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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단맛,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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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경일
조회 2,468회 작성일 19-01-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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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알래스카 에스키모인들 자신들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늑대를 사냥했습니다. 먼저 양쪽에 날이 선 검에 피를 여러번 묻혀 그 날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밖에서 그 칼을 얼렸습니다. 그런 반복을 통해 그러한 피얼음 칼을 여러게 만들어 칼날이 하늘을 향하게 바같에 꽂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짐승의 피를 뿌려 늑대들이 피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새벽녁이 되면 늑대들이 피 냄새를 맡고 나타나 주위를 돌아보고 위험이 없음을 확인하고 주위에 흩어진 피를 핥기 시작합니다. 늑대들은 곧 꽁꽁 얼어있는 핏 덩어리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즐겁게 혀로 계속 핥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결국 시간이 지난 후 얼어있던 핏덩어리가 서서히 녹으며 그 속에 숨겨있던 칼날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늑대들의 혀는 이미 그 칼날을 느낄 수없을 만큼 감각을 잃은 상태입니다. 그로인해 늑대들은 계속해서 그 칼을 핥게되고 얼어붙은 그들ㄹ의 혀는 그 칼날에 의해 잘리우게됩니다. 그로인해 나오는 자신의 피로인해 자신들이 죽어감을 알지 못하고 그들은 즐겁게 계속 그 피를 먹어댑니다. 아침이 되어서 에스키모 인들이 밖으로 나와 보면 사방에 피를 흘리고 죽어있는 늑대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흩어져 있는 많은 유혹들은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단맛을 제공합니다. 그러기에 많은 이들이 유혹을 받을 때 내가 죽어가는 것도 모르고 그 유혹이 제공하는 그 단맛에 빠져 결국에 알래스카 늑대들처럼 그렇게 죽어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단맛을 좋아합니다. 단 것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이야기 해주어도 아이들에겐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 혀에 느껴지는 단맛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지 않아도 찾아서 단 것을 먹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아파서 약을 주려고 할 때는 정말 힘이듭니다. 안 먹으려고 정말 애를 씁니다. 웁니다…이 약을 먹으면 아픈 몸이 좋아질 수있음에도 아이들은 정말 안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쓰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주는 유혹은 지금 나에게 단맛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는 길은 쓴 약처럼 나에게 힘이 들 때가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지금의 단맛으로 인해 자신이 죽어가는 것도 모른채 그 유혹에 숨겨있는 칼날을 핥게됩니다.

 

우리 주님의 자녀들은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그리고 혀에 닿은 단맛 때문에 그 속에 숨겨있는 칼날을 보지 못하고 미래를 버리는 어리석은 늑대가 되지 않기 위해, 지금 비록 쓰지만 내 삶을 주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나아가게하는 하나님의 연단을 기쁘게 감당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히12장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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