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그리고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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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01회 작성일 20-03-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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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예수님보다 먼저 듣는 그리고 먼저 만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이야기입니다. 몇 명이 더 확진 되었더라..몇 명이 생명을 잃었더라… 이 지역은 어떻게 되고 있다더라… 라는 이야기입니다. 온 세상의 하루의 시작과 관심이 온통 코로나 바이러스에 쏠려 있는 듯합니다.
분명 코로나 바이러스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할 병입니다. 개인이 건강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특히 교회로서 세상에 대해 빛과 소금의 직분을 올바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크리스찬으로서 우리가 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것이 있다면 그 것은 불안과 두려움입니다.
많은 이들이 조심과 두려움을 혼동하고 있는듯 합니다. 조심과 두려움은 완전히 다릅니다. 조심은 내가 해야할 바를 미리 준비해서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두려움을 주는 대상에 의해 나의 행동이나 삶이 컨트롤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움이 들어오면 아무리 힘이 센 존재도 힘이 약한 존재에게도 컨트롤을 받게됩니다. 일단 두려움이 들어오면 두려움은 나를 나되게 하지 못하게하고, 또한 나를 잊어버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잊게합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이나 환란을 “두려워 말라”를 반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세상이나 세상이 주는 환경이 아닌, 바로 하나님 한분 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는 사람은 세상이나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이라는 세상에 나타 났을 때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사로 잡혔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의 장대함과 무서움에 그가 하나님을 욕하는대도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는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를 무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은 이해 못해도 다윗은 그가 가장 잘하는 물매돌을 다섯개나 가지고 나갔습니다. 하나를 실수해도 적어도 다섯번 공격할 수있도록..그가 할 수있는 최선의 준비를 하고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골리앗 앞에 나가며 외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17장45b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가 골리앗 앞에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있게 한 것은 그가 가지고 있던 다섯개의 물맷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만군의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이 두려워하던 골리앗을 무너트립니다.
지금 세상은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는 듯 보입니다….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병의 무게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듯합니다.
우리는 분명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합니다.. 우리가 할 수있는 모든 준비를 해야합니다. 다윗이 물맷돌 다섯개를 준비했듯이……그러나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서는 안됩니다. 두려움은 우리를 움추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조심과 두려움을 혼동하지 않을 수있는 지혜가…
분별력이 필요합니다…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알 수있는 그런 분별력이….
지금 한국 교회와 미주 한인교회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하던 새로운 시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일을 통과한 후 우리에게 다가 올 미래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 분명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그 것이 어떤 모습이던 우리는 그 미래를 지금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더 더욱 회개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야합니다. 세상의 상황에 반응하는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1장5절
이 어려움을 통해 교회가 더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위기가 기회가 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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