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기선교 - 통합 - Day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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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08회 작성일 15-07-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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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사키에서의 마지막 날이며 시부야에서의 첫날인 오늘 아침입니다. 아침 기도 모임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전히 몸은 피곤하지만 기쁨에 넘쳐 QT도 하고 의견들을 진지하게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 (설겆이 담당은 Jackie와 하늘이네요) 후, 교회당을 청소하여 조목사님을 도와 의자를 들여 오는 등 예배 준비를 돕습니다.
이곳 류가사키 은혜 교회는 주일에 두번의 예배가 있답니다. 첫 예배는 어린이 예배인데, 현재 어린이는 10명, 그중 3명은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갔고, 나머지 7명이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찬양에 맞추어 좋아 펄쩍펄쩍 뛰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말 좋으시겠다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한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어서 드려진 두번째 예배 (어른 예배)의 특별찬양으로 우리 Youth들이 Skit를 선보였습니다. 모두들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등 감동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예배 후,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돌아다니며 인사를 합니다. 사진에는 미국인이 한 사람 보이는데,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영어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작년에 한국사람인 부인과 이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근처에 일이 있어 왔다가 혼자서 방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성도님들이 정성껏 마련해 주신 점심식사 (콩나물밥+연두부)를 하고 짐을 챙겨서 시부야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못내 아쉬어 손을 흔드는 성도님들과 떠나기 직전 사진을 한장 더 찍었습니다.
전에 소개드렸던 하야시 장로님께서 손수 20인승 마이크로버스를 운전해 주셔서 2시간만에 시부야 복음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시무하시는 목사님은 김영길 목사님이십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새누리교회에서 3년전에 예배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강사를 해 주신 그 분이십니다.)
이미 많은 부분들을 이곳 성도님들이 데코레이션을 해 놓으셨습니다. 규모는 류가사키교회보다 훨씬 커서, 학생은 70여명, 이곳 교회에서도 자원하신 선생님들이 15분이나 계시답니다.
저녁식사와 데코레이션을 마친 후, 저녁 기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영어부의 Gale자매와 Paul형제 (두 사람은 부부)가 합류하였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VBS가 하루종일 연속 3일동안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각 사람에게 영육간에 강건함을 갖게 해달라는 기도가 더욱 더 필요합니다. 영어 배우러 온 학생들에게 복음을 직접 전파한다고 당장에 무슨 효과나 결과가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들이 우리들로부터 사랑과 은혜가 넘쳐 흐르는 예수님을 발견하는 것이 곧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눈빛에서 예수님을 발견한 그 어린아이들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커서 자신이 무엇인가 혼자 결정할 수 있을 때, 우리 주님이시며 구원자되신 예수님을 떠 올리고 교회로 향한다면 그것이 곧 전도요 선교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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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류가사키 은혜 교회에서 드려지는 모든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그분의 선한 일을 이루시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우상숭배로 꽁꽁 묶여있는 일본 땅에 복음을 들고 담대히 나아가는 주님의 순종하는 종들에게
매일매일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셔서 모든 일을 넉넉히 감당하며
예배를 통해 주의 일하심을 확인하는 은혜를 허락해 주실줄 믿습니다.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Youth 들이 선보이는 skit... 사진속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주님을 알리고자 몸부림치는 어떤 몸짓이나 소리에는... 표현할수 없는 감동과 역사가 있음을 봅니다...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온 소리로... 주님의 기쁨이 되시는 단기 선교팀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