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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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30회 작성일 20-02-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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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하루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 영상에서 아주 예쁜(?) 얼굴의 여자가 등장합니다. 얼굴에 웃음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서서히 얼굴에서 화장을 지워나갑니다. 그리고 잠시후 처음과는 너무 다른, 아니 단순히 다르다고 표현이 부족한 모습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더구나 그 여인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습니다. 그것도 우락부락한.... 화장을 통해 완전히 다른 얼굴로 변장을 한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없을 정도로....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내 모습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꾸민다해도, 꾸민 화장을 지워내면 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입니다.
놀라운 화장 기술을 통해 잠시 내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처럼 살아갈 수있을 지몰라도 나의 얼굴이 온전히 그렇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화장 밑에는 언제나 나의 얼굴이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변장은 변화와 다릅니다!
어렸을 때 읽은 동화책의 내용 중에 어린 돼지 3형제와 늑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늑대가 양의 탈을 쓰고 할머니로 변장하고 어린 돼지를 잡아 먹으려고 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결국 정체가 밝혀지고 어린 돼지들은 무사히 그 상황을 벋어나게 됩니다.
늑대라는 알맹이를 양의 껍데기로 잠시 가릴 수는 있어도, 원래 늑대라는 알맹이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들통이 납니다.
변장은 변화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바리새인들을 향해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회칠한 무덤이라고..
회칠한 무덤은 무덤일 뿐입니다.
변장으로는 우리는 바뀔 수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아무리 양의 탈을 써도, 나는 다시 나 일뿐입니다..
변장은 변화가 대신 할 수없습니다!
본질이 변하지 않는 이상, 화장을 하고 양의 탈을 아무리 진짜처럼 써도 우리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아무리 사랑의 화장을하고, 거룩의 양의 탈을 쓴다고 해도 내면의 변화 없이는 그것은 그저 변장일 뿐입니다
변장은 잠시입니다. 그러나 변화는 영원합니다!
주님을 진짜로 만나면 변합니다... 변장이 아닙니다.
주님을 진짜로 만난 삭개오가 변했습니다.. 돈을 위해 민족까지 배신까지 했던 그가, 그 돈을 내려 놓습니다.
우물가의 여인이 변했습니다. 사람을 피해 한 낮에 물을 길으러 나온 여인이 그 물동이를 버려두고, 사람이 많은 마을로 뛰어 들어가 사람들 앞에서 담대히 예수님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변합니다... 변장하지 않습니다!
말이 변합니다.
행동이 변합니다.
삶이 변합니다.
변하셨습니까? 아니면 변장하고 계십니까?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장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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