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2025 유럽 종교개혁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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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7회 작성일 25-11-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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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루터의 삶을 한발자국 한발자국 따라걷고 있는 우리 각자에게 질문하시고 도전하시는 주님께서 순례팀 가운데 영적 회오리를 만들고 계심을 믿으며 감사합니다.
오늘은 마틴루터가 비텐베르크에서 공부하기 전 청소년기를 보낸 아이제나흐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루터는 대학에 진학하기전 하숙을 하며 공부를 하기도 하고,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한 바르트부르크 성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또한 예배로 주님께 하루의 여정을 올려드리며 시작합니다.
좁은 버스 안이지만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주님을 경배합니다.
내 손을 높이 주께 듭니다 내 찬양받으실 주님
내 맘을 주께 활짝 엽니다 내 찬양받으실 주님
슬픔 대신 희락을 재 대신 화관을
근심 대신 찬송을 찬송의 옷을 주셨네~
말씀을 사랑하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 기도가 끝나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오늘의 말씀을 사모하며 펜을 잡습니다
디모데 후서 4:1-8
딤후 4: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선한 싸움이라고 할때 “선한”은 칼로스(καλός), 곧 착한 행실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마태복음 5:16절을 암송할 말씀으로 pairing 해주셨는데요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저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에 나오는 “착한” 이라는 단어도 선하다는 말과 같은 단어라고 합니다. 착한 이라는 단어때문에 사람들이 말하는 착한 행동, 착한 사람이라는 말과 같은 말인줄 알지만 선함의 기준을 오직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것이 선함입니다. 그래서 선한 싸움은 오직 하나님의 선함을 보이는 싸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오늘도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선함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이제나흐에 도착입니다.
루터는 아이슬레벤이라는 곳에서 태어나고 죽었는데요, 이 아이제나흐는 루터의 어머니의 고향입니다. 그 어머니가 루터의 교육을 위해서 이곳으로 유학을 보내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루터가 다니던 학교는 지금은 문을 닫았는데 루터가 라틴어에 매우 뛰어났다고 합니다. 역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보내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루터가 청소년기에 학교를 다녔던 하숙집입니다.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이말이 루터가 했던 말이라고 알려져있다는데 아셨나요?
성 게오르그 교회는 루터가 보름스 회의에 가는 길에 들러서 설교를 했던 장소입니다. 100년전 콘스탄츠 회의에서 이단으로 단죄되어 처형된 얀 후스의 역사를 아는 그가 얼마나 절박한 마음이 었을까요?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내놓아야했던 루터는 어떤 심정이었을지, 과연 나에게도 나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그 진리를 붙들 믿음이 있느냐고 주님이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으로 성장시키실 주님께 함께 기도합니다.
결국 루터는 보름스 회의에서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거절하여 황제 카를 5세로부터 파문당하고 법적 보호를 박탈당합니다.
저처럼 헷갈리시는 분이 있을까봐 나누면, 비텐베르크의 참나무 사건은 교황이 파문하겠다는 교서를 태워버린것이고, 보름스 회의 이후에는 아예 법적 추방을 당한것이기 때문에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된것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인 공간인 바르트부르크 성에 오릅니다. 아이제나흐 마을에 있는 산 꼭대기에 있는 중세의 성인데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통나무로 만들어진 문들, 스테인글라스 창문, 대포.. 너무 멋진 성이었습니다.
이 바르트부르크 성이 역사적인 공간이 이유는 이곳이 바로!!! 루터가 3개월만에 헬라어 원문의 신약성경 전체를 독일어로 번역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보름스 회의 이후 생명이 위태로워지자, 그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작센 선제후 프리드리히 현공 은 그를 납치로 가장하여 이 성에 숨깁니다. 그 성에 있는 동안 그는 신분을 숨기고 숨어서 성경을 번역을 3개월만에 완성하게 됩니다.
그 시간 동안 성경이 성직자 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읽을수 있고 진리를 깨닫게 됐으니 사탄이 얼마나 그 작업을 싫어했을지요. 3개월간 육체를 초월한 작업을 하는 동안 그는 악마가 실제로 나타난 모습을 보았다고 할만큼 굉장히 영적공격이 심했다고 합니다.
루터가 사용하던 책상과, 허리가 아프면 다리를 올려놨던 고래뼈, 그리고 벽에 보이는 까만 악마와 악마에게 던진 잉크 자국등 입니다.
