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5일 인도 단기선교 넷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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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64회 작성일 16-11-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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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넷째날입니다..
오늘 오전은 짜딸라하라 마을을 중심으로 두 팀으로 나누어서 이 지역 가정들을 방문하면서 간증과 사영리를 통해
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아침 시작은 두군데서 따로 아침큐티를 하며 시작했습니다. 칼브리신학교에서 보낸 조정옥자매, 빌, 큐 그리고 손
선생님은 그곳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고..
이 마을에서 어제 밤을 보낸 제이전도사님과 저는 이곳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라제쉬"전도사 가정과 아침예배를
같이 드리고 여러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마을의 일부 과격힌두인들로 부터 위
협과 협박을 당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이곳 교회를 인도하고 계시는 라제쉬전도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가족들의 안
전과 목회에대해서 주님께서 항상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사모님과 전도사님 어머니와 사촌형제도 같이... 전도사님 어머니는 항상 바닥에 앉으시고 자리는 저희에게 내 주시고..
예배를 마친후 다른 팀이 조인하기 전에 이지역의 교인 가정을 들러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가정이 작년에 딸, 세마가 세례를 받은 가정입니다. 지금은 세마가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두 팀으로 나누어서 가정 방문후 간증과 사영리를 통한 전도를 합니다. 저와 조정옥자매님과 손 선생님이 한팀,
그리고 Bill, Kyu & 제이 전도사님이 다른 한조..
저희는 구디아(수요일에 침례받은 자매) 집에서 구디아 아버지와 동네 형제, 자매들에게 간증과 말씀을 전하고 같
이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주님이 모든것을 주관하시고 모든들을 사랑하심을 같이 나누었는데 집중해서 듣는 이들의
모습에 저희가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시간정도 나누는 동안 바닥에 앉아서 듣는 이들의 모습! 주님
이들이 주님을 찾습니다. 만나 주시고 주님이 그들의 유일한 소망임을 알게 하소서!
구디아의 아버지는 가족들과는 달리 교회에 나오지 않고 별로 관심이 없이 지냈었다고 하는데, 오늘 처음에는 밖에
앉아 있다가 나중에는 안으로 들어와서 영접기도까지 하여씁니다.. 할렐루야!
두번째 방문한 집은 간질로 고생하고 있는 청년의 집입니다.
이 청년이 5년전도 전부터 간질이 와서 힘들어하고 있고 몇주전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다른 가족은 전통적인 힌두 집안이었고 그래서 오늘도 전도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아버지한테
허락은 받은후에 기도를 해 줄 수 있었습니다. 주님 이 청년과 집안이 간질로 인해서 주님을 만나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곳은 힌두의 기복신앙이 깊슥히 뿌리밖혀서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 교회로 기도 받으러 나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항상 기도전에 이들에게 네가 예수님을 믿고 믿는자에게 예수님이 기도를 응답해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해줍니다..
기도와 나눔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카스트 맨 밑 수드라 계층임에도 아버지가 공무원으로 생활이 다른 집들보다는 낳아보입니다.
집에 소도 많이 있고요.. 이곳에서는 소가 큰 재산이고 복덩어리라고 하죠..
제이전도사님이 방문한 가정중 하나입니다.
이 가정은 아들과 딸은 주님을 믿는데 엄마가 아직 확신이 없다고 합니다. 아직 다른 힌두의 신들을 완전히 놓지
못하고 혹시나 힌두의 신이 보복을 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있다고 고백하는 엄마에게 예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시
고 다른 신과 같이 믿을수 없다고 선포하고 로마서 10장의 말씀을 인용해서 예수가 나의 구주이심을 고백하도록
했습니다.
가정방문 전도를 마치고 이곳 교회로 돌아 왔을때는 점심이 한참 지난 시간이에서 이교회 사모님이 준비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시골에서 먹는 인도음식은 식당의 음식보다 몇배 더 맛있느것 같네요...
아이들에 준비한 선물과 풍선을 만들어 주고 바로 "순다르"마을로 떠나야 했습니다.. 이곳 아이들한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떠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3년동안 계속 만났던 아이들도 있는데..
이곳 라제쉬전도사님의 두 딸들.. 맨발에 옷도 허름하고..
전도사님이 이동네에서 가장 어렵게 살고 있는것 같네요.. 그래도 아이들의 얼굴은 항상 밝습니다.
불가층천민 즉 4대 카스트제도에도 속하지 않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거의 저녁이 되어서 도착했습니
다. 많은 아이들이 오래전부터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웃으면서 반겨주고
이곳은 해가 넘어가면 금방 캄캄해지기 때문에 서둘러서 "Sin Chair" Skit을 하고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고
.. 그리고 가져온 선물을 전달하고 또 나와야 하는 발걸음은 너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 너무 아쉽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특히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라 더욱 정이 가는것 같네요.
이런환경에서도 아이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되고 한 아이는 대학을 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내년을 기약하고 배웅을 받으며 무거운 발걸음을 기차역으로 돌렸습니다.
3년전부터 계속 본 아이들이 인데 거의 어른이 되었어요. 가운데 있는 아이가 올해 대학을 진학한 애입니다. 이곳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한국말로 "개천에서 용났다" 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데 정말 말씀으로 잘 자란 모습이 아닐까요?
오늘 저녁 밤 기차로 아그라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올때보다는 조금 낡은 기차네요...ㅎㅎㅎ
제이전도사님과 저는 항상 같은 칸에서 자게되네요...ㅎㅎㅎ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전도사님 딸들이 이곳에서 잤네요.. 저희한테 자기들의 숙소를 내주고 아이들은 밖에서 잤다는걸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서.. 저희가 잔 잠자리도 좋은데는 아니였는데 여기에 비하면...
오늘 저녁은 마음이 찹찹합니다.. 두 마을의 아이들의 얼굴이 자꾸 생각나기도 하고..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
을 보내며 주님의 사랑을 전했으면..
내일은 델리로 돌아가서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하기전에 하루 휴식을 갖는 시간을 갖습니다.. 항상 사역 중간에
몸이 제일 피곤하고 영적으로도 힘들때인데 이번 단기선교때는 중간에 이동을 겸해서 휴식을 갖는 시간을 갖게된것
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좋은 휴식이 되고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승주찬!
인도단기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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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현지 가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블랜딩되어 주님의 복음을 전하시는 단기 사역팀의 모습을 통해 그져 세삼스럽고 놀랍고 주님만이 만드실 수 있는 감동이 전해지네요... 3년 동안 계속 보면서 자매들의 성장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니... 변함없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귀한 소식과 사진들...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