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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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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조회 1,339회 작성일 19-04-0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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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늦게 일지 올리는 저 때문에, 읽으시는 성도님들 헷갈리실까봐..)

이스라엘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에 우리는 두 팀으로 갈라졌습니다.

한팀은 현지 전도자와 노방전도를, 또 한팀은 메시아닉쥬 (유대인 크리스쳔 교회) 교회에 가서 섬김을...

 

밝은 웃음으로 우리에게 찾아와 준 티크바는....

20대때 어느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사실은 찬양집회였는데.)

언어도 통하지 않는 그 파티에서 (영어 예배였어요)

알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흘러서 (언어를 초월한 성령님의 만지심이었는데)

당시는 자신이 뭔가에 취해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울고 있다가,

한 전도자에게 복음을 듣고 (뭔 헛소리인가 했었데요)

집에 왔는데, 꿈에 빛으로 주님이 나타나셔서

당신을 따라오라는 제스추어로 본인을 부르시는 꿈을 꾸고,

크리스쳔이 되었어요.

가족들은 난리가 났고, 집에 거의 3년을 갇혀 있었데요.

그런데 그 시간이 그녀에게는 오직 하나님을 배우고 알게되는 (모든 세상의 소리와 방해를 차단하는.) 귀한 시간이었던거죠.

가족들과는 쫓기고 쫓는 삶을 살았고 (여기저기 친구집을 전전, 예루살렘에서만 이사를 27번을 했데요),

지금은 미국인 목사님과 결혼해서 (이스라엘 당국의 허락을 받는데만 3년이 걸렸데요) 두 딸을 낳고

거리 전도자로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귀한 자매에요.

거리로 나가기 전에 잠시 호텔 로비에 앉아 그녀의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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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꼭 잡은 손! (그녀의 남편이 초보자 잘 데리고 다니라고 해서....힝, 저도 이스라엘은 초행길인데, 울 남편은 제 걱정 않한듯!) 의도하지 않았으나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보다 더 스윗한 사진이 찍혔네요.

 

손 꼭 잡고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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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성지만 걷다가 뭔가 새롭네요. 예루살렘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걸어들어 가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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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시와 신도시를 잇는 큰 대로변에서 만난 소녀들.

길에서 무언가를 사람들 손에 전해주며 광고를 하고 있었는데, 무엇을 전해주는 지는 몰라도

우리가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보다 귀한것은 없어서, 그들이 준것을 받고, 우리도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었어요.

놀랍게도 선글라스를 끼지 않는 자매는 믿는 자매였고, 선글라스를 낀 자매는 예수님을 모르는 자매여서 우리는 신나게

영어로, 티크바는 히브리어로, 그리고 만국 공통어인 선물로 마구마루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연락처까지 쥐어주고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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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매들이 혼을 쏙 빼놨다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기를 소원합니다.

꼭 구원받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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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속 걷다보니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청년들을 무더기로 만났는데, 숫자적으로 밀리지도 넘치지도 않고,

미모로도 그렇고, 나이로는.......(우리가 많이 넘치네요)

해서, 또 신나게 예수님을 마구마구 전했어요.

어떻게 예수님은 몰라도 한국식 '사랑' 손 싸인은 아는지.... 한류에 예수님이 밀리게 할수는 없죠! 헤어지는 순간까지,

'Jesus love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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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배경이 마치 스튜디오 같네요. 단아하게 찍히신 레이 목사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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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크바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던 기도모임 방이에요.

예루살렘 각 처에 5개가 있다고 한거 같아요.

여기에선 남편과 동역자들과 함께 7년을 기도했데요. 아이들도 여기서 기도하고 받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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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가에 있는 터라 내려다 보면 구시가지, 신시가지, 정부건물들이 다 보이니, 온 예루살렘을 내려다 보며

주님께 올려드리기 너무 좋았을듯 해요.

그 뜨거운 기도가 그려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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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크바가 이끄는 골목으로 가고 있어요. 우리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미쳐 못 봤는데 머리위에 개나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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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유대지파의 심볼이 붙여져있는 유대교 회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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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크바는 일주일에 한번씩 이 성벽앞 광장에 와서 전도자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고유 서클댄스를 춘대요. 음악을 틀어놓고..

사람들이 모이면 복음을 전하는거죠.

우리가 갔을때, 늘 티크바 일행을 싫어하는 기타 연주자 아저씨가 계셨는데, (티크바의 찬양 음악 때문에 자기 기타 소리가 들리지 않아 돈벌이가 쉽지 않은 이유로) 우리가 아저씨의 기타 소리에 맞춰서 원을 이루고 티크바가 급하게 가르쳐주는 이스라엘의 고유 춤을 추니까, 우리를 보시며 계속 연주해 주셨어요.. 레이 목사님이 영상은 찍어 놓으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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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파 라는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잇는 대로에 수시로 다니는 전차에요. 나머지 팀은 만나러 돌아오는 길에는 이 전차를 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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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이 다가오면서 (올해 유월절은 4월 17일이에요. 유대력을 세니까, 마치 우리의 음력처럼 매년 다른거죠)

유대인들은 집, 회당, 교회등의 누룩과 곰팡이를 제거하는 대청소를 합니다.