버스로 돌아와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로 함께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이 찬송가는 루터가 쓴 찬송가 인데요, 루터의 삶을 듣고보니 그가 어떤 심정으로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이 찬양을 썼을지 감동이 되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군사로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영적 공격과 방해가 있으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며 승리합니다.
내주는 강한 성이요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 밖에 없도다
힘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 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아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프랑크 푸르트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특별히 루터의 삶 연대기적 정리, 그리고 페이도 1과 구원의 확신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강의내용을 정리한 루터의 삶 연대기 입니다
연도 |
장소 |
사건 |
1483 |
아이슬레벤 |
출생 |
1497-1501년 |
아이제나흐 |
청소년기 학업 |
1501-1505년 |
에르푸르트 |
대학생활및 문학 석사 취득 |
1505년 |
슈토테른하임 근교 (에르푸르트 인근) |
벼락서원 및 수도원 입회 |
1507년 |
에르푸르트 |
사제서품 및 첫 미사 |
1508년 |
비텐베르크 |
비텐베르크 대학교로 이동 |
1512년 |
비텐베르크 |
신학 박사 학위 |
1513년 |
비텐베르크 |
탑실에서 이신칭의 교리 깨닫음 |
1517년 | 비텐베르크 | 95개조 반박문 |
1521년 4월 |
보름스 |
보름스 의회 심문 |
1521년 5월 |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 성) |
은거 및 납치 위장 |
1521-1522년 |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 성) |
독일어 신약 성경 번역 |
1525년 |
비텐베르크 |
결혼 |
롬 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된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으심으로 의롭다하심(칭의)를 얻었고, 이제 주안에서 거듭난 우리가 성화의
과정을 통해 구원을 이루어 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날 이루실 영화를 소망합니다.
프랑크푸르트 호텔에 도착하니 창문이 없고 작지만 모두가 들어갈수 있는 방이 있었습니다. 짐을 얼른 내려놓고 모여 이곳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찬양과 감사의 예배를 올려드립니다. 우리에게 루터의 삶을 보이심으로 우리를 회개케 하시고 도전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새일을 시작하심을 기대합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이곳저곳 아프신분들이 계셔서 함께 손을 얹고 안수 기도합니다. 다리 아프신분, 배 아프신분, 감기기운이 있으신분.. 모두가 하나되어 치유하심과 온전케하심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에서 빠질수 없는 Jesus in me loves you 타임입니다. 두명씩 짝지어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며 노래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하나로 묶으심으로 주의 나라를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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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eanMoon님의 댓글
SeanMoon 작성일
할렐루야!
유지혜 자매님, 매일 이렇게 생생하고 은혜로운 순례 일지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루터의 걸음을 따라가며, 말씀과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싸움’이 무엇인지 다시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특히 “선한 싸움은 오직 하나님의 선함을 보이는 싸움이다” 라는 구절이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루터의 신앙 여정처럼, 오늘 우리도 믿음을 지키며 말씀 위에 서는 삶으로 부르심 받았음을 느낍니다.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함께 부를 때, 그 고백이 더 뜨겁게 다가옵니다.
순례팀 모두의 발걸음마다 성령의 보호하심과 새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승주찬!

이시은님의 댓글
이시은 작성일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 내 찬양받으실 주님. 순례팀과 함께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합니다. 진리를 찾은 루터를 막을 이 없음을, 악이 요동을 쳐도 3개월만에 신약성경을 번역하게 하신 성령님의 은혜의 행전입니다. 오늘 주신 디모데후서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루터도 그렇게 목숨을 건 선한 싸움을 한 것을 보며 사도바울과 루터의 발끝 저저만치 근처도 못갈지라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자리에서 오직 주님의 뜻을 따르는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게하실 주님과 주님의 말씀앞에 엎드립니다. 순례일지 감사드리며 순례팀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성경이 아직도 번역되지 못한 열방의 곳곳에 번역이 되어 복음의 말씀이 땅끝까지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Soli Deo Gloria! 승주찬!

윤승현님의 댓글
윤승현 작성일할렐루야! 생생한 순례 일지를 읽어나가며 믿음의 유업을 더욱 깊이 알게되는 큰 은혜가 있습니다. 순례팀의 걸음걸음 예배와 기도의 여정을 따라 복음이 흥했던 유럽 땅에 다시 예배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도록 기도합니다. 빡빡한 일정 추운 날씨 가운데 순례팀이 건강하게 나아가시도록 함께 기도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