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의 넷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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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99회 작성일 19-04-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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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지의 월요일! 우리는 수시로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를 서로에게 묻습니다. 어느덧 요일이 그닥 중요하지 않네요.
선교지에서 내일을 생각하면 무슨 요일이지? 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일 예배가 몇시지? 라고 신경을 씁니다.
요일과 상관없이 아침을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는 것. 참 마땅함에도 귀하고 귀합니다.
오늘의 오전 일정은 헤브론입니다. 지금은 팔레스타인 구역 안에 위치합니다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아오던 고대도시이죠.
헤브론에서 다윗이 처음 왕으로 등극했고,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까지 7년 반동안 통치했던, 그리고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중에 엘라 골짜기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죽이고 블레셋을 무찌른 곳입니다.
골짜기라기 보다는 퍙야같은 골짜기입니다.
우리가 올라온 곳은 블레셋 군대가 진 치고 있던 곳이고, 앞에 평지 같은 엘라 골짜기에서 다윗과 골리앗이 싸웠고, 그 앞에 이스라엘 군대가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다윗의 손에는 '칼이 없더라'라고 말씀을 전해 주셨어요. 늘 심부름을 성실히 하던 다윗. 그날도 형들에게 도시락 배달의 심부름을
너무나 묵묵히 성실히 하다가 골리앗을 마주친 다윗입니다.
형들의 비웃음에도 형들과 부딛히지 않고, 적이 누군지 포커스를 잃지 않고, 정확하게 싸움에 대처했던 다윗.
늘 해왔던 돌팔매질이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때 실력발휘를 합니다. 평상시에 훈련해 오던것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인거죠.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늘 매일의 삶 속에서 훈련되어 있지 않다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의 순간에, 아무것도 할수 없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성실하고, 온유하며, 잘 훈련 받아왔던 다윗을 내 삶과 비교하며 묵상합니다.
다시 우리를 늘 태우고 다니느라 수고하는 차에 타기 위해 내려오니 태원 형제님이 수고하고 계시네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작은 사랑에 감동입니다.
브엘세바로 올라가는 길에 선생님이 알려주신 읾명 '짠나물' 입니다. 이스라엘에만 있다는데 살짝 잎을 따서 먹어보니 아주 짭니다.
그냥 데쳐서 참기름과 다진 마늘에 무치기만 하면 될듯, 아주 신기했어요.
브엘세바는 '일곱우물',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예루살렘 남쪽 79 킬로 지점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남단 성읍이며,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하길이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했으며,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언약하고 명명했으며, 아브라함이 에셀나무를 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이삭이 거주했고, 이삭도 아비멜락과 언약을 했으며, 야곱이 이곳에서 하란으로 떠난 땅, 야곱이 요셉을 만나러 애굽으로 떠날 때, 이곳에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고, 후에는 우상숭배가 성했고, 엘리야가 이세벨을 피해 도망온 곳입니다.
이렇게 굵직굵직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이 땅에, 7개의 우물 중 2개가 아직도 남아있어, 아브라함 우물이라고 불립니다
돌을 던져보니 아주 한참 후에 풍덩 소리가 낫어요.
브엘세바는 하늘과 가깝게 닿아 있는듯 합니다.
근데 우리 팀원들이 왜 땅만 보고 있는 걸까요? 다들 한곳을 응시하는데 표정이 다 제각각이네요.
무엇을 보고 있냐면......
바로 이 드론입니다.
출격준비!
래이 목사님의 손에 의해서 날아 오릅니다.
브엘세바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궁금하네요.
수로를 찾아서 땅을 파고 물을 저장해 놓을 탱크를 만들고... 연간 강우량이 200미리 밖에 되지 않는 이곳에 너무나 필요한 일이지만,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물탱크의 크기가 어마어마했어요
들어가는 입구와 나오는 입구가 달랐는데, 나와보니 제단이 하나 보입니다.
사방의 네 뿔이 아주 잘 보입니다.
삼시세끼 매일매일 신선하고 건강한 중동지역 음식을 먹다보니, 몸에 나쁜 인스턴트 음식을 향한 강한 욕구가 있었나봅니다.
길 가다 보인 맥도날드! 진격하라!!! 제가 어디선가 예전에 도장깨기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오늘 이 맥도널드는 재료부터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말았습니다.
빅맥이 아니라 빅 어메리카? 마치 신발상자처럼 보이지만...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반 밖에 못 먹었어요. ㅎㅎ 고기 두께가....