크리스쳔이 된 유대인들도 유월절을 지키면서 살고 있답니다.

 

교회 안팍으로 열심히 손의 수고를 하며 교회를 섬겨주는 우리 팀원들...피곤이 많이 쌓였을텐데, 불평 한마디 없이, 나이를 막론하고 너무나 열심히 섬겨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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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던 팀이 합쳐지는 시장가는 길.... 또 하나의 '오늘의 꼭 잡은 손'

성가대 잉꼬 커풀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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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재래시장! 남대문 시장같은 분위기였어요.

우리는 살짝 흥분했죠.

여유있게 여기 저기 둘러보며, 이것저거 시식해보고, 요것저것 만져볼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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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었죠!  잠시후면 안식일이 시작되는 이스라엘.

안식일이 시작되기전 가족들이 모두 한 집에 모여  안식일 시작과 동시에 기도하고 먹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모두 시장으로 쏟아져 나와 미친듯이 장을 보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 사진은 어느정도 사진을 찍을수나 있었지, 대부분은 사진 찍을 팔을 들어올릴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파도에 우리는 밀려 다니고 있었는데, 이들은 익숙한지, 흥정도 하고 먹어도 보며 장을 보더라고요.

시장 안은 어찌나 시끄러운지, 상인들의 소리지르는 흥정소리, 호객행위하는 소리와, 군데군데 위치한 커피샵과 바에서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로 귀가 다 먹먹했어요. 이렇게 매주!!!! 사람사는 냄새를 심하게 물씬

풍기는 이스라엘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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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만한 아보카도에 깜짝 놀라 셔터를 눌러버렸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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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안에 있는 로커에서 유명한 햄버거 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어디던 우리 일행만 들어가면 초토화 도장깨기!!!

어째 미국보다 햄버거 질이 더 좋은거 같아요. 분발하자 미국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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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집으로 손목사님을 찾아온 아리엘 목사님.

손목사님이 일본에서 선교하실때 동역하시던 목사님인데 미국출신 유대인이세요.

지금은 이스라엘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죠. 우리를 당신 집 앞까지 데려가시고 뭔가 많은 얘기를 해주셨는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그 때 눈은 뜨고 있었으나, 꿈속처럼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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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항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욥바 (오빠 아님 주의)를 들려보기로 했어요.

욥바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에요. 지금의 텔아비브가 있는곳이죠

욥바의 피장 시몬의 집에 머물던 베드로가 보자기 환상을 보고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한 이야기 기억하시죠?

그 외에도 베드로가 죽은 다비다를 살린 곳이기도 하고요.

다시스로 가던 요나도 여기 들렸답니다.

이 도시는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아랍인들이 장사를 많이 하고 있어요.

휴양지 같은 이곳에서 안식일이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이스라엘 거주자들과, 유대인들이 이곳에 와서 즐기고, 식사를 한데요. 날씨도 따듯하고, 수도인 텔아비브와도 가깝고, 바다와 경치는 정말 모든 긴장을 풀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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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늘 (!) 꼭 잡은 손입니다.

이 두분은 정말 뗄레야 뗄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이 두 분 사이에서 뚝뚝 떨어지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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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여리고 성을 도는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형상이

왼쪽에는 환상속에서 환도뼈가 부러지도록 씨름 하던 야곱.

오른쪽은 단위에서 이삭을 바치는 모습을 조각으로 세워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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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이 딸의 뒷모습을 못 알아 보셔야 하는데... 엄마한테 혼난댔는데...

그래도 못 말리는 이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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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뒷모습을 사모님이 못알아 보셔야 하는데...

못 말리는 이 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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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는 욥바에서 합니다. 먹고 바로 공항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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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을 부모님과 조부모님때부터 30년째 하고 있는 아랍인 사장님과 잠시 대화를....

싸장님, 예수님 좀 믿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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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식탁에 항상 나오는 밑반찬같은 존재들입니다.

빵 사이에 다 넣어서 먹으면 음~~~ yu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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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밑반찬으로 끝내기는 뭔가 아쉬운 일지이지만, 용량 초과로 사진을 더 못올린데요.

웹팀장님... 업그레이드 부탁드려요.ㅎㅎ

 

다음편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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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남님의 댓글

이수남 작성일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모든게 은혜로다...은혜로다.... 새누리 단기선교팀 수고하셨네요!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