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국 선교일지_셋째날 > 선교 일지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선교 일지

T국 선교일지_셋째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백민경
조회 1,323회 작성일 19-05-10 13:04

본문

 

안녕하세요 새누리 성도여러분
 
벌써 T국에서의 셋째날, 앙카라 사역으로는 마지막날이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골로새서 말씀묵상과 기도로 아침을 시작한 후 주 사역지였던 난민센터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IMG_5065.jpg

[청소도구들을 챙겨서 난민센터로 향하는 길]

 

IMG_5070.jpg

[난민센터로 향하는 길]

 

IMG_5079.jpg

[센터가 위치하고 있었던 동네]

 

IMG_5147.jpg

[센터 외부 모습]

 
난민센터는 T국 정부로 부터 보호받고 있는 구역에 위치해 있고 이곳을 운영하는 단체도 봉사자들도 모두 크리스찬 입니다. 이곳은 T국땅에 아직 정착하지 못한 난민들에게 생필품 제공 및 사회 정착을 위한 기술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재봉틀수업 같은 경우는 3개월을 한 과정으로 하며 과정을 수료한 여성 난민들은 실제로 취직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 여성들은 생애 처음으로 돈을 벌어 생계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설명만 읽어서는 많은 지원과 인력을 동원하고 있는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T국의 크리스찬 인구수를 적용해서 생각해 본다면 사실 10명도 체 안되는 봉사 인원이 많은경우 6,000명 가량의 난민을 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상당히 벅차고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일하는 봉사자들은 (T국현지 크리스챤 혹은 먼저 온 난민 크리스챤) 눈물의 기도와 예수님의 마음으로 꾿꾿히 믿음의 행진을 해나아가고 있습니다.
 
IMG_5108.jpg

[제봉틀 수업에 참여중인 난민. 배움의 기쁨이 표정에 가득 합니다.]

 
저희가 참여한 사역의 내용은 센터 청소와 생필품과 옷가지를 받으러 온 난민들에게 물품을 나눠주고 섬기는 일 이였습니다. 어제 난민 가정방문을 통해 만났던 크리스찬 난민들과는 다르게 아직 삶 적으로도 영 적으로도 방황하고 있는 이들에게서는 외롭고 어두운 그림자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특히나 한참 꿈 꿀 나이에 억압된 표정을 띄며, ‘주님이 너를 사랑해’라는 이야기에 어색한 웃음과 함께 일단 경계부터 하는 몇몇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IMG_5093.jpg

[센터내 물품 정리]

 

IMG_5095.jpg

[센터내 물품 정리 및 청소, 자매님들께서 아랍어 버젼 성경이 배치된 테이블을 닦고 계십니다]

 

IMG_5111.jpg

[센터 청소 continues..]

 

IMG_5125.jpg

[센터 가든 정리, Pastor Ray의 힘찬 호미질!]

 

IMG_5132.jpg

[가든에서 열심히 일하는 새누리 T국팀]

 

IMG_5138.jpg

[센터 창문을 닦는 Sarah 자매님]

 

많은 분들께 중보해주고 싶은데 괜찮을지 여쭤봤지만 대부분 원하지 않으셨고 라마단 기간이라 준비한 차와 다과 조차도 고맙지만 거부하셨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몇몇 분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상황을 허락 해 주셨고 짧게나마 그들의 상황에 대해 듣고 중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랍어만 사용하는 그들과 일단은 소통도 불가능했고 생필품을 전달하는거 외에는 직접적으로 예수님과 그 사랑을 전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제한적 이였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저희의 미소와 친절을 통해 우리를 통로 삼아 주셨고 그들 마음가운데 그 사랑의 따뜻함이 언젠가는 그들을 예수님 앞으로 나아오게 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사영리 팔찌를 (언어의 장벽으로 설명을 하지는 못했지만) 나누어 주었고 그들이 기쁨으로 선물을 받았듯 진짜 선물인 복음도 기쁨과 감사로 받아 드릴 수 있는날이 오기를 기도 합니다. 
 
