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 담임 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담임 목사 칼럼

단기선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손경일
조회 2,166회 작성일 17-12-03 13:38

본문

이번 인도단기 선교는 다른 선교와 조금 다른 사역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곳에서 선교하고 계시는 기간 중 싱글 여자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1박2일의 기간이었지만 참으로 서로에게 복되고 은혜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누리가 더 더욱 선교사님을 섬기는 일에 힘을 써야함을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섬기기위해 우리가 함께 간 장소는 뉴델리에서 약 3시간 떨어진 라지스탄이라는 사막 지역이었습니다. 사막 지역이이라고는 했지만 오히려 나무와 산들이 있어 참으로 아름다운 지역이었습니다.

 

그 곳에 함께 갔던 한 형제님이 그 곳의 산을 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인도에 여러번 왔었지만 산을 구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인도에는 산이 없다고 말하곤 했었는데 산이 있는 곳도 있네요…우리가 신앙생활에서도 보고 경험한 것만 가지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생각할 때가 많은데,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도 많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아요.라고…..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저 또한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처음 미국에 이민와 남가주에 사는 동안 그 곳의 날씨를 몇 년 경험한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했을 때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말한 것이 있습니다. 미국은 이상한 나라라고….여름에 비가 안오고 겨울에만 비가 온다고……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창피한 일이지만, 그 때는 그 것이 제가 미국에서 경험한 미국의 날씨의 전부였기에 미국은 다 그렇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이런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경험하고 내가 아는 것만을 가지고 꼭 내가 모든 것을 경험하고 아는 것처럼 세상을 판단하며 살아가는 실수를….

 

단기 선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그리고 그곳에 있는 주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모르고 살아가는 지를 더욱 알게 됩니다. 미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우리가 경험한 것이 신앙의 전부가 아님을 하나님은 우리고 알게 하십니다.

 

단기 선교의 큰 은혜는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데 있지만, 그 것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그 크신 마음을 조금 더 알게되어 내가 경험한 것을 전부라고 생각하지 아니하고, 내가 아직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아직도 차고 넘침을 알아 겸손히 그 하나님의 마음을 향해 더 달려 갈수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도 새누리는 많은 단기 선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누리의 많은 지체들이 함께 동참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마음을 더 더욱 알게되는 은혜가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사52장7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