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 > 담임 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담임 목사 칼럼

열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손경일
조회 2,632회 작성일 18-07-16 23:21

본문

참 열심입니다. 아직 주일 아침 7시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30여명이 모여 모두 옷을 차려입고 열심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다들 피곤할텐데도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즐거워합니다.

 

매주 주일 아침에 교회를 향해 7시경이면 집에서 출발합니다. 집에서 조금 나오다 보면 오른편에 스타벅스가 있는 조그마한 몰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그 몰에서 눈에 띄는 옷을 입고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두 자전거 동오회 사람들입니다. 이 실리콘 밸리에서 토요일까지 바쁘게 살다보면 일요일 하루 늦잠을 자고 싶을 법도 한데 이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매주 모여 수 시간을 자전거를 타기위해 아침 잠을 뒤로 하고 이 곳에 모여 있는 것입니다.

 

육신의 건강을 지키기위해 참으로 열심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전거 뿐만이 아니라 이른 아침부터 빗길에도 조깅을 하는 사람들…늦은 저녁인데도 꽉 차있는 헬스 클럽등등….

 

이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육신의 건강을 위해 참 열심입니다…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원해서 합니다. 억지로 하지 않고 기뻐하며 합니다. 돈을 투자해서라도, 잠을 줄여서라도…..

 

가끔 아주 가끔 그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주일에 교회를 잘 못오시는 분과 대화를 하다보면…..”주일 하루 쉬는데 주일에 교회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라고….

마음이 아픈 것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자신은 예수를 잘 믿고 있고 영적으로도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적인 건강을 위해서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야 하듯, 영적인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절대 건강할 수없음을 우리는 잘압니다. 아무 운동없이 나는 건강하다라고 말한다면 분명 다들 웃을 것입니다. 결코 그럴 수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건강 또한 그렇습니다. 영적인 건강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건강 할수없습니다. 내 배의 6팩이 열심없이 절대 생기지 않듯이, 내 영의 6팩 또한 열심없이 절대 생길 수없기 때문입니다.

 

육적인 건강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영적인 건강입니다. 내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건강해야합니다. 내가 건강하다고 말하며 매일 감기로 몸살로 고생한다면 결코 건강하지 않음을 알게되듯, 내가 영적으로 건강하다하면서 기쁨보다 슬픔이, 사랑보다 미움이, 평안보다 불안과 불만이 내 마음을 더 자주 채우고 있다면, 그것은 결코 건강하지 않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더욱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위해 열심을 내야합니다. 억지로가 아닌 기쁨으로…..매일의 큐티와 말씀 묵상과 공부, 주님을 PT로 모시고 매일 나누는 영적 대화, 매주 그리고 매일 드려지는 예배에 대한 열심이 나를 영적으로 건강한 삶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는 것이 기쁘세요? 예배에 오는 시간이 즐거우세요? 교회에서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는 영적이 교제가 기다려 지세요?

 

영적 건강을 위한 기쁨의 열심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4장6-7절….

 

 

 

댓글목록

profile_image

전섭(쌍동이아빠)님의 댓글

전섭(쌍동이아빠) 작성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