 못함을 우리는 잘 압니다..
우리의 삶에도 삶을 더 부드럽고 기쁘게 살아가게하는 윤활유와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윤활유 처럼 뻑뻑한 삶의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큰 힘을 내게하고 그 힘으로 더 더욱 부드럽게 삶이라는 자동차를 달리게 만드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려운 말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안녕하세요!’, ‘감사해요!’, ‘미안해요!’ 등의 정말 정말 간단한 말들입니다….세상은 복잡하고 어려운 말들로 풀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주 간단한 이런 윤활유 말들을 통해 풀어지고 부드러워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그런데 어려움은 내가 먼저 할 수있는 이런 간단한 말들을 우리는 오늘도 다른이에게서
먼저 듣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입으로는 다른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세상은 참으로 많은 것이 뻑뻑하게 돌아갑니다.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금방 서로 평생 보지 않을 것같은 관계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윤활유를 넣어주지 않으면 금방 멈추어 서는 차 처럼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이 뻑뻑한 세상에서 누구 보다도 먼저 “윤활유 말” 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그래서 그런 윤활유의 말을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가는 곳은 어디든 누구든지..뻑뻑하던 상황이, 뻑뻑하던 관계가 부드럽게 녹아지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내가 먼저 “윤활유 말”을 할 수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해요!, 미안해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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