IMG_5176.jpg

[물품들을 받으려고 줄서서 등록을 기다리는 난민분들 모습]

 

IMG_5186.jpg

[어린 아기를 둔 엄마들이 아이 용품을 보는 모습. 엄마들은 역시 아기용품을 먼저 챙기곤 했다]

 

IMG_5207.jpg

[이들의 생필품이 담긴 박스를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기는 과정]

 

Image_1.jpg

[기도받기를 원하는 난민들을 위한 Pryaer Room. 이곳에서 몇몇 지체들이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중보할 수 있었다]

 

IMG_5196.jpg

[Prayer Room의 기도 장면]

 

IMG_5214.jpg

[여성들과 아이들 위주로 나누어준 복음팔찌 전달 과정. 선물 (히디에)라고 표현하니 모두 좋아하며 받았다]

 

IMG_5231.jpg

[삼남매를 데리고 물품을 받으러 온 엄마, 팔찌를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

 

Image.jpg

[사역이 끝난 후 서로를 격려하며 봉사자들을 축복해 주는 모습] 

 

IMG_5257.jpg

[승주찬! PVL!]

 

IMG_5262.jpg

[사역을 마무리 하며 단체샷!]

 
난민센터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도심내 공원에서 노방공연을 했습니다. T국 땅에서 그것도 공공연한 장소에서 진리이신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며 우리의 믿음을 선포하는 그 시간이 너무나도 감격스러웠고 게다가 우리 팀이 나타나자 마자 그곳에서 놀고있던 현지 십대 아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큰 관심을 갖아주어 먼저 다가와 주었습니다. 그들은 같이 사진을 찍자 하기도 하고 VBS율동을 가르쳐준다 하니 좋아하며 따라하고 마지막에는 다같이 음악에 맞춰 함께 율동을 하면서 생각도 예상치도 못했던 즐거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비록 그들은 참된 의미는 모르고 몸으로 찬양했지만 그들을 사랑하시고 절대 포기치 않으시는 예수님께서 앞으로 그들의 삶 가운데 진정한 왕으로, 그들 마음의 주관자로 높임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IMG_5271.jpg

[우리에게 큰 관심을 보여준 현지 십대 아이들]

 

IMG_5288.jpg

[한국어 찬양팀의 노방공연]

 

IMG_5304.jpg

[떠나기전 새누리 헌금송때 불렀던 T국 버젼 찬양]

 

IMG_5308.jpg

[주의 이름 높이리~]

 

IMG_5353.jpg

[VBS음악이 흘러나오자 춤을 배우고 싶다며 나선 현지 십대 소녀들]

 

IMG_5354.jpg

[동작을 익히는 중]

 

IMG_5365.jpg

[그리고는 이렇게 음악에 맞춰 다같이 율동으로 찬양을 드림]

 

IMG_5376.jpg

[십대 아이들과의 단체사진]

 
이렇게 저희는 앙카라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밤 12am비행기를 타고 현재 새벽3시21분 안디옥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KakaoTalk_Photo_2019-05-10-07-04-33.jpeg

[안디옥에 도착!!]

 
저희 팀 가운데 연이어 간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디옥에서의 사역과 팀 안에 하나됨을 위해 기도 지원 부탁 드립니다.
승주찬!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나연님의 댓글

김나연 작성일

역시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들로 일하십니다! 앞으로 안디옥에서 하실 하나님의 일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다들 너무나도 부럽고 화이팅!!! 승주찬!!

profile_image

조요한님의 댓글

조요한 작성일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앙카라 공원에서의 노방 공연은 정말 하고 싶었던 사역이었는데 이번에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에는 앙카라 스타디움에서 모두가 찬양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할렐루야!

profile_image

Joon님의 댓글

Joon 작성일

먼저 안카라에서 우리 선교팀을 맞아주시고 사역을 위해 인도 해주신 조선생님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선교눈 전도뿐아니라 필요한곳에 청소 , garden 을 가꾸며 몸소 체험/ 봉사도하는곳이기도합니다

난민들과 함께할수있는곣, 그들의 어려움과 고민 을 듣고 볼수있는곳, 직접사랑을 전할수있는곳 그곳이 선교사역지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올순 없지만 우린그들에게 갈수있어 은혜입니다 새누리 선교팀 열심히 건강하게 사역하길 기도합니다

승주찬!

백미경자매님 사진을 올리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profile_image

YoHaN님의 댓글

YoHaN 작성일

개인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기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만지심이 느껴지는 미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