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단기 선교, 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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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66회 작성일 16-07-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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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와 불편한 잠자리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비같은 안식을 주셨읍니다.
일본에서의 새 아침은 밝았고, 누구 하나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열고 기도를 하며
아버지와 교제를 합니다. (시차 덕이라고 생각하시면 섭섭!)
어느 시간보다도 귀한 시간을 마치고 아침 7시 모두 모여 찬양과 기도로 예배를 올려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귀한 휴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일본 땅안에 귀한 주의 종을 보내시어 주의 몸된 교회를 세우신
주님께 류가사키 은혜교회를 올려드리며 주님만이 이 교회의 주인 되어 달라고 통성으로 기도를 합니다.
예배후 4명씩 짝을 지어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받은 말씀을 나누고, 또한 기도 부탁을 하며 강건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다른 그룹에서는 어떤 것을 나누었는지 알수 없지만 필자의 그룹에서는 '두려워 말라'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과
'작은 그렇지만 치명적인 죄악'과 '모두 스스로 준비하라' 고 명령하신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결단 했다는 얘기들을 나눕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순간입니다.
자... 영적인 양식을 채웠으니, 육도 소중히 돌봐야겠지요?
송구해서 차마 사진을 올려드리기 죄송한 시어머니표 밑반찬들이 식탁에 차려지고
엄마 몰래 먹어야 하는 스팸구이와 1인 1구운김.. 그리고 3분이면 해결되는 뜨끈한 국물은 흠... 만족스럽다고 표현하기엔
조금 부족하네요. (먹다가 밥을 한 솥 더 해야 했어서...)
(실시간 소식을 알려 드려야 겠네요. 방금 이 글을 쓰는 순간 지진이 났읍니다. 매일 일어 난다는 40번의 지진 중
하나겠네요. 처음엔 발 밑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줄알았다가 바닥이 흔들려서 막 잠들려던 젊은 선교사들이
잠에서 깨어 벌떡 일어났네요. 다들 영의 눈을 들어 주의 불 병거가 우리를 둘러싸고 지키는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휴.. 어디까지 했나요?
부모님들이 보시면 사진 조작이라고 의심하실 사진 한 장 띄웁니다. 아니, 평상시 모습이겠죠?
아름다운 솔선수범의 모습이네요.
다같이 기도하고 다같이 먹고 다같이 치우고 다같이 사역하고..
우리는 하나입니다. (오늘 다같이 목욕도 했으니 분열의 영은 낙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을겁니다.)
점심 예배 시간에는 류가사키 은혜 교회의 조현도 목사님께서 일본 땅이 지진으로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그 고통의 땅으로 보내신 하나님 앞에서 어떤 각오와 헌신으로 선교하고 계시는지
이 땅을 위해 우리가 품어야 할 마음을 무엇인지 들으며 다같이 일본 땅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아버지의 궁휼하심을 한 마음으로 구했읍니다.
모두 이 열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내일의 결전을 위해 마음으로 준비하고 손 발로 열심히 헌신합니다.
아름다운 교회 이곳 저곳을 꾸미며 VBS 로 들어서는 아이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피곤해도 힘들어도 누구 하나 일손을 놓는 지체가 없고 웃으며 즐겁게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정신 없이 일하다 보니 우리도 모르게 애란 선교사님과 명순 선교사님께서 시원한 모밀국수 점심을
차려 주셨읍니다. 선교지의 전통 음식을 국물까지 쭈욱~~
이제 큰 부분들을 꾸며놓고 내일 예배에 사용한 크래프트 재료들, 스낵들을 챙기며 오후 시간을 다 써버렸읍니다.
턱 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을 중간중간 끌어 올리며, 서로의 입에 사탕을 넣어주며 당 떨어질까 걱정도 하네요.
게임팀의 브레인 스톰밍, 스킷팀의 벼락 대본 등등 (한국에서는 쪽 대본이라고 한다죠?)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모든 지혜와 마음을 모아 모아 모아서, 까만 밤을 하얗게 불태웁니다. (이 와중에 새로운 성경암송 5구절은
수미 전도사님 앞으로 책자를 들고 서서 중얼거리는 지체들의 줄지 않는 줄을 만들어 내네요.)
목사님과 사모님의 사랑으로 공중 목욕탕에서 땀에 절은 몸도 씻어 낼수 있었고
이제 어제 보다 더 달콤한 안식을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은 하나님이 이 땅을 위해서 에비하신 날입니다.
모두의 시선이 하나님께 집중 되며 그 분이 일하시는 것을 보길 원하는..
우리는 새누리 일본 단기 선교팀입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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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en님의 댓글
Ken 작성일
Praise the Lord! Our God is so good! Good to hear from you. Everyone looks so happy to be there. At back home the pray warriors are praying for you day and night. Proclaim the good news to the lost boldly and fearlessly. The mighty arm of God is with you always. God bless each one of you.

김성철님의 댓글
김성철 작성일
이곳에서 VBS를 통하여 많은 아이들이 주님을 만났던것 처럼 뉴가사키에서도 많은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팀원들을 보니까 역시 선교지에서 느낄 수 있는 주님이 주시는 은혜 때문이것 같습니다.

Joon님의 댓글
Joon 작성일
이렇게 기쁜모습으로 우리youth 아이들이 준비하는모습을 보니 참 감사하고 자랑스럽네요 주님 우리 아이들에게 하늘에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오늘도 허락하시옵소서. 아멘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