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단기선교소식 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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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78회 작성일 17-12-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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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단기선교소식 여섯번째입니다.
오늘은 노방전도 및 방문전도를 했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많이 와서 할수가 없었고, 오후엔 다행히 비가 그쳐서 2시간 정도 두팀으로 나누어서 전도를 다녔어요. 작년에 파라과이 단기선교 갔을때는 선교사님가족과 저희가족만 노방전도를 다녔는데, 올해는 그라시아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다녔어요. 1년반 사이에 아이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저는 전도하기위해 몇가지 문장을 스페니쉬로 외워서 더듬더듬거리며 실제로 해보았어요. 물론 선교사님 아들이 동행하면서 도와주기도 했지만요..파라과이 사람들 참 순수하더라구요. 더듬거리며 억지로 스페니쉬로 말하는 저의 말도 끝까지 들어주고 짜증을 안내더라구요. 제가 더듬거리며 전도했던 몇가지 문장을 이곳에 소개합니다.
1. 사베스 헤수스 나시오 엔 다비다드?(성탄절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라는 것을 너는 아니?)
2. 사베스 헤수스 나시오 꼬모 뚜 샬바돌?(예수님이 너를 구원하기 위해 태어나신것을 너는 아니?)
3. 씨 끄레스 엔 헤수스, 세라스 살보(너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을 거야.)
4. 빠라 뚜 샬바시온, 떼네모스 우나 에벤또 에스뻬시알 마나냐 아 라스 꽈뜨로우.(너의 구원을 위해, 내일 오후4시에 특별 이벤트가 있어.)
5. 뿌에데스 베닐?(너 올수 있니?)
6. 에스또 에스 레갈로 빠라 띠. (이거 너를 위한 선물이야.)
7. 디오스 떼 아마(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셔)
정말 더듬거리며 했는데, 사람들도 순수하게 잘 들어주고, 몇번 하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비가 온뒤로 질퍽거리는 수풀과 진흙탕물을 다니면서 전도를 했어요. 수풀을 다닐땐 뱀이 나올것만 같아 얼마나 두려웠는지..저희가족에게 엄청난 추억이 될것 같네요. 전도의 결과로 내일 VBS에 많이 오면 좋구, 그리하지 않을지라도 언젠간 그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을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저희팀에서 찍은 사진 몇장을 공유합니다. 남편팀에서는 전도를 넘 열심히 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네요.
원래 내일 그라시아교회 VBS는 풀밭에서 할려고 했답니다. 가정집 개조한 교회는 넘 좁고, 교회건축이 완료되지 않아서... 그런데, 이번주에 계속 비가오고 있어 수풀에서 할수가 없어 건축중인 교회내부 모래를 좀 치워야 했네요. 선교사님과 이상민 형제님 삽으로 모래치우느라 땀 뻘뻘...
마지막으로, 파라과이 성탄절 및 연말분위기를 소개합니다. 아침에 잠시 시장가를 들렀는데, 크리스마스 캐롤소리나 트리는 거의 볼수가 없네요. 그대신 짚과 나무로 만든 작은 마굿간, 종료나무열매, 그리고 마리아, 요셉, 동방박사 인형들을 많이 팔고 있네요. 이런것들을 사서 집에 주로 장식을 한다고 하네요. 종료나무열매는 향이구요..그리고 성탄절 일주일 전부터 매일 저녁마다 거의 밤 12시까지 fireworks를 엄청 터뜨리네요. 남미가 카톨릭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문화적인 면에서 볼때 샤머니즘이 많이 섞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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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류호정님의 댓글
류호정 작성일
집집마다 다니며 예수님을 전하는 가족들의 모습과 그곳 현지 교인들의 모습속에서 꿈틀데는 소망이 느껴지네요. 스페니쉬로 더듬거리며 전하는 자매님의 말을 예수님은 다 알아 들으시고 미소지으셨을거라 생각하니 제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