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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기Mar 30.2019 이스라엘 땅밟기 - 여섯째 날
    이스라엘 땅밟기 - 여섯째 날 (2013. 4. 28. 주일)      글: 이봉기 사진: 정해나         아침에 눈을 뜨니 이미 창 밖이 밝다. 갈릴리호수 동쪽의 골란고원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리라던 다짐이 물거품이 된 것을 한탄하며 발코니로 나서니 할렐루야! 해는 아직 골란고원 아래에 걸려 있었다.       골란고원은 신명기 4:43에 나오듯이 므낫세 지파가 받은 땅이다. 잠깐을 기다리니 금빛 불덩이가 고원너머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Lake Tahoe의 반은 되어 보이는 검푸르던 갈릴리호수는 해가 떠오르며 초를 단위로 색을 바꾸었다. 일광 아래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갈릴리호수의 둘레로 어둠속에 낯을 가리고 있던 도시들이 모양을 드러내고 군데 군데 모여 있는 건물들은 마을임을 짐작케 한다.         찬양과 기도를 마친 후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는 갈릴리호수위의 선상예배를 위해 호숫가로 나섰다.               • 배에서 보는 갈릴리 은은하게 출렁이는 물결위에 배는 평온하다.       말씀 가운데 누가복음 5장을 묵상한다.       자신의 경험에 기대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물에 그물을 던진 시몬 베드로의 믿음을 본다. 앉아 있으니 온 둘레가 보이는 이 갈릴리호수에서 평생을 살아온 어부 베드로가 너무도 밝고 익숙할 호수위의 경험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에 온전히 의지한다. 밤이 맟도록 고기잡이를 마치고 다 거두어 정리중인 그물을 다시 던진 그날을 상상한다. 나의 생각에 말도 안되어 보이는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을 만날때 나도 그물을 던질 수 있을까.       • 선상의 성찬식 목사님의 말씀 이후 성찬식이 진행되었다. 예수님 활동 당시 16개 정도의 항구가 흩어져 있어 예수님과 제자들이 수도 없이 건너다녔을 이 갈릴리호수 위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나누고 기도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통곡과 흐느낌이 터져나왔다.   이천년 전 이 햇빛과 바람 안에서 같은 물결을 느끼며 예수님이 보셨을 풍경을 같이 바라보고 있는 현실은 꿈만 같은데 그 분의 죽음이 다른 이유도 아닌 나를 사랑하심 때문이었음에 생생히 감동했다. 각자의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기를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심령을 그렇게 만져주셨다.       잔잔한 호수위에서 계속되는 찬송과 기도중에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상황들을 내려놓고 이스라엘 순례를 결행한 우리들에게 이렇듯 선물을 넘치게 주셨다.     • 요단강에서의 침례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기 원하는 지체들을 위해일행은 'Yardenit'으로 향했다. 요단강에서의 세례를 원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만들어져 있는 사이트로서 상상하던 수정처럼 맑은 물 대신, 메기가 헤엄치고 있는 초록빛의 물이 반기는 바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막상 발을 담그자 더운 날씨가운데 반가운 청량감이 발목을 적셔 주었다. 손목사님의 집례로 아홉명의 지체들이 침례를 받았다.       이 중 Kirsten 자매는 최근 영접을 하게 되어 조만간 교회에서의 침례를 결심한 상태였는데 이번 기회를 맞게 되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는 기쁨을 맛보았고 다른 8명의 침례자들은 이미 세례를 받았으나 요단강에서의 침례를 통해 새로이 신앙을 북돋우고자 침례 받기를 결심한 분들이다.       많은 지체들이 증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침례자들은 자신에게 매여 세상 것들을 우러러보던 옛 몸을 요단강 바닥에 가라앉히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따라 영원토록 헌신을 다짐한 새 몸으로 물 위에 떠 올랐다.         이 가운데 요단강 물을 삼킨 바 된 이들도 있으니 이들은 더 큰 은혜요 보는 이들도 즐거웠음이라...   그 가운데 생각지도 않게 영국인 두명과 미국인 한명이 여행 중에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고자 하여 옷을 갈아입고 침례장소로 내려왔는데 마침 손목사님께 침례를 부탁하는 일이 일어난다.       손목사님께서는 주저 없이 이들 세 분을 영어로 신앙고백 확인 후에 요단강 물속에 담그었다.       불과 이틀 전에 심한 폐쇄성과 이방인에 대한 멸시로 상처를 준 유대종교인들을 경험하였던 우리들은 이러한 즐거운 사건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열매임을 알기에 더욱 기뻐할 수 있었다.       • 갈릴리의 예수님 Yardenit을 떠나 팔복산으로 향한 길에 전용석전도사님께서는 예수님께서 번화한 예루살렘 대신 갈릴리에서 많은 사역을 하신 의의에 대해 설명하셨다.       당시 갈릴리 지역은 낙후되어 대부분의 이방인들에 유대인들이 섞여 살던 곳이었다 한다. 이방인들은 물론이거니와 유대인들마저도 율법에 명시된대로 매년 3회씩 예루살렘을 방문해야 하는 바를 지키지 못하는 등 구원으로부터 멀리 있다고 절망하며 소외되어 있던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완전히 새로운 기쁜 소식을 전하신 것이다. 늘상 되뇌이던 복음이 왜 그토록 "복된 소식"인지를 갈릴리호수변에서 실감한다.     • 팔복산 마태복음 5장에 나온 바대로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 산상수훈을 말씀하신 곳이다. 이 중 특히 여덟가지의 복을 말씀하신 것이 유명하여 이후 이 산은 팔복산이라 불리운다.       역시나 기념교회가 자리잡고 있는 정상에서 바라본 갈리리호수의 서쪽인 오른편으로는 멀리부터 가까이로 우리들의 숙소가 자리한 Tiberias (디베랴) 부터 막달라 마리아의 동네인 Migdal (막달라),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선 Ginnosare (게네사렛)이 보인다.       산을 걸어 내려가니 뙤약볕으로 달구어진 산의 공기가 올라간 자리로 갈릴리호수의 찬공기가 바람을 이루어 불어 올라온다. 신기하게도 앞에서 한참 걸어가는 이들의 말소리가 바람을 타고 올라와 세세하게 잘들린다. 아마도 이 산의 비탈에 선 예수님께서는 언덕에 이리저리 앉은 제자들을 비롯해 말씀을 사모하여 몰려든 사람들에게 조곤조곤 말씀을 전하셨으리라. 방송장비도 없이 수많은 이들에게 말씀을 전하시던 것이 가능했는가 하는 의문이 쉽게도 풀려버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걸으셨을 그 길을 같이 걸으니 언덕의 들꽃들이 눈부시고 갈릴리호수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은 향그럽고 상쾌하다.       이천년전의 주님의 말씀은 지금 맞고 있는 기분 좋은 바람처럼 변함없이 내 삶에 함께 한다.         • 베드로수위권 기념교회 요한복음 21장에는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뒤로 하고 갈릴리에 돌아와 다시 고기를 잡으며 살아가고 있던 베드로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나타나신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께서 시키신대로 그물을 던진 제자들은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다. 히브리어는 숫자와 대응되는 특징이 있다 하는데 153을 히브리어로 풀면 "아니엘로힘 (나는 하나님이다)"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는 전전도사님의 첨언... 이 기념교회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다시 물어보시고 "내 양을 먹이라"고 제자의 위치를 회복시켜주신 일을 기념하는 교회이다. 가톨릭에서는 베드로를 제자들 중의 머리로 여기는 바 '수위권'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기념교회 안에는 예수님께서 숯불을 피워 물고기를 굽고 제자들과 나누셨을 바윗돌이 놓여 있었다.       예수님을 저주하기까지 했던 베드로를 회복시켜주신 하나님의 품성을 잊지않고 넘어질 때에도 낙담하지 않고 다시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소망했다. "갈릴릴호수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당신만이 아십니다." 이 찬양을 바로 그 현장에서 부르고 있다.     • 베드로의 집터와 가버나움 회당 집터에서 십자가가 많이 나오고 세베데의 아들 야고보라는 푯말도 나와 교회전승에서는 이 집터를 베드로의 집터로 추정한다고...       베드로는 당시 어부중에서도 배를 가지고 있던 선주로서 상당한 재력도 있었으리라 추측되기 때문에 상당한 규모의 집을 가지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한다. 가버나움은 예수님의 활동에 있어 가장 주요한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베드로의 집이 가버나움에 있었던 사실 때문이라고... 베드로의 집터를 나오니 대리석으로 지어진 회당이 나온다. 이스라엘에는 대리석이 안 나오므로 이 회당에 쌓여 있는 돌들은 모두가 수입된 것들이다. 대리석으로 새로 지어진 부분이 A.D. 4세기 경 지어졌다 하는데 흰색의 상부에 비해 하부에 남아 있는 회당 원래의 부분은 검은 색을 띠는 화산석으로 되어 있어, 회당은 그 이전부터 존재 했음을 알 수 있다.       마가복음 4장과 누가복음 8장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딸을 살려주신 회당장 야이로의 일하던 회당이 바로 이 곳이리라.               • "Peter's fish" 가버나움을 지나 얼마를 동쪽으로 가니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이 나온다. 점심식사를 하기로 예약이 된 식당이라 하여 내린 일행이 자리를 잡으니 통으로 구운 생선이 앞에 놓인다. 이름하여 "베드로의 고기".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라 하는데 main dish가 참으로 겸손하다. 말없이 누워있는 이름모를 생선을 바라본다.       예수님께서 숯불에 구워 제자들과 나누셨던 물고기도 이랬겠지 그려보는데, 눈앞에는 예수님대신 목사님께서 앉아계시다.         • Hermon산 Tel Dan을 향해 달리는버스안에서 보니 높다란 산이 멀리 보인다. Hermon산.       2,800미터 높이로 백두산보다 약간 높다. 여호수아와 신명기에 이스라엘 북쪽의 경계로서 언급되는 산이다. 화창한 날씨에 보이는 산의 정상에는 신기하게도 눈이 남아 있다. 이 산의 냉기가 온 이스라엘을 덮어 아침의 이슬을 만들어 주고, 지하수를 생성하여 샘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산이라고... 산이 크고 높아서 샘에서 쏟아지는 수량도 엄청나다. 이 물이 흘러 갈릴리호수를 채운다.         • Tel Dan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단'지파는 예루살렘 서쪽땅을 배분 받았으나 주변에 블레셋등의 강한 족속과 접하고 싸워야 하는 것이 두려워 하나님이 주신 지경을 포기하고 북쪽 땅을 찾아 올라가 비옥한 땅에 자리를 잡는다. 