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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단기선교] Day 04- 아덴에서의 세째날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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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호정
조회 1,232회 작성일 17-12-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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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에서의 세째날 입니다...  이번 선교때는 하나님께서 주로 아침예배 중에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게 하시네요. 그래서인지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더 품고 하루를 섬길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선교지에서 늘 있는 일이겠지만 오늘은 찾아 오시는 난민들 중에서 유난히 아파하는 영들, 신음하는 영들이 많아 센터 곳곳에서 주님을 부르짖는 기도가 더 크게 울려퍼졌습니다.. 주님이 이 곳에서 저희를 사용하시려고 한 일 중 하나가 기도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 곳에 와보니 이미 그렇게 기도로 부르심을 받아 오신 분들이 팀 안에서 눈에 띠게 많이 보이더군요. 쉬지 않고 일하시는 성령님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오늘의 암송구절로 악한 세력을 끊고 예수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쳐댔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에베소서 6:12)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요한 1서 5:4-5)

 

사역전 아침예배로 어두움의 주관자들을 물리치는 대적기도의 열기가 뜨거 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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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침을 맞는 스티브 형제님... 2틀간의 헌신이 고되기도 했었지만, 선교 떠나기 전에 처리해야 했던 바쁜 스케줄들로 쌓인 피로가 결국 침을 맞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고 넋살스러우신 형제님...  오늘 하루도 온전히 주님께 드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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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누리 병동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공원에서 돌린 전단지와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네요. 어제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서 많은 사람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면, 오늘부터는 오신 분들을 가급적이면 그냥 돌려 보내지 않으려고 시설과 의료진들을 더 보충했는데요... 역시 선교지에서는 안되는 것이 없네요. ㅎㅎㅎ

주변의 보이는 것들로 뚝딱 만들어 시설을 보충해 놓은 지과병동, 그리고 새누리 의대를 하루만에 졸업하신 죠수아 형제님의 인턴모습입니다. Accupunture에도 이미 두개의 메트리스가 모자라 틈나는데로 산부인과 병실을 빌려 쓰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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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punture 병동에도 침대를 하나 더 늘렸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산부인과 병동의 침실을 빌려야 할 만큼 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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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punture 로 진료를 돕는 자매님... 환자 분의 얘기를 들어주고 예수님을 전하십니다... 이 분의 언어를 알아 들었을까요... 메여 있는 영이 안타까와 눈물만 하염없이 흐릅니다... 정하 자매님과 함께 이 분을 위해 기도하시고...

곳곳에서 보여 주시는 데로... 품게 하시는 데로 긍휼함으로 기도합니다... 

(사진 삭제)

 

주님의 마음이 느껴지면 바로 고개 숙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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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을 꿇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이곳 영혼들이 주님 볼 수 있도록... 그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는 악의 세력을 끊어 달라고... 기도 중에 그들안에 있는 두려움의 사슬들을 보게 하십니다... 그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묶고 있는 죄의 사슬들을 스스로 끊지 못한다는 것을 보게하십니다...  주님 도와주옵소서... 애통함으로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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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오는 분들 중에는 육신의 병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 억눌림의 병, 포로됨의 병 등 영적으로 신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저희에게 민감하게 반응될 때 마다 그 주변의 기도의 용사들이 붙습니다. 그리고 손을 얹고 기도하면서 육신의 병치유와 더불어 참자유를 알게 하시고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마음을 부어 달라고 힘써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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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새누리 병동에서 많은 기도가 있었습니다... 기도에 집중하느라 몇몇은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내과 병동옆에 무언가에 눌리는 듯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자매도 있었습니다. 목사님들과 팀이 애워싸 눈물로 기도하는 중 일어나셨지만 의자에 앉아 한참을 멍하게 계시더니, 예수님을 쉬지 않고 전하시는 레이몬드 목사님의 말씀에 아무 반응없이 고개를 곳곳이 세우고 창밖만 멍하게 처다보며 눈물만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그 순간에 무언가와 싸우고 있는 듯 한... 무표정한 그분의 굳은 얼굴에서 두려움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마음이셨는지... 얘워싸고 기도하시는 분들의 눈에도 애통함의 눈물이 흐릅니다...

 

VBS 를 하는 아래 층에서도 예수님을 전하기에 뜨거웠습니다. 손 목사님을 비롯해 형제 자매님들... 청년이든 태생이 청년이든 주님이 품게하시면 곧 바로 자석처럼 붙습니다. 놀랄것은 없지만 참 신기합니다... 예수님 얘기에 이렇게 집중하며 듣는 이들.... 주님이 저희를 이곳에 부르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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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 팀은 찬양과 율동으로 외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에수님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얼굴을 코 앞에 대고 눈과 입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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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양식을 찾아 오는 사람들을 품고 기도하며 기쁨으로 섬깁니다. 저희에게 없어서는 안되셨을 귀하신 자매님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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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선행은 드러나지 않기를 원하시나 봅니다. 쉬지 않고 뛰어 다니시는데... 늘 사진속에 숨어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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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의료팀은 계속 진료를 하고, 손 목사님과 VBS 팀은 난민촌을 방문하여 미국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온 식량과 약품등을 전해 주었습니다. 난민촌에서는 사진 찍는 것을 불편해 하셔서 많이 담아 올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에 다녀오신 분들은 애틋함이 더 하셨을거 같네요... 기도로 올려드리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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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기 쉽지 않은 날씨에, 에어콘도 없는 작은 공간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동안 38명중 아직까지는 아프신 분들이나 사고가 없이 씩씩하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의 힘을 또 한번 느끼고 감사를 드립니다.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성령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배로 세째날의 사역을 마무리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크로폴리스 탬플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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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은 분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었던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그자리에서 영접하신 이 곳의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이제 곤한 몸을 달래며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도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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