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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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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223회 작성일 17-11-2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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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대통령 재임 중에 권총 저격을 받은 적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몸을 던져 저격범의 총알을 막아낸 경호원들 덕분에, 그는 왼쪽 옆구리에 가벼운 총상만 입고 쓰러졌습니다. 앰뷸런스가 급히 달려오고 간호사들이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 그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총상을 입고 고통의 순간에도 간호사들에게 “우리 낸시한테 허락받았냐?”는 조크를 던졌습니다. 물론 간호사들은 “이미 낸시 여사님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레이건은 수술 준비를 서두르던 의사들에게 “당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공화당이냐, 아니면 민주당이냐?”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한 의사가 “미스터 프레지던트! 오늘부터 열성적인 공화당원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아브라함 링컨에 이어 지금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바로 레이건 대통령입니다. 물론 그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경제적, 정치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그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에 깊게 남아있는 이유는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자신이 죽을 수있는 상황에서도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 농담을 던질 수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기에….

 

지금의 세상은 참으로 여유가 없이 살아갑니다…언제나 “바쁘다 바쁘다”가 일상이 되어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바쁘지 않으면 능력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쁘다 보니 주위를 돌아보며 다른 이의 마음이나 현실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정신없이” 살아가는 삶이 바로 우리의 삶이 된 것같습니다. 나 외에는 마음을 줄 수있는 여유가 없고 내 가족 외에는 관심을 줄 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시대가 지금의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여유를 가지고 살기위해 잠시 바쁜 일정을 접고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도 그 때뿐….아니 오히려 준비하느라 바뻐지고, 다녀와서도 그동안 하지 못한 일을 하느라 다시 분주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여유는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니다. 여유는 마음의 평안의 열매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싶다고 가져지는 것이 아닌 내 마음에 평안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결과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평안은 오직 우리 주님께서만이 우리에게 주실 수있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장33절..

 

바쁘고 분주한 생활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가지고 여유있는 삶을 살아가는 새누리의 지체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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