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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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55회 작성일 18-01-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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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는 매일 매순간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그 일들에 반응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얼마전에 들려온 한국 아이돌의 자살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우리들은 잘 모릅니다. 분명 너무 힘들고 힘들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가운데에서도 분명 조금이라도 다른 반응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남의 몸에 있는 암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분명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나 힘든일이 오면 그 일은 누구도 이해 못하는 나만이 경험하는 어려움일 것입니다. 더구나 아무리 노력을 해도 도저히 그 상황에서 벋어남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을 맞이하면, 그래서 많은 이들이 포기와 낙심으로 나아가기도합니다.
다른 이들의 살아가는 삶의 아픔을 쉽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왜 그것도 이기지 못하냐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봐도 정말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힘들고 힘든 상황에서도 다른 반응을,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몇년 전 유튜브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영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금 불편해 보이는 아이에게 질문을 하기도하고,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노는 모습을 찍기도 한 어떻게 보면 그저 평범한 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상이 올라가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 영상에 열광했습니다.
영상 속 아이는 자코모라는 19살 청년의 특별한 동생 조반니였습니다. 조반니는 다운증후군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자코모는 이 영상을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인 3월 21일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동영상은 이런 자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습니다. 당신만의 눈으로 남들을 보지 마세요”
그 영상을 본 주요 일간지와 티비가 인터뷰를 요청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삶을 담은 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영상이 좋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유명세를 탓기 때문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열광을 했던 이유는 바로 그들이 그 상황가운데 보여주었던 그들의 반응때문이었습니다.
그 책의 한 내용을 보면 그들이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금방 알수있습니다.
“동생은 달랐다. 네 번째 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이 붙어있어서 발가락이 네 개처럼 보였고, 혀가 늘 입 밖으로 나와 있었다. 고무 젖꼭지를 꽉 쥐는 것조차도 힘겨워했다. 아기가 태어난 2003년 12월 7일, 아빠와 엄마는 그런 동생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아이가 왔어. 앞으로 우리는 이 아이의 시간에 맞춰 살아야 해." 당시 다섯 살이었던 자코모는 이 말을 듣고 "그게 좋은 거냐"고 물었다. 부모님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럼, 엄청나게 좋은 소식이지!"
엄청나게 좋은 소식….? 세상이 울고 불고 나에게 왜?라고 반응해도 할말이 없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다르게 보는, 그리고 다르게 반응하는 마음과 모습이 세상 사람들을 열광하게 한것입니다…
분명 쉽지 않은 일인데….분명 끝이 없는 일인데….그럼에도 그렇게 보고 그렇게 반응할 수있었던 그들이 모습이 세상의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함을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 들에 반응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나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수있을까요?
댓글목록

관리자7(신현정)님의 댓글
관리자7(신현정) 작성일
"[Why] 자코모에게 찾아온 아주 '특별한' 동생"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16/2016121601605.html
PS. 아 제가... 폰의 웹브라우저(크롬) 탭을 정리 중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