웨스트 벵크 안에 위치한 헤브론. 그리고 헤브론 안에 위치한 막벨라 굴로 가기 위해 검문소를 통과합니다.
막벨라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헤브론에게 산 땅입니다. 아브라함,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가 모두 다 여기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하나이지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관리하고 있습니다. 두 공간은 회당과 학교, 팔레스타인은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무덤은 유대인도 아랍인도 같이 찾아가 기도를 하고,
이삭의 무덤은 아랍사람들이, 야곱의 무덥은 유대인들이 찾아가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무사히 도착했어요. 이스라엘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으면 지나가는 차에 돌을 던진다고 해서 긴장을 했었습니다.
왼쪽에 걸린 팻말에 남자전용 이라고 써있데요. 정결의식을 하기 위한 곳이라니, 한마디로 하면 '남탕'?
역사와 긴장을 다같이 한꺼번에 가지고 있는 곳을 바라보는 외국인 기자의 모습 (실은 새누리 선교일지 기자)
기도하다 졸려서 나왔을까요? 건물 외부 벽에 대고 연신 몸을 흔드시며 기도하고 있는 유대인 형제님들을 봤어요
벽에 여기저기 걸려있는 기도문들.
이 공간 역시 남자들만 들어갈수 있어요.
앉아서 또는 서서 기도, 기도, 기도!!!!
태원형제님이 바라보고 계신 이곳으로 들어갸야 무뎜을 볼수 있는데, 아쉽게도 가볼수 없었어요.
회교사원이 이 안에 자리잡고 있고, 어떤 구조인지 무엇이 있는지 다만 그림과 설명으로만 만족해야 했어요.
야곱의 무덤이라고 써있데요
아브라함의 무덤입니다.
다음 장소는 베들레헴 입니다. 크리스쳔이 30퍼센트나 살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보러 간것은 예수 탄생교회입니다.
에수님이 탄생했다고 전해지는 장소에 AD326년 로마 황제 콘스탄틴 대제가 그의 모친 헬레나를 보내어서 세운 교회입니다.
십자군시대에 내부 장식을 다시 했고, 오토만 시대에 회교도들이 대리석들을 상당 부분 탙취해 갔습니다. 로마천주교회와 아르메니안 교회와 그리스 정교회가 공동 관리권을 얻었는데, 예수 탄생 장소로 전해지는 곳은 그리스 정교회가 관리하게 되었읍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겸손의 문이 있는데, 왕이라 할지라도 머리와 허리를 숙이고 들어와야 한다고 이렇게 작게 만들었다고 해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순례자가 많아서 정말 한 시간을 줄을 서서 들어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누였던 말구유 자리에 말구유채플이 있습니다. 이곳은 양을 치던 목자들이 와서 예수님께 예배드린 곳이며, 희랍정교회 채플입니다. 또 가장 성스러운 자리라고 하네요.
인물이 포함된 사진은 그동안 많이 자제해 왔던터라... 오늘 대방출합니다.
교회에서 나와서 버스로 걸어내려 가는길에 만난..
별다방인줄 알았는데, 별과 다방 ! 이었다는.....
호텔로 돌아와 우리는 또 예배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주신 소망들과 기도 제목들을 그룹별로 나누고 승주찬!!!
(가족의 손이 있나요? 맞추시면 상품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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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oon님의 댓글
Joon 작성일
던기선교나 이런 성경역사 여행중에도 예배 와 찬양이 절 때로 빠질순 없네요 이런시간을 통해 더욱더 주남과 가까이 하는 마음을 갇게됩니다 같이간 형제 자매를 위해 함께 기도할수있는 귀중한시간도 있어서 은혜됩니다
날씨가 화창하진 않지만 열심히 성경역사를 더듬어 가며 또 하루룰 주님의 은혜를 가억하며 즐거희 보내시길 ...
이제 몇칠 남지 않았네요 끝까지 안전하고 굿은날씨에 감기들 조심하세요
새누리 화이팅
KAHYAH!!!
이수진자매님 감사합니다

이수남님의 댓글
이수남 작성일
선교팀원들의 건강과 회복, 그리고 성령 충만을 위해 계속 중보합니다~ 승/주/찬!

Minjae님의 댓글
Minjae 작성일
95개의 사진들 하나하나에 주님의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소중한 시간~ 이렇게 생생한 사진과 글로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남은 시간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주님이 허락하시는 모든 것들 다 느끼고 경험하고 오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댓글
하나 작성일야곱의 무덤, 아브라함의 무덤이라니.. 너무 신기해요. 일지 공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