이 곳이 Tel Dan.   '백두에서 한라까지'의 개념으로 이스라엘을 설명할 때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로 일컫는다. 단은 이스라엘의 북쪽 지경을 이룬다.       하나님의 지경을 무시하고 넘어가서 발견한 굉장히 비옥한 이 땅에 얼마동안은 기뻐했을지 모르지만, 쉽게 타락하게 되고 결국은 북이스라엘의 시대에 우상을 섬기는 제단이 서게 되며 여로보암왕은 많은 이들을 우상숭배로 인도하게 된다.           이들은 아람왕에게 가장 먼저 침략 받고 이어진 앗수르의 침략시 가장 먼저 멸망하는 비운을 맞게 된다. 눈앞에 보이는 이득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외면한 자들이 겪은 역사가 눈 앞에 펼쳐졌다.       • Banias (가이사랴 빌립보) Tel Dan에서 동쪽으로 얼마간 올라가니 Banias가 나온다. 풍요의 우상인 Pan을 섬기는 도시라 하여 이름이 그렇다 함. 이 지역에 오니 풍요라는 단어가 자꾸 회자되는 이유는 주변의 풍경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틀 전까지 보았던 황량한 유대광야와는 대조적으로 이곳은 Hermon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풍부한 물로 인해 삼림은 우거지고 들판은 푸르르며 살진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광야를 거치며 끊임없는 전쟁을 거쳐 온 유대인들이 푸르른 땅에 이른 후 그간 군신의 이미지로 각인되었을 하나님과 달리 풍요를 상징하는 이방신의 이미지는 상당히 유혹적이었으리라. 악하고 어리석어 우상을 탐닉한 줄만 알았던 유대인들이 보았을 풍경은 어둡고 음침하지 않고 오히려 보암직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어두운 우상과는 멀리 있다고 안심하고 있는 우리들이 취해 있는 아름다운 풍요가 실은 우상의 다른 얼굴일수도 있음이 다가와 모골이 송연해진다. 이방신들이 판치던 이곳의 다른 이름은 가이사랴빌립보이다. 헤롯빌립왕이 로마의 환심을 얻기 위해 야심적으로 건설한 도시로서 Pan과 Zeus를 모시는 신전을 만들어 놓았다.       지금은 신전의 폐허만 남아 있는 이 마을에 제자들과 함께 이르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물으셨고, 누구는 세례요한, 누구는 엘리야라 대답하는 가운데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한다. 이후 예수님께서는 수난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향하신다.   우상이 득실거리는 이 곳에서 귀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이루어진 역사는, 또 다른 우상들이 가득한 지금의 세상에서도 이루어져야 할 우리들의 귀한 신앙고백을 기다리고 있다.         • 골란고원의 시리아 국경지대 (1967년의 6일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영토였던 골란고원을 점령해버린다) Banias를 떠난 버스는 골란고원으로 올라가서 우리 일행을 시리아와의 국경지대로 데리고 갔다. 앞에 펼쳐진 시리아 땅이 훤히 보일 정상에 레이더 기지가 자리한 산을 뒤로하고 앞을 보니 너른 평야 가운데 철책이 달리고 있다. 저 귀중한 고지를 빼앗긴 시리아는 얼마나 속이 쓰릴까... 철책 너머에는 호수가 보이고 그 주변으로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이스라엘 북부의 하솔과 시리아의 다마스커스 사이에 위치했다는 그 도시에서는 기독교인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향하던 사울이 환상중에 예수님을 만나 불세출의 사도인 바울로 탈바꿈하는 역사가 벌어졌던 곳일지도 모를 터... 지금 시리아에서는 내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꼼짝도 못하면서 자기의 백성만 때려잡고 있는 시리아의 악한 위정자들을 생각하니 권력자들에 대한 분노와 백성들에 대한 연민이 솟구친다. 우리들은 저 너머 보이는 시리아 땅을 향해 불행한 내전이 멈추고 백성들은 회개하여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중보하며 기도했다.       • 돌아오는 길에 본 갈릴리호수 골란고원에서 내려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보이는 갈릴리호수를 보며 전전도사님이 해주신 이야기. 그리이스에서 온 여행객들은 갈릴리호수의 풍경을 확인하고는 많은 이들이 이런단다. "어? 에게해의 밧모섬이네?" 밧모섬은 제자인 요한이 유배되어 말년을 보낸곳이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3년 동안 갈릴리호수가를 이리저리 누비며 불태웠을 청춘을 추억하는 요한은 죽으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예수님과 함께한 기억들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갈릴리바다와 흡사한 밧모섬의 풍경이었다면 요한의 그리움을 어루만져 주었으리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에서 요한은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외친다. 엄숙한 신앙적 수사인줄 알았던 그 고백이 실은 석양의 갈릴리호숫가를 예수님과 함께 거닐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내뱉은 그리움의 토로는 아니었을까? 석양의 갈릴리바다가 품은 멜랑콜리와 요한이 느꼈을 인간적인 그리움에 대한 사유는 예수님의 인격적 존재에 대한 깨달음에 다정한 온기를 더해준다.       역시나 현장이 주는 선물이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드린 오늘의 저녁예배. 손목사님께서 시작한 첫 찬양은 '마라나타'였다. "마라나타~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의 바로 그 요한의 외침. 목사님도 석양의 갈릴리호수에서 요한의 그리움을 보신걸까? 내일부터 요르단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손목사님은 영적 무장을 위한 선포기도와 대적기도를 해주셨다. 로마서 8장의 말씀으로 선포하심은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 맺음을 하였고 이어서 어둠의 영을 물리치는 대적기도로 악한 영들에 대한 방패를 세웠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요르단의 날들을 기도 가운데 기대하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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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기Mar 30.2019 이스라엘 땅밟기 - 넷째날
    이스라엘 땅밟기 - 넷째날      글: 이봉기 사진: 정해나         오늘의 새벽은 숙소 주변의 회교사원들에서 울려나오는 기도방송 소리에 깨어버렸다.         • 베들레헴 (Bethlehem) 히브리어로 Beth-라는 접두사는 '집'을 뜻하고 Lehem은 '빵'을 뜻한다 하니 베들레헴은 '빵집' 정도의 뜻을 가진 곳이다. 베들레헴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듯이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곳이다. 그 이전에는 다윗왕이 태어났고 그 이전에는 룻과 보아스의 사랑이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West Bank 지역에 속해 아랍권인 팔레스타인 자치령으로 무슬림들이 살고 있다. West Bank 안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만들어 놓은 8미터가 넘는 높다란 콘크리트 장벽에 의해 고립이 강요되고 있고 장벽을 경계로 하여 긴장이 느껴진다.       성지를 보기 위해 밀려드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겉으로는 웃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억압과 증오와 반목이 살아 숨쉬는 땅. 지금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압제하고 있는 이곳에는 이천년 전 로마인들에 의해 유대인들이 핍박받았던 아이러니가 역사를 관통한다.     핍박받던 민족이 핍박을 가하고 있는 모순된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면서 이천년전과 변함없이 지금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져야 하는 안타까운 땅의 현실이 우리들의 심령을 아프게 한다. 이 땅을 한걸음 한걸음 밟고 있는 우리들의 발길이 이땅에 겸손하게 오신 예수님의 발걸음처럼 이 땅을 사랑하고 축복하는 걸음이 되기를 기도하였다.   • 목자기념교회 샌프란시스코공항을 떠날 당시 성경의 사건들이 이루어진 장소들을 직접 본다는 기대감이 막연한채로 비행기를 탔었지만 막상 와서 본 "성지"들은 기대 이상의 영향을 선사해 주었다. 이천년의 시간동안 사람들이 덕지덕지 짓고 붙여놓은 건물들과 장식들로 인해 예수님 당시의 모습을 잃어버린 예루살렘의 장소들을 보는 마음은 안타까왔지만 이천년간 변하지 않은 땅과 물과 하늘은 그 가운데 걷고 행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려 주었고 어느덧 우리들은 그 곁에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보고 계셨을 풍경을 보고 예수님을 곤하게 했을 긴 걸음을 같이 걸으니 환경에 구속된 인간의 한계를 같이 짊어지고 행하신 그 은혜가 감격스러웠다. 그러한 가운데 '목자기념교회' 앞에 펼쳐진 베들레헴의 구릉과 들판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한 밤중 별을 보고 예수그리스도의 나심을 처음 목격했을 목동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수전절의 밤에도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들판에서 양을 치고 있어야 했던 당시의 가장 소외된 자들이었던 양치기들에게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이셨던 예수님의 겸손함에 가슴이 먹먹하다.   손목사님께서 나직히 캐롤을 부르기 시작하셨다. "저 들밖에 한 밤중에~". 뜨거운 중동의 뙤약볕 아래에서 우리들은 때아닌 캐롤을 불렀지만 이 공간과 상황에서 그보다 어울리는 찬양은 떠오르지 않았다.  "저 들밖에"가 바로 눈앞의 저 들이니까.     양떼들만 곁에 있는 외로운 밤에, 빛나는 별을 보고 주님의 나심을 처음 목격한 목동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이윽고 목동기념교회를 둘러보았다. 양치는 목동들이 별을 보고 구유위에 나신 아기예수를 뵙는 장면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다.     왠지 베들레헴 이곳의 풍경은 이 곳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시는게 당연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것이 현장의 위력인가... 이스라엘에서의 20년이 넘는 삶을 통해 어느덧 터줏대감의 경지에 오르신 이강근선교사님의 설명은 이곳에 너무나도 많게 느껴진 '기념교회'들에 대한 관점을 다르게 만져 주셨다. 주 후 유럽에 복음이 전해지면서 많은 유럽순례자들의 걸음이 이스라엘을 향했다 한다. 여정은 대개 3개월 이상이 걸렸고 위험하기도 해서 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유서를 써놓고 오는 이들도 많았다. 