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되어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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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52회 작성일 19-12-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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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사람의 수명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은 특히 수명이 많이 늘어 남자는 79세정도 여자는 85세정도까지 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환갑잔치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즉 60년을 사셨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축제를 드릴만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잠시 사이에 참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환갑잔치를 하면 하면서 욕을 먹는다고합니다..이제는 칠순도 눈치를 보아야하고 팔순정도되야 당당하게 잔치할 수있다고 농담조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동한 한국에서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사가 참 재미있습니다…
육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이런 노래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감사한일입니다..
만약 50년전에 이런 노래를 누가 불렀다면 몰매 맞았을 지 모릅니다..말도 안돼는
이야기를 한다고…
그러나 아무리 오래 살수 있다해도 한가지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9장27절
그리고 죽는 것 이 끝이 아니라 성경은 그 후에 심판이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즉 모든 사람의 끝에는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따라 하나님의 판단이 있다라는 말입니다..이 말씀에 의하면 우리의 삶은 오래 사는 것보다 어떻게 살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지금 이 글을 일고 있는 당신도 바로 생각한 바로 그 이름입니다. 넬슨 만델라입니다..유엔은 그를 기념하며 만델라의 생일인 7월18일을 국제 만델라의 날로 지정할 정도로 세계가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무엇이 그를 이렇게 온세계가 기억하는 사람으로 남게 했을 까요? 그는 흑인들이 인종차별에 의해 고통받는 것을 반대하다가 무려27년간을 감옥생활을 하게됩니다. 자유를 위해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박해를 받으며 감옥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 이었을 것입니다. 백인들은 자신들에게 부담이되는 그를 죽이기를 원했지만,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 죽이지는 못하고 그를 감옥에 넣었습니다. 그런 그가 27년만에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힘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을 감옥에 넣은 백인들을 감옥에 보낼 수있는 그런 힘을….보통 이런 상황이 오면 사람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복수입니다…나를 27년간 감옥에 넣고 핍박했던 사람들을 향한 보복입니다. 그런데 그가 감옥에서 나와 가장 먼저한 것이 바로 용서와 화해였습니다. 27년간의 감옥생활과 핍박에 대한 원수갚음이 아닌 과거를 뒤로하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백인과 흑인을 다 품은 용서의 모습이 바로 세상이 그를 기억하는 이유입니다…
사람은 그가 걸어온 삶의 모습으로 세상에 기억되어집니다.
히틀러는 히틀러의 모습으로, 만델라는 만델라의 모습으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자신이 살아온 모습으로 이 세상에 기억되어지듯, 우리 모두는 우리가 살아온 바로 그 삶으로 하나님 앞에서도 기억되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그리고 하나님께 기억되어진 그 삶의 모습으로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해가 가고 한해가 오는 바로 그 지점에 우리는 다시 서있습니다. 건강하게 한 해를 보냈다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건강과 행복위에 우리의 모든 걸음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어짐을 다시 기억하며 한 해의 마무리와, 한 해의 시작을 하나님께 기쁨으로 기억되어지는 삶으로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행10장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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