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Sep 15.2015
2015 필리핀 단기선교 사역 첫째날
이곳 인터넷 사정으로 글을 제때에 올리기가 힘든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곳 시각 수요일 아침, 간단한 점심 식사후에 오후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선교팀을 두팀으로 나누어서 한팀은 Medical사역 그리고 또 한팀은 VBS 사역으로 나누어서 첫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메디칼팀은 신학교에서, VBS team은 신학교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사역을 시작하며 그동안 준비한 사역뿐만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디칼팀은 치과와 일반의학 두가지로 나누어서 신학교의 학생들과 이지역 주민들중 의료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신학교 예배당에 셑업을 해 놓고 환자들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생을 한번도 치과병원 간적이 없는 환자들..
대부분 충치가 너무 심해서 이빨을 빼야하는 데 너무 오래 방치해서 이빨이 다 부스러져서 뺴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치과 선생님들이 다들 말씀 하시네요..
그렇지만 특이한 것은 많이 아플텐데도 다들 소리 지르거나 울지 않고 꾹 참고 감사해 한다는 게 선생님들이 치료하던 병원의 환자들과 다른 점이라고 합니다.
의료지식이 없는 몇몇 형제자매님도 이번 단기선교 기간은 Medical Professional 같네요.
등록을 하면서 고통을 들어주고 혈압이나 체온 그리고 혈당량까지.. 이렇게 만든 환자카드는 치료에도 사용되지만 나중에 교회 방문자 카드처럼 이곳 신학교 스텝들이 사용하여 가정을 방문하는 등 전도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VBS는 이곳 신학교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 찾아가서 찬양과 율동 그리고 게임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리는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야외에서 찬양과 율동을 가르치는 VBS 팀들.. 모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힘든것을 모릅니다. 따라 하는 하나 하나의 아이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스킷을 통하여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며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시작한 두가지의사역을 마치고 저녁모임을 하며 오늘 하루를 돌아 봅니다. 지치고 힘든 하루, 미국에 있었다면 모든것을 접고 그냥 쉬고 싶었을지도 모르는 오늘 하루,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100여명의 어린이들과 50여명의 환자들을 생각하니 저절로 힘이 났었던것 같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이곳 신학교 학생들과 같이 저녁을 하며 서로 소개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여명의 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졸업한 신학생들이 필리핀지역 이곳 저곳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요일에 저희가 사역할 곳도 이곳출신 신학생이 개척한 교회라고 하네요.
저희 눈에는 거의 청소년 같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고 제자의 길을 가려고 한다는 것을 보며 제가 그들과 같은 때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점을 생각하며 부끄러울 뿐이네요.
신학생들이 Michelle의 생일을 케잌을 준비해서 정식으로 축하해 주네요. 결혼 후 첫 맞는 생일을 남편과 필리핀선교팀과 그리고 필리핀 SICAP신학교 학생들과! 평생 잊지 못할 생일축하 일것 같네요.
Happy Birthday Michelle!
사역을 마치고 성경 구절 암송을 확인하고 팀원들을 위해 서로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 당부하신 말씀이 생각 납니다. 단기선교팀과 세상의 봉사팀이 무엇이 다른가?..
특히 의료선교 같은것은 일 자체만을 겉으로 보면 다를게 없을것 같지만 치료가 중요한게 아니고 치료를 하면서 그들의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우리가 여기에 와 있고 이런 사역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강조하십니다.
주님, 피로한 몸과 마음을 살펴 주시고 우리가 여기 왜 와 있는가를 다시 리마인드하게 하여 주시고 내일을 위해 재 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하루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메디칼팀은 내일 사역을 위하여 약을 분리하고 사용 설명 레이블을 붙이고..
내일은 또 어떤사람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섬김의 기회를 주실지.. 기대하여 봅니다.
승주찬
필리핀 단기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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