무사히 성지순례에 성공한 이들 중 상당수는 귀국을 포기하고 눌러앉아 수도사 생활을 시작하였고 이들이 모이면서 수도원이 형성되고 유명한 성지에는 기념교회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하나님을 섬기고자 모든 삶을 내려놓고 그 먼땅에서 걸어와서 영적인 갈구를 채우고자 했던 이름없는 순례객들의 열심과 헌신을 다시금 되뇌었다. 나는 삶속에서 어떤 순례자로 살아야 할까...         • St Saba Monestery 목자기념교회를 나와 베들레헴 어귀에 버스를 세우고 기다려 탄 조그마한 셔틀버스가 좁고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성 사바 수도원'. 예루살렘에서 감람산과 예루살렘성 사이를 가르고 있던 기드론골짜기가 이어져 어느덧 이곳에서는 더욱 거대하고 깊어졌다.  거대한 골짜기의 한쪽 꼭대기의 벼랑턱에 천연의 지형을 이용하여 지어놓은 그리스정교회의 수도원인 이곳에는 지금도 자신의 모든 삶을 바쳐 수도중인 수도사들이 살고 있다 한다. 바라보는 곳이 같은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삶의 자세에는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봐둬야 할 부분이 있음이 와 닿았다.       기드론 골짜기 너머로는 사해로 이어지는 황량한 유대광야가 펼쳐져 있고 천길은 되어 보이는 깊은 골짜기 바닥으로는 소량의 냇물이 흐르고 있다. 골짜기 아래는 햇빝도 잘 들지 않아 대낮인에도 실로 음침해 보였다.       다윗이 시편 23장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고백하였던 것은 이 기드론 골짜기를 누비며 양을 몰고 다녔을 다윗의 경험에서 나왔음이리라. 울퉁불퉁하고 어두운 골짜기에서 걷는 이에게 지팡이는 얼마나 든든하고 미더웠을까...         • 라그바오메르 성사바 수도원을 나와 종교인마을로 향하니 웬만한 마당에서 특이한 검은 복장과 검은 모자를 쓴 남자들이 정수리에 키파를 쓴 어린 남자아이들과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모닥불 주위를 돌고 있다. 이강근선교사님 설명하시기를 "라그바오메르" 행사라 하신다.     유월절 지나 33일 후 모닥불을 피우고 감자를 구워먹는 행사라 하며 많은 일들이 벌어진단다. 남자아이들은 생 후 3년이 지난 라그바오메르 때 처음으로 머리를 깎는데 그 자른 머리칼을 모닥불에 태우고 남자아이들에게 처음으로 키파를 씌운다 한다. 처음으로 과자를 꿀에 찍어 먹으며 인생의 달콤함을 깨우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고...       • 종교인 마을 예루살렘의 Grand Court Hotel 맞은 편 거리부터 시작되는 메아샤림 지역의 "종교인마을". '종교인'들이 모여 살고 철저한 유대율법만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들이 있는 세상과 동떨어진 마을이다. '종교인'들은 모두 남자들이고 오로지 유대적교리와 율법만 배우고 철저히 유대교적 가르침대로만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일단 복장부터 뚜렷이 눈에 띈다.     흰 와이셔츠, 검은 자켓, 검은 바지에 검은모자로 특징지어지며 옆머리를 길러서 양쪽 귀앞으로 길게 늘어지게 했고 수염을 길렀다. 그들은 직업이 없이 정부의 보조를 받으며 가난하게 살고 있단다. 안식일과 613개의 계명을 철저히 지키며 하루에 세 차례 씩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이 이들의 직업 아닌 직업이다. 종교인의 신분은 자녀에게 대개 세습이 되며, 자녀는 많이 낳는 특징이 있다 한다. 10명 정도도 우습게 낳는다고...     한편 랍비는 종교인과 신분이 다르다. 랍비(Rabbi, 율법교사)의 자격을 얻기는 쉽지가 않다. 랍비는 종교인 중에서 5개 국어를 구사해야 하고 여러 번 시험을 쳐서 합격을 해야 자격이 부여된다. 따라서 랍비를 많이 배출한 가문일수록 명문가가 된다고 한다. 이들 종교인들은 이방인이나 여성과 대하는 것을 금기시 한다 하는데, 길을 가다가 마주친 일부 종교인들은 이방인인 우리 일행중의 절대 다수가 자매님들이기에 노골적으로 우리 일행을 향해 뭔지 모를 욕을하고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예전에는 사람을 향해 뱉기도 했다고... 그 상점의 주인일 듯 싶은 어느 종교인은 웃으며 우리 일행을 맞이하여 당근주스 29잔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지만 다수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우리 이방인 일행을 대하는 종교인들의 태도는 대동소이 하였다. 여자들과 이방인에 관대하시고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행적이 얼마나 파격이었는지를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아...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이니까 비슷하려니 생각했던 몰상식이 자각되어 당황스러웠다. 유대교인들이 오히려 무슬림보다도 멀게 느껴졌다.   어쩌면 유대인들은 전도가 가장 어려운 미전도 종족일지도...         • 베들레헴 "탄생교회" - 점심식사를 마친 후 어쩌면 오늘의 하이라이트일 "탄생교회"로 향했다. 첨탑 위에 초생달이 걸려 있는 많은 이슬람회당들이 서 있는 거리를 지나가니 관광객만 바라보며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상점들이 어지럽다.         난데 없이 눈에 띈 스타벅스가 신기하여 자세히 보니 간판은 "Stars & Bucks".       교회 꼭대기에 아르메니아 십자가, 그리스정교회십자가와 가톨릭십자가가 나란히 서있는 곳은 "탄생교회".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구유가 있던 동굴집터에 지었다는 기념교회이다. 페르시아의 침략시 수많은 기념교회들이 파괴되는 와중에도 탄생교회만은 건재하였다는데 그 이유가 흥미롭다. 교회 안에는 페르시아 복장을 한 동방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있는데 이를 본 페르시아군이 조상의 그림이 있는 곳을 파괴할 수 없다 하여 놔두었다는 것. 교회안에 들어서니 높고 긴 홀이 펼쳐지고 저 끝에는 많은 그림들과 번쩍이는 금속장식물들이 걸려 있다. 장엄하게 서있는 돌기둥들에는 뭔가 역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듯 한데 검은 무언가가 덮여 있어 흐릿하다.       이때 또 터진 이선교사님의 이야기 보따리... 이 탄생교회는 종교사적 가치가 어마어마한지라 관리도 그리스정교회와 아르메니아교회가 나누어서 하고 있다 한다. 매년 성탄절 전날에는 대청소를 하는데 얼마전에는 양교회측간에 청소를 하다 말고 패싸움이 벌어졌다 한다. 교회의 천정은 그리스정교회측이 청소하고 바닥은 아르메니아측이 하는데 바닥을 열심히 청소해 놓은 상태에서 레바논백향목으로 만들어진 천정을 청소하다가 떨어진 오염물들이 청소가 끝난 바닥을 더럽히는 바람에 양측이 시비가 붙어 패싸움이 벌어졌다는 것. 청소도구를 들고 싸우는 모습은 "Bethlehem fights"로 유튜브에도 올라 있다 하여 또다시 웃음을 참아야 했다. ( http://www.youtube.com/watch?v=5RnVfXFd5MU ) 그리고, 천정과 바닥의 중간에 있는 기둥들은 발언권을 높이고자 서로 책임을 맡겠다는 이견이 충돌하여 누구도 청소할 엄두를 못내 촛불의 그을음으로 더럽혀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란다. 인간의 죄된 본성은 이 성스러운 장소안에서조차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나신 곳에 와 있다는 감격이 더하니 웃기고 슬프고 기쁜 복잡한 감정이 가슴속을 헤엄친다. 줄에 서서 이런 저런 나지막한 수다를 나누며 한시간 남짓이 지나니 드디어 줄의 앞에 이르렀다.     희황한 장식들과 그림으로 둘러싸인 문을 지나 내려가니 키 반만한 굴 속에는 구유대신 바닥에 14각형의 별모양 장식이 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곳이라니 그런가보다 했다. 만일 그 구유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를 않았을 것은 자명하다. 구유의 우상이 금장식을 쓰고 놓여 있었으리라. 성궤, 성배, 구유 등등... 실체가 궁금한 성스러운 물체들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만일 하나라도 남아 있었으면 사람들이 뭘 하고 있을지는 불보듯 하다. 이러한 것들을 남겨 놓지 않으신 하나님의 뜻의 한켠을 알 것도 같다. 구유가 그 자리에 있던 없던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은 진리이기에... 탄생교회를 나와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창 밖으로 보이는 베들레헴의 풍경은 구원역사의 커다란 한 장이 시작된 곳으로서는 이천년전에도 그랬듯이 여전히 겸허했다.     저녁식사 후 오늘의 예배를 위해 다시 모인 우리들은 찬양과 기도를 마치고 손경일목사님의 말씀에 이어 김태일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듣는 가운데 목자들의 들판에서 느꼈던 감격이 더욱 명료하게 회상되었고, 로마서 11장 11절에 나온 바울의 고백과 같이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라는 말씀을 붙잡고 종교인마을에서 본 유대인들을 생각하며  이들의 복음화를 기도하였다.     내일은 예수님의 전성기 활동의 무대가 된 갈릴리에 간다.   갈릴리바다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예수님의 행적을 기대하며 하루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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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9
    이봉기Mar 30.2019 이스라엘 땅밟기 - 셋째날
    이스라엘 땅밟기 - 셋째날               글: 김 숙 사진촬영: 정해나         편집: 이봉기         이스라엘 성지 순례 제3일 AM6:30 아침예배와 이어지는 맛있는 지중해식 건강뷔페로 영과 육을 준비한 다음 곧바로 사해지역에 위치한 유대인 로마 항전지 MASADA로 향하였다. 로마군과 3년을 대치하다 노예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자유인으로 죽겠다며 모두가 자결로 마감한 비장한 항전의 역사가 깃든 이 곳, 특별히 그 옛날 기도하고 예배드렸던 교회터로 추정되는 무너진 회당터에 이르러서는 세대를 잇는 가르침이 있는 회당의 시간적 개념을 묵상하면서 새누리도 세대를 이어가는 교회가 되기를~또 이스라엘에 있었던 수많은 교회 터에서 드렸던 예배가 다시 부활하기를, 이 땅을 위하여 한마음으로 기도한 후 다음 행전지 Qumran 으로 향하였다. 1949년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선 한 베두인 소년에 의해 발견된 쿰란동굴은 1008년에 기록된 레닌그라드 사본보다 무려 1100여년 앞선 BC100년경의 성경 두루마리 사본이 발견된 곳으로서 타락한 도시보다는 기도와 명상에 적합한 광야생활을 위해 사해가 내려다보이는 이 곳에서 메시야 오심을 기다리며 생활했던 유대인의 한 분파인 에쎈공동체에 대한 안내영상을 보고, 생활 흔적도 돌아보며… 신앙인으로서 옳고 그름을 떠나 그들의 신앙적 열심과 헌신을 우리들도 배워야 함을 나누었고 아름다운 사해바다에서 절로 몸이 떠다니는 체험도 하였다. 이 후 사해바다의 유황냄새을 맡으며 점심 식사 후 ‘광야 속 오아시스’로 불리는 여리고로 향했다. 크리스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지명인 이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을 가지고 있는 곳이고 종려나무가 많아 종려의 성읍으로 불리어 진다 한다. 여호수야서에 나오는 그 무너진 성벽도 보고,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는돌무화과 나무(옛 성경에는 뽕나무로 표현됨)를 둘러본 후 오늘의 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예약된 베들레헴으로 돌아와 저녁식사와 이어지는 저녁예배/조별 나누기 후 휴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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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8
