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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단기선교] Day 05- 아덴에서의 네째날 - 아버지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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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호정
조회 1,126회 작성일 17-1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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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에서의 네째날 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토요일이네요.

오늘은 오전에 사역을 마무리 하고 오후에는 에덴에서 2시간 남짓 하게 떨어진 고린도를 방문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고린도는 바울이 전도 여행중에 방문했던 지역들 중 죄가 가장 많았던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가장 오래 머물며 예수님을 힘써 전한 곳이라고 합니다. “사랑” 이라는 단어가 난무하게 사용되었지만 진정한 아가페 (하나님사랑)는 몰랐던 이곳, 고린도... 고린도를 향해 애통해 하던 바울의 심정이 고린도 전서 13장에 고스란히 나타나있습니다.

 

이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찾지 못한고로 (에스겔 22:30)  

 

오늘의 암송 구절입니다.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했는데요. 3일째 같은 자리에서 드리는 아침 예배는 언제나 뜨거웠습니다.  이런 자리가 아직은 낮선 분들도 계셨을텐데... 기도와 찬양가운데 혼연일체가 된 듯 성령의 운행하심에  몸을 맡기고 한 방향으로 흐를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 아침에도 품어 주시는 지체들을 에워싸고 주님의 것으로 체워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사역을 이끌어 주고 계신 손목사님, 레이몬드 목사님, 그리고 레베카 전도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갖았습니다. 4일간의 강행군을 이끌고 계시는데요… 역시 저와는 다른 세계의 체력을 소유하신 분들이십니다.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며, 하루를 주님께 온전히 드릴수 있도록 간구하며 드리는 아침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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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목사님의 손을 꼬옥 붙들고 기도하시는 손목사님… 오늘 하루도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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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팀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사역날 까지 혼신을 다해 자기일 처럼 돕는 6명의 현지 통역인들… 의료사역팀의 입이 되주어 환자들과 소통케 할 뿐만 아니라 기도할 때나 예수님을 전할 때에도 바짝 붙어 열정적으로 통역해 주시느라 분주합니다. 손을 얹고 함꼐 중보기도할 때는 사역자님들 같이 뜨겁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무슬림에서 크리스쳔으로 개종한 분들로써 가정내 핍박을 피해 혼자 나와 살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사이몬과 엘빈 (왼쪽, 중간) 난민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레이몬드 목사님을 돕고 있습니다. IMG_8280.JPG

 

폴이 사라 자매님을 도와 환자분에게 통역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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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누리 병동 소식부터 전합니다.

새누리 병동은 매일같이 자라납니다… 치과 병동에 의자가 세개로 늘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나타난 새로운 인턴… 이 친구가 누구게요? 진원자매님 딸 영주랍니다. 죠슈아와 영주가 세라 자매님을 돕는 덕분에 세라 자매님이 3명의 환자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었네요. 모습은 전문의와 다를바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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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아가와 아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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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기다리는 아이가 지루해 할까봐 놀아주는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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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귓속을 들여다 보며 세심히 살펴보는 스티브 형제님.... 아이를 정말 잘 다루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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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병동 곳곳에서 하나님은 기도하게 하십니다... 특별히 어린영들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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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맑은 눈... 맑은 영들을 주님은 잃어 버리고 싶지 않으신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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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하 자매님이 아이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팔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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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브리나 자매와 함께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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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팀이 있는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내일 있을 부흥회에서 올려드릴 찬양과 스킷 연습이 한창이네요. 연습인데도... 왜 이렇게 가슴 뭉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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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Food 팀은 컵라면으로 근사한 점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3일간 이 더운 공간에서 저희를 먹여주신 Food 사역팀. 힘들어 보이는 지체들을 찾아가 커피도 타주시고 물도 가져다 주시는… 천사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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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 하랴 부얶일 도우랴 솔선수범하여 섬기시는 시형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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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사역은 오늘이 마지막날 이네요… 아마도 시원 섭섭함이 맞을 듯. 좁은 예배당에 차려진 새누리 클리닉이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았는데 철수 해야  한다니 아쉬움이 살짝 남네요, 좁은 공간에서 에어콘도 없이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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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고린도를 방문했습니다. 이곳 햇빛은 특히 밝아서 선글라스가 없으면 눈이 상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선블락로션을 이정도는 발라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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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의 마켓 place 입니다. 고기와 생선같은 음식만 제외하고는 모든 생필품을 구할수 있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 자취들만 겨우 짐작할 수 있을 만큼의 잔재들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사도행전 18장과 로마서 16장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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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에도 겐그리아라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죄 많은 도시였던 아덴에는 교회자체가 세워지지 못했다고 하네요. 초대교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의 교회들을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반복적으로 역사되어지는 죄의 실체를 우리에게 알게 해 주시려고 성경에 기록해 주신 하나님… 하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죄들... 그분의 심정을 다시금 묵상하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예배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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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사역으로 기쁨이 충만했지만 역시 몸이 많이 고되네요… 특히 내일 아침 일찍 돌아가야 하는 8명의 팀원들을 위해 기도하며 저녁예배를 드렸는데요. 각자의 나눔에서 난민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뿐만 아니라 우리를 택해 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용해 주신 시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나눔이었습니다.  

 

내일은 주일예배와 부흥회로 난민 센터에서 하루 종일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도 새누리의 중보기도에 감사를 드리고요. 팀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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