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단기선교소식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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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93회 작성일 17-12-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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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단기선교소식 네번째입니다.
오전에 컴퓨터교실을 어제와 연결해서 했답니다. 2명이 결석해서 7명이 참석했는데, 정말 진지하게 컴퓨터를 배우고 어제는 키보드도 제대로 못치던 아이들이 키보드를 치는 자세도 좋아졌고 빠른 아이는 어느정도 간단한 문서도 만드는 연습을 하였답니다. 사실 제가 만들어간 워드교재의 삼분의 일밖에 하지 못했지만, 다음주부터 매주 한번씩 허미례선교사님이 워드프로세서는 계속 꾸준히 할것 같네요. 이곳에서는 워드프로세서만 잘해도 좋은곳에 취직할수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우리나라에 선교사님들이 오셨을때 왜 교육에 치중하셨는지, 이번에 이틀동안 교육사역을 통해서 이해가 되네요.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신앙교육과 더불어 사람들이 자립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선교사님들로부터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컴퓨터교육이 이 아이들이 앞으로 자립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발점이 된것 같아 참 의미가 있었던것 같아요.
이곳에서 박중민,허미례선교사님 소개로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오늘 저녁에도 파라과이 현지인 사역을 하시는 박종준,김혜련선교사님의 AMOR Y VERDAD(사랑과 진리)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어요. 물론,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선교사님 부부와 교제하기 위해... 선교사님 사역에 대해서 말씀도 듣고, 그분들이 사역하시는 교회도 둘러보고..오늘 만난 선교사님들을 통해서도 카톨릭국가에서 선교하시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또 듣게 되었어요. 이슬람처럼 공식적인 박해나 전도를 못하게 국가차원에서 하진 않는데, 카톨릭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면 가정에서나 지역사회에서 은연중에 왕따를 당한다고 하네요. 남미 카톨릭은 대부분 샤머니즘과 합쳐져서 마리아를 숭배하고 미신적인 부분들도 너무 많고, 이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는게 그렇게 어렵다는 말씀들을 많은 선교사님들이 하시네요. 남미 카톨릭국가들을 위해서도 정말 기도가 많이 필요한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국 고신교단 선교부에서 운영하는 선교센타를 소개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박중민선교사님의 소개로 이 선교센터에 머물게 되었어요. 이 선교센터는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았구요, 저희가정이 1호 손님이라고 하네요. 이 선교센터를 교단과 상관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선교센터에 최대 10명쯤까지는 머물수 있을것 같구요, 교회차원에서 단기선교를 온다거나 저희가정처럼 가족이 단기선교 온다면 대환영이라고 하네요. 선교센터 내부사진 1장 첨부합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몇몇 선교사님들이 이번에 제가 하는 컴퓨터교육에 대해서 들으시고, 다음에 또 파라과이에 오게된다면 본인들 교회에서도 컴퓨터 강좌를 해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도네이션받은 랩탑8대로 제가 컴퓨터교실에 대한 기반을 해놓았으니 실리콘밸리에 사는 저희교회 엔지니어들이 가서 이곳 아이들을 가르쳐줄수 있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선교센터도 제공이 되구요..물론, 하나님께서 제게 또 이곳에 올 기회를 주신다면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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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미순 자매님... 온가족이 함께 주님 공동체 안에서 휴가를 보내시는 모습이 어느때 보다 신이나 보이십니다. 무거운 컴퓨터를 정성것 마련해서 들고 가시더니 이처럼 귀하게 사용하고 계시네요. 그곳에서 전해지는 복음과 더불어 자매님 가족의 섬김을 통해 그곳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소망을 더 많이 갖게 될거란 확신이 드네요.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시고요. 기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