    이수진Mar 30.2019 요르단에서 마지막 날
    이곳의 아침은 느긋합니다. 아침 10시가 되어도 상점문이 열리는 곳이 별로 없고, 11시가 다 되어도 그저 주인 마음인지 닫혀져 있는 상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하나 둘씩 셔터 문이 올라 갑니다. 그에 비해 새누리 선교팀의 아침은 분주합니다. 전날 저녁에 정해진 아침 예배시간은 5시 반에서 6시반 정도인데,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울리는 사원으로 와서 알라를 예배하라는 기도소리로 인해  잠을 설치기도 하고, 때로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예배 받으실 오직 한 분,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도 만듭니다. 그러다 엉덩이를 하늘로 쳐든채 잠이 들어버리기라도 하면 그 아침은 불난 호떡집이 되는 겁니다. 왜냐면 아침 예배에 1분이라도 늦으면 않됩니다. 40명이 넘는 인원이 한명, 두명 1,2,분씩 늦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선교지라서 늦지 말아야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약속한 모든 에배의 시간에 늦으면 않되겠죠. 예배 시간에 칼 같은 새누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의 일지를 시작합니다.   현지에서 난민 센터를 운영하고 계신 여러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우리는 여러 팀으로 사역을 나누었고, 한 팀이 지금까지 우리의 요르단 일정을 함께 해 주셨던 송선생님이 섬기시는 센터에 갔습니다.  10시가 넘자 스트레칭 클래스를 참가하는 난민 자매님들이 하나 둘씩 오셨습니다. 그분들이 수줍고 조용하게 히잡을 쓰고 들어오실 때마다 우리들은 교제하기 위해 둘어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만난 아래 사진의 아쓰마라는 자매는 이제 27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시리아 내전때 공군 조종산인 남편을 잃고, 그 때 뱃속에 있던 둘째 아이를 낳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남동생은 처형 당했고, 그 소식을 들으신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엄마도 건강이 좋지 못하십니다. 다행히 영어도 잘 하시고, 지금은 국제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중 이십니다.         ​  스트레칭 클래스가 시작되자, 얼굴을 온통 두르고 있던 히잡과 긴드레스를 훌렁훌렁 벗어 던지시고, 이 분들이 다른 사람이 되셨습니다. 어찌나 신나고 행복해 하시는지, 아까 봤던 분들은 온데 간데 없고 환한 웃음과 신나는 율동으로 활기가 넘치셨습니다. 분명 스트레칭 클래스라고 했는데, 룸바가 딱!. 음악도 추억의 댄스음악들로 들썩들썩~~ 덕분에 새누리 자매들도 선교와서 찌뿌둥한 몸을 풀수 있었습니다. 형제님들은 커텐 너머로 궁금해 하시기만 할뿐, 커텐 이쪽의 공간은 오직 자매님들만의 공간입니다. 히잡 하나 잠깐 벗었을 뿐인데 이렇게 행복해 하시니, 우리 주 에수님을 믿고 자유함을 얻으면 얼마나 좋으실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가장 일찍 시작해서 가장 늦게 끝난 어린이 유스 사역입니다. 누가 올지, 얼마나 많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것을 주깨 맡기고 그저 같이 있으면서 사랑을 나누고 교제하는 것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과 유스들이 오면서 하루종일 센터는 북적거렸고 팀원들은 신나게 시작해서 녹초가 될 때까지 같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      ​       ​ ​   ​       1 왼쪽애 보이는 두 유스 형제들은 이제 송선생님이 부재중에도 센터의 태권도 수업을 맡길정도로 든든한 일꾼이 되었습니다. 빨간 바지를 입은 아론형제는 18인데 송선생님과 아주 가깝게 지내는 난민 가족의 10남매중 막내입니다.   ​     ​   ​ 클래스를 마친 자매님들과의 몸의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준비해 간 마스크 팩도 붙여 드리고, 전신 마사지도 해드렸는데, 60이 넘으신 송혜경 자매님이 어린 난민 자매들을 안마 해주시며 섬기시고, 팔과 어깨가 아픈 나연 자매도 통증을 마다 않고 안마로 섬기신 것이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런데 난민 자매님들중 한분이 누워서 하시는 말씀이, 남편이 식구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자기가 이렇게 호사를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답니다. 호사는 무슨.... 겪으신 모진 고통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호사도 아니고, 또 우리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만 하면 생명보다 더 풍성한 것으로 삶을 채우실수 있는데 하는 더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   ​     처음 만났던 아쓰마 자매님 댁을 방문한 여성사역팀. 아프신 어머니도 만나서 위로와 기도를 해드리고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 ​ 다음은 이라크 목사님이 섬기는 이라크 난민교회를 방문해 섬김 팀입니다. 신성식 형제님이 간증을 통해 말씀도 해주시고, 성경구절을 통해 복음도 전해주시고, 이집트 목사님이 인도해주시는 예배도 같이 드리고,  방과후에 온 어린이들과 어린이 사역도하고, 가정 방문 심방도 한 꽉 찬 하루였습니다.           ​   또 다른 팀도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같이 크래프트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너무나 근사한 점심을 대접 받고, 다섯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사역을 향해 출발하며!!     ​                   두고 온 고향 시리아의 나무의 풍경이 그립다고 뒷 뜰을 멋있게 꾸며 놓으셨데요.     ​ 다음은 난민 가정을 방문해서 집을 예쁘게 페인트 해준 팀입니다.     ​         ​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난민 가정에서 대접해 준 점심식사, 많이 주셨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다 먹으니, 계속 주시고 또 주셔서 마다하지 못하고 드시느라 힘드셨데요.     ​ 다른 한팀은 송선생님과 함께 가정 방문을 나갔는데, 놀라운 가정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시리아 난민으로 무슬림 가정인데요, 아들셋을 둔 가정입니다. 난민으로 요르단으로 오게 된후, 큰 아들의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나는 길이라고 말씀하시고 나를 믿으라고 하셨데요. 그 아들은 그날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데 가족들은 당연히도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었고, 누구보다 그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가 가장 많은 핍박과 박해를 했답니다. 실제로 머리카락을 틀어쥐고 때리기도 하고요, 집안에서 완전히 큰 아들을 분리 시키고 모진 핍박을 했다고 하네요. 몇 달후에 그 어머니의 꿈에 예수님이 또 나타나셔서 그 어머니도 그날 아침부터 바로 믿기 시작했고, 남편에게 '할렐루야' 라고 해놓고, 내가 말하는 이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어머니 뿐 아니라, 아버지도, 작은 아들에게도 모두 꿈과 비젼으로 나타나셔서 모두 크리스쳔이 된 후에 마지막으로 남은 막내 아들은  당시 12살이었는데, 스스로 그 때 일을 우리에게 이야기 해 주었는데, 자기가 모든 가족을 죽이고 알라에게 충성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그도 역시 주님이 꿈에 나타나시어 지금은 이 형제들이 모두 아랍권의 선교사가 되는것이 꿈입니다. 이런 스토리 덕분에 많은 교회가 찾아왔고, 간증을 듣고 기도를 해주고 사진을 찍고 가신 후에 다시는 찾아 오지도, 어떤 도움을 주지도 않는 일이 반복되자 나가던 교회도 그만 두시고 그 상처로 인해 지금은 송선생님과 가정 예배만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와의 사진 찰영도 거부하시다가, 우리와 기도제목을 나누고 눈물로 뜨겁게 기도한 후에는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서로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같이 찍어주셨어요.  교회가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계속 기도해야겠지요.   센터로 돌아와 태권도조교인 아론의 엄마가 준비해준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반가운 새누리의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2년전에 이스라엘로 가신 희애 쌤과 제나 쌤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암만에 계시데오.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팀들과 만나서 인사를 하시고, 팀들이 쌤들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해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만난다는 희애 쌤의 마지막 인사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이스라엘 국경을 넘습니다. 요르단이 자체적으로 데이라잇세이빙을 시작하느라 한시간의 잠을 양보해야하지만,  거룩한 땅으로 들어가는 날인지라 많이 설렙니다. 내일의 일정 중 요단강에서의 침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리운 새누리, 굿나잇입니다.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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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진Mar 28.2019 이스라엘, 요르단에서 3일째 수요일
      날씨가 화창합니다. 어젯밤에 어두운데 홍해를 보는 아쉬움을 주님께서 달래 주시는듯, 일정을 위해 호텔을 나서니 아름다운 홍해가 눈 앞에 펼쳡집니다. 어젯밤부터 왜 물이 빨갛지 않은데 홍해냐고 묻는 분이 여기저기에, 그러나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는... 홍해는 푸르릅니다, 여러분~       ​   홍해를 지나치자 바로 아무것도 없는 광야가 나타났는데요, 군데 군데 보이는 허접해 보이기까지 하는 나무가 싯딤나무라고 하시네요.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구약의 성막을 지을때 성막과 성소의 기물들을 만드는데 쓰였던 싯딤 나무. 어찌나 그저그런 잡목처럼 보이는지, 저걸로 어떻게 가구를 만드나 우려했더니, 송선생님 말씀이 그것은 그야말로 외부자적인 관점이라고 하셨어요. 유목민들이 보는 싯딤나무는 무얼 만들어도 유용할 훌륭한 재목이라는 거죠. 물론 사막에서 아름드리 나무를 기대할수 없는 내부자적인 관점에서 말입니다. 싯딤나무를 보게 된것보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관점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텐트나 가건물 같은 것들은 베두인들의 거처입니다.       ​ 어느덧 오늘의 첫 목적지인 와디럼 (Wadi Rum)에 도착했어요. 2시간의 지프투어를 하신다고 해서 뭐가 광고에 나오는 멋진 지프를 기대했다가, 우리를 맞이하는 짐칸을 보고 한참을 웃었네요. 그런데 타보니 정말 아늑하고 재미있었어요. 안전벨트도 매지 않고 엉성하기 그지없지만 자연속에 있으니 그저 좋기만 한 새누리팀입니다.       그리고 막 출발 하려는 순간 발견한 기가막힌 하나님의 사랑!  우리에게 사랑한다고 하트구름을 보내주셨어요. 힝~ 주님, 저희도 사랑해요.     ​   우리를 태운 지프가(?) 도로가 없는 사막을 마구마구 달립니다.        ​ 와디 럼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320킬로 지점에 위치한 사막지대이며 곳곳에 거대한 바위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와디는 아랍어로 계곡이라는 뜻이며, 비가 오는 겨울에는 강이 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때는 마른 계곡이나 땅이 되어 버리는 곳을 말합니다. 와디 럼은 오래 전부터 아라비아 상인들의 교역로 역활을 했습니다.  성경에는 에돔인들의 땅으로 미디안 족속들과 전쟁을 했던 곳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에돔인들의 땅이라서 모래가 이렇게 붉었나봐요.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가락 사이로 들어가는 곱고 따듯한 모래를 느끼며, 모래산 위를 등반해 봅니다. 처음에는 즐거운 비명, 아시죠?  정상을 앞두고는 곡소리가...     ​ 멋진 경치 앞에서 다같이 모여 앉았어요.       아라비아 반도에서 올라오는 카라반들이 시리아와 레바논이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했고 당시에 이들이 남겨 놓은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또한 선사시대에도 유목민들이 이곳을 통과하면서 남겨 놓은 암벽화 등을 여기저기에서 찾아 볼수 있는데요, 아래 암벽화를 보시면 낙타들이 새겨져 있는데요, 낙타가 향하는 방향으로 가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암벽화 앞에서 만난 베두인 할아버지. 같이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해서 옆에 슬그머니 앉았더니, 낙타를 몰 때 쓰는 자신의 채찍을 제 손에 쥐어주며, "베두인, 베두인" 하십니다. 할아버지의 눈은 너무나 선하고 미소는 너무나 순수하십니다. 일어나며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해드렸습니다.     ​     혹시 아라비아 로렌스 영화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 영화의 내옹이 아랍지역에서 활동했던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이곳을 통과하여 요르단 최남단의 아카바 항구를 (오늘 아침 우리가 방금 떠나온..) 점령하는 장면이 나온데요. 함 봐야겠네요.       하늘은 맑고 구름은 그림같고, 암석들은 놀랍고 사막은 생고하고, 그 안에 사는 하나님이 지으신 백성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나타난 베두인의 천막입니다. 안에선 남자들이 커피와 티를 담배와 함께 마시고 있었고, 우리 일행이 들어가자 자연스럽게 티를 권했습니다.     ​   이제 와디 럼의 일정을 마치고 요르단의 자랑, 페트라로 이동을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점심 먹고요...       페트라는 요르단에 있는 고대 도시로써 바위를 깍아 만든, 암벽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이스리엘,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위치한 왕국이었는데,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사만 한 가운데 있는 산악 도시입니다. 아라비아 반도 출신의 유목민들인 나바테아인들이 세운 도시로서, (나바테아인들은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서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장자인 느바욧의 후손들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도시의 주인은 나바테아인들은 모래암석인 큰 바위들을 깍고 다듬고 조각하고 구멍을 내어서 자신들의 무덤뿐 아니라, 물수로와 물탱크도 만들며, 신전도 만들고 상인들과 무역을 하며 그들만의 왕국을 건설합니다.         900미터의 바위협곡 시크로 내려가다가 우연히 로뎁나무를 발견했어요. 이 나무도 외부자적 관점에서 보면 도저히 그늘을 피하는 고마운 나무가 되어주지 못할거 같은데... 아직 내부자적 관점 설립이 어렵네요.. 당연한 거겠죠?     시크 협곡 입구를 지키는 나비테아인 군위병이에요. 지금 현재 요르단에서는 여기를 모세와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와디 모사', 모세의 계곡이라고 부르고 있더군요.       협곡을 따라 바위에 길을 내어 물길을 낸 기가막힌 인내심과 솜씨에 감탄하다 위를 보니 세상데.... 돌무화과 나무가 떠억!!       자세히 보니 열매도 떠억!!!!     아름다운 협곡이에요.     좁고 서늘한 협곡에 멈춰선 우리팀은 샤워실보다도 더 에코가 훌륭한 이 곳에서 다같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를 찬양했답니다.             ​ 드디어 짜짠!!  1 킬로의 협곡이 끝나자 나타난 거대한 지면 절벽, 그리고 그것을 깎아서 만든 파라오의 보물창고라는 뜻의 '알카즈네'라는 건축물이 나타납니다.         ​건축물 가장 위의 항아리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해서 총으로 항아리를 깨뜨리려는 시도가 있었다는데, 항아리가 아니가 조각인거죠.     이곳도 지하는 3개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절벽을 지나면 너무나 많은 바위 절벽들이 나타나는데, 놀랍게도 수로도 만들어 놓고, 바위에 구멍을 파서 물탱크로 만들기도 하고,  신전과 무덤을 수도없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간은 많고 할일은 없는 유목문화를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까지 절벽을 상대로 이럴줄이야...           원형극장도 만들어 놨네요. 물론 절벽을 깎아서요. 1,2층은 좌석이었고 3층은 무덤이었다는데, 로마제국이 무덤을 헐어 버리고 3층까지 좌석을 늘렸데요.       다시 입구로 돌아가는 길에 따라오더니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던 염소입니다. 이 절벽 구멍에서 느닷없이 아이들이 나오기도 하고, 당나귀와 말과,  말이 끄는 마차와 낙타가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는 이 곳은, 다르지만 자기의 방법대로 감사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떤것도 광대한 하나님을 덮을수 없고 어떤것도 아름다운 하나님의 미에 도달할수 없고 어떤것도 주님의 사랑을 흉내낼수 없습니다. 더더구나 영생의 사랑은 오직 주님뿐이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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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진Mar 28.2019 헬ㅇ로
    헬ㅇ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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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5
    이수진Mar 28.2019 2019 이스라엘, 오르단 첫날입니다
    3월의 어느 화창한 날, 대형버스를 대절해서 꽃놀이를 가는 것도 아닌데, 무려 44명의 인원이 거룩한 땅으로 떠나는 믿기지 않는 날입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순조로운 출국이 시작되었고, 우리들은 거룩한 꽃놀이를 간다고 생각하며 한껏 마음이 들떴네요. (현재까지 조도 정해지지 않고, 숙제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표정이 밝을겁니다)         우선 귀하고 귀한 우리 청년들 보시죠. (베가스나 뉴욕보다 거룩한 땅을 선택한 귀한 영혼들입니다)     새누리의 유명한 전통인 선교중 말씀 묵상과, 암송, 그리고 비행중에 말씀읽기 과정이 발표되었는데, 17세부터 77세까지 폭넓은 나이임에도 용서 없으신 손목사님의 카리스마.. 여러번 ㅅㄱ를 다녀봤지만 이번이 팀원수도 최고지만, 숙제도........ 시차 관계로 이틀치 큐티묵상과, 말씀 외우기 5개!!!!!!!, 그리고 성경 60장을 읽어야 하는...후덜덜... 다들 아무 두려움 없이 (해보지 않고 모르는...용기) 순종하시고, 돌입하십니다. 8개의 조로 나눠지고 조장님의 인솔과 섬김아래... 각 조마다 연세있으신 팀원부터 젊은 청년들까지 골고루 나누어져서요, 암만에 도착할때즈음엔 여기저기서 어머님, 아부지, 막내야!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 안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이 시간에 커피는 어림도 없지만, 창세기 통독을 하시며 힘내시는 모습.       이스탄불 공항이에요. 오랫만에 트랩으로 내려서 버스를 탔어요.       드디어 모두 모여 도착의 첫 감사기도에요. 아무도 열나지 않고 체하지 않고, 이 땅을 밝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잠시 다음 항공편을 기다리며 간식을 먹으며 조 별로 말씀 외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스마트한 청년자매님의 탁월한 간식 선택은........ 짜잔! 터키아이스크림!!!  (이런분 뒤를 쫓아다녀야 하는데, 쩝!)         암만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게이트 앞에서 이 외로운 뒷모습은 왜 일까요? 조 끼리 목사님께 단체 암송을 검사 받아야 하는데, 첫 조가 다녀와서 엄청 엄하게 체크하신 다는 소문이 돌고는 한동안 목사님은 외롭게 혼자 앉아계셨다는.....       자! 용기내서 힘을합쳐 외워봅니다. 단체로 암송이 통과되었다면, 대표자를 지목하시고 랜덤으로 암송을 하는데 통과되어야 조 전체가 통과되는 엄격한 룰 속에!!! 통과되면 절로 박수가 나온다는 성취감! 오, 예~~     요르단의 암만으로 들어가는 항공기 안에서 좌석에 붙은 스크린을 보니 울컥했답니다. 늘 그림으로 그려보고 (제자훈련반에서요), 머리속으로 상상해 보던 그곳, 요단강을 저희가 탄 비행기가 넘어가고 있다니... 익숙한 지명들도 많이 보이고요. 큰 지도로 보일때는 주변의 아프리카의 이집트, 아라비아 반도, 로마, 터키, 소아시아.. 그 사이에 너무나도 작게 끼어있는 거룩한 땅... 주님은 여길 선택하셨군요.  그리고 지금도 이 땅을 향한 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는 ... 주님이 태어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으며, 다시 오실 이 땅을 곧 밟게 되다니요... 정말 은혜가 아닐수 없습니다.         암만에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간 0시 30분. 미국은 오후 1시 30분이니, 교회에서 출발하고 딱 22시간 만에 최종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송선생님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숙소로 떠날 참입니다.         새누리가 움직일때는 주님이 많은 일을 하십니다. 사랑으로 서로를 덮게 하시고, 60년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게 하시며, 부부가 서로 어느때보다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매일 한장도 읽기 어렵던 말씀을 묵묵히 기쁨으로 읽어냅니다. 오늘도 주님은 새누리와 함께 하셔서, 21년을 사는 동안 단 한번도 예수님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주님이 사랑하는, 그러나 아직 주님을 모르는 무슬림으로 태어난 딸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성경책을 처음으로 펴보게 하시고,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읽게 하시고, 침례하는 동영상도 흥미롭게 보게 하시며, 예수님의 자신을 향한 사랑의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답다고 고백하게 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주님이 일 하시면, 어느날 그가 새누리의 귀한 청년들과 같이 예배하고 친교하는 일이 있을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님, 일 하소서. 우리를 사용해 주소서.   내일도 주님께 모든 일정을 맡깁니다. 팀원들 모두 2,3시간밖에 쉬지 못할텐데, 내일 모두 힘낼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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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4
    이수진Mar 27.2019 요르단에서 둘째날, 3월26일 화요일
    충분히 쉴수는 없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새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6시 반에 모여 예배하고, 아침식사로 가슴 뛰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   ​   ​ ​   첫번째로 우리가 가볼 곳은 암만 성입니다.  성경속 요단강 동편에 위치한 암몬 자손의 수도인 Rabbath Ammon. 수세기동안 이스라엘 백성과 싸우다가 결국 앗수르에게 망한 암몬은 로마시대에는 무역의 중심지가 되어서 이름도 필라델피아로 바뀌었었고, 그 후 주후 35년 아랍에게 정복당해 번창과 쇠퇴를 다 겪고 8세기 중엽 오트만 제국 시대내내 존속합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 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20세기 후반에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서 현재는 요르단 사람들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더 많이 나라 안에 살고 있습니다. 다윗왕의 요압과 그의 군대들이 암몬의 랍바를 에워쌓다고 한 사무엘하 11절의 말씀이 바로 이 곳입니다. 밧세바에게 반한 다윗이 우리아를 이 성을 함락시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의 최전방에 배치하고 결국 우리아는 화살에 맞아 죽게 됩니다. 그 난공불락의 성으로 가는 길에 구 시가지를 찍은 모습입니다.     ​   ​로마시대때 지어졌던 원형 경기장은 지금도 음악회등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   ​올라가보니 정교회때 터도 남아 있습니다.     ​   우리는 이 터에서 암만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이땅에 다시 주님의 빛을 비추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   ​       신전이 서 있던 터도 남아있구요 ​   ​   ​     ​ 헤라클래스의 동상중 손만 남아있기도 합니다     ​   ​구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성 위에서 기념사진입니다.     ​     ​ 다음 발걸음을 옮긴 곳은 느보산입니다. 여리고 맞은편 아바림 산맥의 한 봉우리에 위치하는 산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마지막에 올라가라고 명하시고, 주실 땅을 바라보라고 명하시고, 그리고 거기서 죽으라고 명하신 그 산입니다. 출애굽 지도자의 사역을 마감하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장소인것이죠.   느보산에 올라가는 입구에서..     ​ 올라가는 길에 볼수 있는 것들인데, 아람말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새겨져 있다네요.. 이들도 모세를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합니다.     ​     모세가 모압땅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무덤을 막아 놓는 돌문인데, 상당히 컸습니다.      ​   누가 봐도 알수 있는 물뱀을 달은 십자가 조형입니다. 느보산에 모세 기념 교회가 있는만큼, 모세에 관련된 조형이 서 있네요. 사실 이것을 보면서도 우린 많이 감동하고 앞에서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요.      ​   ​ 이 물뱀 십자가를 지나 아래 광경을 내려다 보는 순간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왼쪽의 큰 물이 사해입니다. 요르단에서 이스라엘쪽을 바라보는 광경입니다. 왼쪽이 사해이니 갈릴리 바다는 오른쪽에 있겠죠?      ​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도다 명확하지 않아서 너무나 아쉽지만 사해 오른쪽으로 요단강이 흐르고 요단강 너머에는 바로 여리고를 볼수 있습니다. 이 느보산에 하나님의 명령으로 올라간 모세의 눈에는 여리고 땅, 가나안 땅이 한눈에 훤히 보였던 것이죠.   그리고 사진 오른쪽 하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푸른 부분이 모압평지입니다. 어찌나 넓은지...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서 모세를 위해 삼십일을 애곡했던 곳,  민수기의 발람이 모압 평지에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의 이 끝에서 저 끝을 바라보며 아무리 저주를 하려고 해도 저주가 아닌 축복을 할수 밖에 없었던. 그 평지가 다 내려다 보입니다. 사해와 요단강과 그 너머 가나안 땅과 모압평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서서 한동안 송선생님의 말씀과 손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우리는 가슴이 먹먹해져서 아무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구약의 모든 이야기가 우리 시야 앞에서 되살아 나는것만 같았습니다.   ​   ​   아래 사진이 요단강 푸른 부분과 그 위의 여리고, 그리고 아래쪽 모압평지가 잘 구분됩니다.         ​   ​그곳에서 잠시 누구보다 온유하게 순종했던 모세와 "들으라, 이스라엘" 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을 묵상하고 기념 찰영을 했습니다.       ​   ​이제 모세 기념 교회로 들어가 볼까요? 카톨릭 사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     때마침 프랑스 카톨릭 성도들이 (관광객?) 특별히 신청을 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네요.   ​   ​   작은 교회 내부가 온통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바닥도 벽도.     ​   ​ 박물관에 들려보니 우리가 내려다 본 사해와 모압평지의 위성사진을 잘 걸어 놓았네요.     ​   ​ 감동은 채 가시지 않았는데 아침 먹은 것은 어느덧 소화가 되어서 느보산에서 1분거리에 위치한 로컬 식당에 왔어요. 부페식당이지만, 특별히 이들식으로 준비한 닭고기 야채 밥의 요리과정을 보여주었는데 큰 솥을 한번에 뒤집어 엎어서 쏟네요. 참고로 여기 음식은 가지, 토마토, 오이, 각종 채소가 정말로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 우리 모두 식욕이 폭발했습니다.           ​   ​   ​사실 오후에 와디럼 사막을 가려고 했으나 일정이 밀려서 내일로 미루고 홍해의 끝자락, 요르단과 이스라엘이 홍해를 사이에 두고 만나는 곳으로 내려 왔습니다. 여기서 하루를 묶고 내일 일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저녁식사후에 넉넉한 시간으로 오랫만에 깊이 에배를 했습니다. 찬양과 기도, 서로를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으며, 우리를 하나되고 하시고 서로 사랑하게 하시는 주님을 깊이 만났습니다ㅑ.               ​   ​ 우리가 있는곳이 바로 여기더군요. 지금 너무 늦은밤이라 휴향지로 유명한 이 도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죄송해요. 내일 분명 생각나면 다시 알려드릴께요.        ​   ​ 홍해 근처에 이렇게 가까이 왔는데 홍해를 안 볼수는 없지요. 심지어 걸어갈수 있는 거리였어요. 따듯한 바람을 맞으며 예배후 밤 산책을 했습니다.   경찰이 서 있어도 아무렇게나 무단으로 횡단을 하면 차가 서는 곳.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리조트 지역이라 그런지 식당들도 상점들도 불을 환히 켜고 있었어요.     ​     홍해입니다. 따듯하고 깨끗했어요. 홍해의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바닷가에는 이곳 사람들이 담배를 피고, 나이에 상관없이 물담배를 피며 가족끼리 나와 앉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어요.     ​   여유롭게 고기를 잡는 아저씨 뒷편으로 보이는 불빛은 이스라엘 땅입니다.     ​   해변은 요르단이고요. 많은 가족들이 보입니다.     ​   ​ ​우리들 뒷편 너머에는 이스라엘 이고요.     모세처럼 홍해를 가르는 포즈를 취해봤는데요. 우리 눈에 모세가 그랬던것처럼, 보이는 어떤것보다 하나님이 더 크게 보여서 홍해를 가르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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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두식Mar 25.2019 2019 이스라엘/요르단 선교팀 출발
      이스라엘/요르단 출발하였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시고, 방금 이스탄불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고, 예수님의 행적을 통해 은혜를 품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요르단 선교팀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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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HaNMar 24.2019 [이스라엘&요르단] 출발!!!
    이스라엘,요르단팀 44명이 출발했습니다 이제 선교일지로 올라오는 사진과 기도제목으로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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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1
    YoHaNMar 23.2019 [이스라엘&요르단] 출발 사전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스라엘 요르단 선교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전세대가 함께 합니다. 그리고 44명의 인원이 그땅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사전모임도 그렇지만 사실 이스라엘팀은 두달전부터 매주 화요일저녁에 모여 지역에 대한 공부도하고 성경에 대한 공부를 함으로 준비가 시작 되었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마지막 사전 모임이 진행되었고 내일 3시10분에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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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Mar 17.2019 2019년 3월 3-13일 말라위 단기선교 예배, 나눔, 섬김사역
    3월 10일 말라위에서 맞는 주일입니다.   아침 큐티후에 이곳  Moyo목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또 목사님과 이곳 교회 그리고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이 눈물을 글썽일정도로 100여년 전에 교회 생긴이후로 첫 단기선교팀이 방문해 주셨다고 너무 고맙고 또 너무 힘들 숙식환경에서도 잘 지내주어서 고맙다고..     원래 어제 토요일 오후 VBS후에 노방전도를 갈예정이었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못가고 주일 아침에 3 팀으로 나누어서 교회 근처에 있는 가정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 마을과 가정의 환경을 가까이서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을 들여놓기도 힘든 환경에서 사는 가정들도 있었는데 다들 여기 저기 아픈데들이 많은 부분을 기도해달라고 요청을 하여서 같이 기도하고 특히 이분들이 주님을 만나 주님만이 주실수 있는 치료와 평안을 가지도록 기도했습니다.           주변의 어른들과 아이들까지 같이 모여..             길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무릎관절이 많이 아프시다고하네요. 같이 기도해 드리고 또 복음 팔찌를 설며해주고 열심히 기도하시도록...     중간에서 만난 청년들이 통역을 해주어서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 특히 이들이 주님을 만나고 제자가 되어 이 마을과 지역을 복음화시키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를 위해 기도 했습니다. 이곳이 영국의 식민지이었기때문에 학교에서도 영어를 공용어로 가르쳐서 젊은 청년들 중에서는 말씀을 통역할 정도로 영어를 잘 하는 청년들도 꽤 있었습니다.       아침에  9시에 예배를 시작한다고 해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예배를 드릴 려고 했는데 성도들이 11시나 되어야 많이 모입니다. 원래는 11시에 예배를 시작하는데 오늘 여러 행사때문에 9시로 바꾸었는데 대부분의 성도들이 원래 시간데로 온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있는 이지역 같은교단 교회들의 합동예배 주일이라고 합니다. 모두 다 모이면 1500명정도 가 모여서 합동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인원이 예배를 드리는데도 마이크 시설이 없이 육성으로 합니다.   멀리사는 주민들은 트럭을 타고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으니 걸어서 오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거나 이웃의 교통수단을 빌려타고 오는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승용차는 한데도 안보이고요 트럭에 꽉찬 성도들이 찬양을 하면서 오는게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도착하면 꼭 기도를 드립니다       교회당이 십자가 형태로 되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의자 없이 다 바닥에 앉고 장로, 목자, 손님은 단상에 의자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네요. 성도들을 마주 보면서 예배를 드리는데 좀 어색한데...   교회가 장로교회 교단인데 전통이 있는 교회여서 여러가지 형식이 잘 갖추어져 있음을 느꼈습니다. 예배 시작전에 100여명의 장로님들을 모아놓고 담임목사님이 예배순서와 광고에 대해서 설명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거기서 저희도 소개하고요.. 장로님들은 이곳 전통대로 거의 다 양복을 입고 오셨습니다.     합동예배때는 18개의 지 교회에서 성가대가 찬양을 드립니다. 찬양시간만 1시간30분정도.. 이분들의 찬양은 거의 반주도 없이 아카펠라처럼 드리는 찬양인데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은혜스럽습니다. 대부분 율동을 같이 하는 이들의 박자에 맞추어서 하는 찬양...  주님이 기쁘게 받으시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들의 찬양과 율동을 보며 악보도 없이 악기도없이 이렇게 잘하려면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다음이 저희 순서인데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지 교회 찬양이 끝나고 저희팀의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팀원들 소개후에 준비한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위대하신 주님을 다시한번 찬양합니다. 이어 박준호형제, 듈리의 간증을 통하여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누었고     마지막으로 스킷을 통해 혹시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이 주님을 알수 있기를 바램으로 오직 주님만이 죄를 해결할수 있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허선교사님의 말씀...       헌금시간 헌금송.. 이곳은 주일헌금을 자리에서 드리고(바스켓이 전달되면서..),   십일조는 앞에 나와서 따로 드리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십일조는 꼭 봉투에 넣고 또 비닐로 싸서 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때문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할머님의 십일조의 모습이 은혜가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더 갚진 십일조를 드리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11시에 시작한 예배가 2시정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예배시간이 3시간을 넘어도 나가고 들어오는 성도들없이 다를 바닥에 앉아서 집중하는 모습들입니다.   예배후 단체사진.. 십자가 양쪽의 성도님들은 다 카메라에 잡지 못했습니다...   예배후에 남아공선교사님들이 사역으로 시작한 염소분양식을 간단하게 거행하였습니다. 남아공선교사님들이 후원금을 받은 돈으로 이곳 성도님들중, 과부, 아픈자, 가난하자들중 신앙이 깊은 분들에게 염소를 한마리 사서 염소를 키워서 우유를 먹고 새끼가 나면 교회로 기증하여 또 다른 분들에게 분양하고 하는 사역을 올해부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한마리가 $50불인데 총 40여마리를 이번에 분양하여습니다. 새누리도 다음부터 동참하면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염소에 도네이션한 분들의 이름표를 달아서 분양하시네요..  그래서 도네이션한분도 누가 염소를 받았는지 같이 계속 기도할수 있도록..       이제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들었던 이곳을 떠나 수도 리롱웨에 있는 숙소로 향합니다...           참으로 어디가나 아이들이 많습니다.  너무 신기한듯 우리를 따라 다니고                 사역기간동안의 은혜의 경건의 시간들 사역기간 동안 몸이 좋지 않았던 성철형제, 듈리, 민디, 조정옥자매, 박경미자매님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였습니다. 힘든 환경속에서도 빨리 회복되시고 건강해져서 사역 잘 감당할수 있도록..       세분의 선교사님들이 돌아가며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사역지에서의 나눔시간.. 불이 없어서 가지고간 솔라램프를 이용해서 어두운 시간에도 말씀시간, 기도시간 나눔시간을 잘 가질수 있었습니다. 솔라램프는 이곳에서는 정말 귀하게 쓰여질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용후에는 이곳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피곤한 팀원들을 위해 서로 마사지도 해 주고..     박준호 형제님의 간증... 첫 눈물의 시간!       말라위라는 나라이름을 전혀듣지도 못하고 살다가 올해 단기선교계획이 나오고나서 알게된 말라위 이곳에서 열심히 사역하시는 하나님을 뵐수 있었습니다.  영국선교사들이 시작했지만 제데로 서포트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곳을 남아공의 선교사님들과 저희가 계속 이어가면 어떨까 합니다.   처음 단기선교 방문이어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고 여러가지로 궁금했던 이곳, 이제 앞으로의 사역방향이 그림이 그려집니다. 너무도 소중한 성도님들과 목사님을 비롯하여 섬기시는 분들.. 오랜 전통못지 않게 더욱 깊은 신앙심으로 이지역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쳔으로 자라도록 도울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요즘 많은 아프리카국가들이 이슬람화되는데 이곳만은 크리스쳔 국가로서 더 굳건히 서도록...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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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Mar 13.2019 2019년 3월 7-9일 말라위 단기선교 VBS 사역-사진추가
    목, 금, 토 3일간의 VBS사역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요일 1000명, 금요일 1400명 그리고 토요일은 600명정도의 아이들이 모여 찬양과 율동, 말씀, 크래프트, 그리고 게임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게하는 VBS를 현지 선생님 5명, 남아공에서 오신 선교사님3명 그리고 저희 8명이서 같이 섬기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도 많은 아이들이었지만 성령님의 도움심으로 준비한 사역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주님에 대해서 잘 가르치고 사랑을 전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 따라서 줄을 맞춰주고 열심히 듣는 것은 다른 선교지에 비해서 더 잘 훈련이 되어있어서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계속 비가 오거나 오락가락 하는 날씨 때문에 게임을 포함한 모든것을 실내에서 해야 되어서 좁은 공간에서 조금 힘들었고 또 실내에 흙먼지가 많아서 숨을 쉬기 힘들때도 있었지만 특히 게임을 맡은 Josh와 박준호형제가 잘 맡아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들을 가져습니다. 되돌아 보면 건물 내에서 VBS사역을 할수 있어서 날씨의 영향은 받지 않고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비 때문에 덥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박준호형제님 아이들 줄 맞추어주시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으세요. 강약을 넣어서 아이들을 잘 통솔(!)하십니다.         Josh를 도와 게임에 대해 통역을 담당해주신 학교 선생님..     Sin Chair Skit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죄는 예수님만이 해결할수 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또 복음팔찌를 통해서 컬러를 통한 구원에 대한 성경스토리를 아이들과 나누는 귀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매일 다른 크래프트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한번도 크래프트를 해 본적이 없는 아이들이어서 모든것을 굉장히 신기해하고 잘 따라 할려고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또 종이접기를 말씀과 연결하여 아이들과 즐것운 시간을 가지며 복음전파하는 기회도 좋았습니다. 다만 이곳 아이들이 학교에서 크래프트를 해 본적이 없어서 따라하는데 매우 힘들어 하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VBS마지막날에는 1000명의 아이들에게 준비해간 필통세트를 나누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00명으로 제한을 하는 바람에 왔다가 그냥 돌아간 아이들도 있어서 돌아 보내야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희가 더 많은 인원이 참여했었다면 물건도 더 많이 가져올수 있었을텐데...   새누리 성도님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한 필통세트.. 책가방과 공책도 제데로 없는 이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더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말씀도 배우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계속해서 교회에서 잘 자라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로 선물을 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VBS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함께...     고등학생들과 별도로 함께..  이 아이들이 이 교회를 이끌어갈 미래입니다!     마지막 순서에는 허창식선교사님의 인도로 아이들의 영접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손을 들었고 저희 팀원들이 이들을 일일이 붙잡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VBS 사역후에는 매일 저녁 예수님과 성경 스토리 비데오 상영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는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기도 없는 이곳에서 비디오를 신기한드시 아이들 어른 모두 많이 와서 밤 늦게까지 봅니다.         이곳 목사님이 교회는 100년이 되었지만 단기선교팀이 방문한것은 새누리교회가 처음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을때 가슴이 벅찬 감격이 넘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 영광의 자리에 새누리팀원으로서 참여할수 있는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또 이곳 교회가 100년 넘게 우뚝서서 전세계 어느 시골에서도 보기힘든 건강한 교회로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은혜스러웠고요..   앞으로 이곳 성도, 그리고 아이들이 계속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되고 성장하여 말라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많은 나라에 선교사를 파견하는 선교하는 말라위가 될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를 위해 저희도 지원하고 계속 기도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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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Mar 12.2019 2019년 3월6일(수요일) 말라위 단기선교 - 사역지 주변과 교회 그리고 숙박시설들..
    사역현지에서4박5일동안에는 인터넷이 되지 않고 이제 사역을 마치고 리롱웨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는데 이곳도 인터넷 사정은 왔다갔다하네요. 그동안의 사역을 한꺼번에 정리하여 사역소식을 전합니다. 몇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늦게 나마 성도님들게 이곳의 사정을 알리고 이곳에서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나누고자합니다. -------------------------------------------------------------------------------   먼저 이곳에는 100년전에 영국선교사들이 세운 교회가 아직까지 계속 예배드리고 있는 곳이고 2009년에 새로 증축을 해서 1500여명 이상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시골에서는 보기 힘든 교회 건물이 있어서 이곳에서 주일예배 그리고 한달에 한번 근처 교회가 모여 연합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수도 리롱웨에서 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데 반정도는 비포장도로 흙길로 밭과 조그만 타운들을 지나갑니다. 오전까지 비가 많이 와서 길이 아주 미끄럽고 물 고인데가 많아 조심 조심 가야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담배 농사를 많이 한다고합니다. 담배피는 사람들은 하나도 못봤는데 담배를 재배해서 담배회사에 다 판매하는게 주 수입원이라고 하네요...   담뱃잎 말리는 풍경.   그리고 옥수수가 이들의 주 음식이어서 옥수수밭이 어디가는 널려 있습니다.     팀이 4박 5일동안 묶은 숙소.. 목사님 사택중 자녀들의 방에서 묶었습니다. 자녀들은 저희에게 방을 내주고 창고와 부엌에서 지냈고요   교회 부엌건물.. 이곳은 이렇게 돈이 있는 만큼만 짓고 나중에 돈이 더 생기면 조금씩 조금씩 더 지어서 완성하나고 합니다. 이곳 땅이 다 붉은 진흙땅이어서 벽돌을 만들어서 집을 짓습니다.       거의 맨발로 걸어다니는 아이들.. 신발을 신지 않은 아이들이 훨씬 많습니다.     4박5일간 지낸 목사님 아들들의 방과 부속시설.. 그래도 저희를 위해 매트리스도 준비해 주시고 벽도 새로 칠했다고 합니다.   모기가 많다고 해서 모기장도 준비해서 설치하고..   피곤하면 잠자리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샤워장..  물을 대야에다 받아서 젖은 수건을 씻을수(!) 있습니다..            화장실.. 남녀 따로 쓰도록 2개를 저희를 위해서 지으셨습니다. Brandnew! 손을 씻을수 있도록 물도 준비해 주셨고요..   이 사진을 넣을까 말까 했었는데.. 그래도 많이 깨끗합니다. 새로 만들어서 냄새도 없고요..  정말 이분들이 저희를 위해서 많은 신경을 쓰셨구나하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본인들은 사용하지 않지만 저희가 어떤것을 불편해할지를 알고 최대한도로 배려를 해주신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공사가 다 마무리 되지는 않았습니다..     남자들의 세면장.. 다행히 비가 많이 와서 물걱정은 별로 하지 않고 다 빗물로 해결했습니다. 통을 놔두면 밤새 통이 넘칠정도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거의 매일...       부엌과 식당입니다. 매 끼니때마다 불피우는게 큰 일입니다. 불 피우는데만도 30분 이상걸리니까요             저희가 준비한 산 닭, 매 점심과 저녁을 닭요리(!)로 차 안에 같이 타고 왔습니다.   저희를 위해 산 닭을 준비하시는 이곳 교회 자매님들..       같이 먹으면 모든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저녁에는 역시 솔라램프 불빛아래에서...     설거지는 밖에서 빗물로.. 비가 오면 맞고     음식만드는것을 도와주신 이곳 교회 자매님들과 함께.. 아침은 저희가 준비하고 점심과 저녁은 저희가 재료를 공급하고 음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근처에서 음식물 재료도 살겸 시장을 들렸습니다. 이곳은 수도 리롱웨 근처의 시장들         저희가 사역지에서 먹을 음식 재료를 구입했습니다. 이곳은 모든 가격을 흥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긴 사역지의 Chimwangombed에서 가까운 읍내.. 일주일에 한번씩 서는 장날이라고 합니다. 거리가 꽤 되어서 트럭을 타고 갑니다. 이 트럭은 시동을 걸으려면 장정 몇명이서 뒤어서 밀어야합니다.         보기에는 험상스럽게 보여도 다들 친절합니다... 근데 어른들은 영어를 거의 할줄 모르네요       전기가 없어서 냉동을 할수 없어서 물고기도 말린 물고기를 팝니다.   근천에 담배잎 말리는 창고가 있네요..   이곳에서는 외국인이라고는 저희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저희들을 따라 다니고 어른들고 신기해해서 계속 쳐다봅니다..          저희가 준비해가 Water Filter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외지 선교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좋고 사용이 간편한 제품입니다. 저희도 계속해서 필터된 물을 마시고 음식만드는데도 사용했습니다.             언뜻보면 너무도 불편하고 힘들 환경처럼 보이지만 팀원중 환경때문에 힘들었었다고 하시는 분은 한분도 안계셨습니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번 팀원 모두가 왜 이곳에 왔는지 목적을 정확히 알고 무엇보다 Focus를 주님한테 집중하니까 다른것은 크게 중요하지않게 생각되어서 환경을 잘 극복할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돌아보면 모든것 하나 하나를 주님이 다 자세하게 준비해 주셨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비가 너무 온다고 생각했지만 비가 많이 와서 날씨가 선선해서 좋았고 또 모기도 거의 없었고 또 간혹 맑은 날을 주셔서 사역에 지장이 없게 하시고 맑은 날 저녁에는 은하수가 손에 닿을정도로 밝게 보여서 그림같은 밤 하늘의 별을 볼수 있는 기회도 주셨고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장대비를 내려주셔서 노방전도를 못하고 대신 팀원들을 쉬게 하셨고(모든 팀원들이 너무 피곤했을때..) 물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 주셨고, 또 사역이 끝나고 나올때는 맑은 날씨로 길을 좋게 하셨고...   다들 이곳에서 많은 은혜를 받고 경험과 간증거리를 가지고 갑니다. 내년에는 더욱기대가 되는 말라위 단기선교입니다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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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Mar 11.2019 2019년 3월 3-13일 말라위 단기선교 예배, 나눔, 섬김사역
    3월 10일 말라위에서 맞는 주일입니다.   아침 큐티후에 이곳  Moyo목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또 목사님과 이곳 교회 그리고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이 눈물을 글썽일정도로 100여년 전에 교회 생긴이후로 첫 단기선교팀이 방문해 주셨다고 너무 고맙고 또 너무 힘들 숙식환경에서도 잘 지내주어서 고맙다고..   원래 어제 토요일 오후 VBS후에 노방전도를 갈예정이었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못가고 주일 아침에 3 팀으로 나누어서 교회 근처에 있는 가정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 마을과 가정의 환경을 가까이서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을 들여놓기도 힘든 환경에서 사는 가정들도 있었는데 다들 여기 저기 아픈데들이 많은 부분을 기도해달라고 요청을 하여서 같이 기도하고 특히 이분들이 주님을 만나 주님만이 주실수 있는 치료와 평안을 가지도록 기도했습니다.   길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무릎관절이 많이 아프시다고하네요. 같이 기도해 드리고 또 복음 팔찌를 설며해주고 열심히 기도하시도록...     중간에서 만난 청년들이 통역을 해주어서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 특히 이들이 주님을 만나고 제자가 되어 이 마을과 지역을 복음화시키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를 위해 기도 했습니다. 이곳이 영국의 식민지이었기때문에 학교에서도 영어를 공용어로 가르쳐서 젊은 청년들 중에서는 말씀을 통역할 정도로 영어를 잘 하는 청년들도 꽤 있었습니다.       아침에  9시에 예배를 시작한다고 해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예배를 드릴 려고 했는데 성도들이 11시나 되어야 많이 모입니다. 원래는 11시에 예배를 시작하는데 오늘 여러 행사때문에 9시로 바꾸었는데 대부분의 성도들이 원래 시간데로 온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있는 이지역 같은교단 교회들의 합동예배 주일이라고 합니다. 모두 다 모이면 1500명정도 가 모여서 합동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인원이 예배를 드리는데도 마이크 시설이 없이 육성으로 합니다.   멀리사는 주민들은 트럭을 타고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으니 걸어서 오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거나 이웃의 교통수단을 빌려타고 오는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승용차는 한데도 안보이고요 트럭에 꽉찬 성도들이 찬양을 하면서 오는게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도착하면 꼭 기도를 드립니다 교회당이 십자가 형태로 되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의자 없이 다 바닥에 앉고 장로, 목자, 손님은 단상에 의자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네요. 성도들을 마주 보면서 예배를 드리는데 좀 어색한데...   교회가 장로교회 교단인데 전통이 있는 교회여서 여러가지 형식이 잘 갖추어져 있음을 느꼈습니다. 예배 시작전에 100여명의 장로님들을 모아놓고 담임목사님이 예배순서와 광고에 대해서 설명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거기서 저희도 소개하고요.. 장로님들은 이곳 전통대로 거의 다 양복을 입고 오셨습니다.     합동예배때는 18개의 지 교회에서 성가대가 찬양을 드립니다. 찬양시간만 1시간30분정도.. 이분들의 찬양은 거의 반주도 없이 아카펠라처럼 드리는 찬양인데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은혜스럽습니다. 대부분 율동을 같이 하는 이들의 박자에 맞추어서 하는 찬양...  주님이 기쁘게 받으시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들의 찬양과 율동을 보며 악보도 없이 악기도없이 이렇게 잘하려면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다음이 저희 순서인데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지 교회 찬양이 끝나고 저희팀의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팀원들 소개후에 준비한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위대하신 주님을 다시한번 찬양합니다. 어어 박준호형제, 듈리의 간증을 통하여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누었고 마지막으로 스킷을 통해 혹시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이 주님을 알수 있기를 바램으로 오직 주님만이 죄를 해결할수 있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허선교사님의 말씀...     헌금시간 이곳은 주일헌금을 자리에서 드리고(바스켓이 전달되면서..), 십일조는 앞에 나와서 따로 드리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십일조는 꼭 봉투에 넣고 또 비닐로 싸서 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때문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할머님의 십일조의 모습이 은혜가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더 갚진 십일조를 드리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11시에 시작한 예배가 2시정도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예배시간이 3시간을 넘어도 나가고 들어오는 성도들없이 다를 바닥에 앉아서 집중하는 모습들..     예배후에 남아공선교사님들이 사역으로 시작한 염소분양식을 간단하게 거행하였습니다. 남아공선교사님들이 후원금을 받은 돈으로 이곳 성도님들중, 과부, 아픈자, 가난하자들중 신앙이 깊은 분들에게 염소를 한마리 사서 염소를 키워서 우유를 먹고 새끼가 나면 교회로 기증하여 또 다른 분들에게 분양하고 하는 사역을 올해부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한마리가 $50불인데 총 40여마리를 이번에 분양하여습니다. 새누리도 다음부터 동참하면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들었던 이곳을 떠나 수도 리롱웨에 있는 숙소로 향합니다...         참으로 어디가나 아이들이 많습니다.  너무 신기한듯 우리를 따라다니고       사역기간동안의 은혜의 경건의 시간들 사역기간 동안 몸이 좋지 않았던 성철형제, 듈리, 민디, 조정옥자매, 박경미자매님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였습니다. 힘든 환경속에서도 빨리 회복되시고 건강해져서 사역 잘 감당할수 있도록..     세분의 선교사님들이 돌아가며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사역지에서의 나눔시간.. 불이 없어서 가지고간 솔라램프를 이용해서 어두운 시간에도 말씀시간, 기도시간 나눔시간을 잘 가질수 있었습니다. 솔라램프는 이곳에서는 정말 귀하게 쓰여질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용후에는 이곳에 기증할 예정입니다.    피곤한 팀원들을 위해 서로 마사지도 해 주고..     박준호 형제님의 간증... 첫 눈물의 시간!         말라위라는 나라이름을 전혀듣지도 못하고 살다가 올해 단기선교계획이 나오고나서 알게된 말라위 이곳에서 열심히 사역하시는 하나님을 뵐수 있었습니다.  영국선교사들이 시작했지만 제데로 서포트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곳을 남아공의 선교사님들과 저희가 계속 이어가면 어떨까 합니다.   처음 단기선교 방문이어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고 여러가지로 궁금했던 이곳, 이제 앞으로의 사역방향이 그림이 그려집니다. 너무도 소중한 성도님들과 목사님을 비롯하여 섬기시는 분들.. 오랜 전통못지 않게 더욱 깊은 신앙심으로 이지역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쳔으로 자라도록 도울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요즘 많은 아프리카국가들이 이슬람화되는데 이곳만은 크리스쳔 국가로서 더 굳건히 서도록...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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