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땅밟기 - 아홉째 날 > 선교 일지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선교 일지

이스라엘 땅밟기 - 아홉째 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봉기
조회 1,929회 작성일 19-03-31 00:01

본문

이스라엘 땅밟기 - 아홉째 날 (2013.5.1)

 

글, 사진: 이봉기

 

 

 

천막안은 한줌의 불빛이 없는데 천막 입구에 늘어진 문틈으로 밖이 환하다.

전기도 나가 있는 데 무슨 빛인가 하여 나가보니 환한 반달이 광야 너머에 떠올라 있다.

 

사진.JPG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는 자기 전에 보았던 총총하던 별들이 달빛에 숨어 밝은 별들만 몇개 남아 있다.
햇볕아래 이글거리던 광야는 달빛 아래에서는 고요한 바다와도 같다.

모래의 바다 위에 바위의 섬들이 떠 있다.


아무도 없는 새벽 3시 30분.
광야의 모래를 흥건히 적시고 다시 잠든다.
한겹 천막으로 가려진 천막숙소에는 지체들의 코고는 소리가 낭랑하다.


깔깔거리며 아침을 깨우는 대화소리에 눈이 뜨인다.

천막안의 모기장을 걷고 일어났다.

 

사진 (25).JPG

 


천막밖은 이미 환하다.

광야의 바위산 너머로 갈릴리호수와는 또 다른 일출을 본다.

 

사진 (1).JPG

 


재래식과 수세식의 경계에 있는 화장실 입구의 세면대에서 양치질과 세수만 간단히 마치고 짐을 꾸렸다.

옷도 그대로, 양말도 그대로...
이 생활을 40년을 했으니 이스라엘 민족이 수시로 궁시렁거리다가 하나님께 혼나던 출애굽 당시의 역사가 실감된다.
 


• 아침예배


아침예배는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를 부르며 시작되었다,

 

사진 (2).JPG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주의 자비는 무궁하며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큼이라 성실하신 주님"


눈앞에 보이는 바위산은 화산활동의 결과물인 듯 양초가 녹아내린 듯한 기이한 모양을 하고 있고 일출광이 비추자 색과 빛의 변화가 영롱하다.

 

IMG_7127.JPG

 


매일 아침 지구의 모든 곳에서 눈부신 아침을 만들어내고 계실 아름답고 성실하신 하나님.
이곳에 와서 성경의 역사를 목격하기 전에는 이 믿음 없는 자에게 있어 성경은 역사와 신화 사이의 모호한 지점에 있었다.


강원도보다 작은 이스라엘 땅 안에는 사막, 숲, 호수, 바다, 고원이 모두 다 모여있고, 가이사랴 항구에서 본 지중해 너머에는 유럽이 있으며, 갈릴리의 동편 너머로는 아시아가 연결되고 시나이반도 너머로는 아프리카가 연결된다.

이 신기한 땅을 인간 창조와 구원의 무대로 삼으신 것은 참으로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합리적이신 하나님.


이집트를 나와 이스라엘 서편의 해안길을 따라가면 일주일이면 갈 수있는 가나안땅을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막으시고 요단강 동편의 광야로 인도하여 40년을 연단시키신다.

이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민족대대로 이어지는 시험과 극복의 역사, 그리고, 하나님의 성실하신 은혜에 대한 신뢰를 획득하게 된다.
온 이스라엘 땅과 요르단땅에 퍼져있는 이스라엘의 융성과 수난, 멸망과 회복의 역사는 후세의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성품을 증거하고 있다.
하고자 하시면 능히 이스라엘민족을 가나안땅에 바로 넣을 수 있으신 하나님께서는 만드신 원리 안에서 인간이 스스로 성장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이번 여행중 밟아 나온 이땅에 신화는 없었다.
오직 성실하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역사만이 가슴과 머리에 와 닿을 뿐이다.


오늘 아침 손목사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4:1-11.
광야로 나선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시험받으시는 장면이다.
광야에서 40일을 주리신 예수님께서는 먹고 사는 문제에도, 명예의 유혹에도, 세상의 권세를 모두 주리라 함에도 유혹당하지 않으셨고 3년간의 공생애 끝에 수난과 십자가의 길을 감수하셨다.


사명을 가진 사람들은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의 고난을 견디어냈고, 침례요한은 광야에서 석청과 메뚜기를 먹으며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원의 사명을 위해 홀로 십자가의 길을 가셨다.


나에게도 사명이 있다면 나의 광야를 겪어내야 하리라.

 

안락함은 축복이 아니다.


이침식사를 마친 우리는 짐을 꾸려 느보(Nevo)산을 향했다.

 

 

 


• 아랍여성들의 절망


느보산을 향한 버스안에서 이슬람의 현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이슬람은 막강한 오일달러를 무기로 전 세계에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다.

아랍권은 이슬람이 국교이기 때문에 각 정부차원에서 밀고 있다는 것.
영국, 프랑스등은 이미 평정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주요한 다음 타겟이라고...
이미 국내 주요도시에 24개의 이슬람 사원이 생긴 상태이며 인천에는 아시안게임등에 대한 재정후원의 댓가로 대규모의 이슬람문화원이 들어선다.

이는 문화전파의 명목으로 들어와 선교센터의 역할을 담당할 것은 자명하다.

무료로 유치원을 갈 수있고 학교도 갈 수 있고 취직도 힘든 이 시절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들에 취업도 보장하는 조건등이 제시되면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이들이 분명 있을 터.

기업운영에 자금난으로 힘겨운 이들에게 이슬람 은행의 무이자 대출의 유혹은 너무도 강력할 것이다.

오일달러의 능력으로 세상적인 이득과 기회를 무슬림은 충분히 제공할 수 있고 이는 많은 이들을 넘어뜨릴 것이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적기도가 절실한 때이다.


또한 결혼은 아주 효과적인 교세확장의 방법이므로 무슬림 남자가 한국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다.

현재도 상당수의 한인여성들이 결혼으로 인해 이슬람권에 들어와 살고 있는 상태라는데, 왜 그랬을까 싶지만 사정은 이렇다.

해외연수, 유학등으로 무슬림 남성과 접할 일이 많아진 요즘에, 아랍남자들은 상당한 매력을 가질 수 있다 한다.

돈 잘쓰지, 키크지, 잘생겼지, 영어도 잘하지, 이는 백마탄 왕자요 자신이 만난 인생의 행운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이에 혹해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하면 꿈같은 몇년을 보낸다.

그리고, 유학생활의 만료로 왕비같은 삶이 기다리리라 기대하며 자연스럽게 귀국.


그곳엔 무슬림 여성으로서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막상 남편의 나라에 가보니 자기는 세번째 부인이었을 수도 있고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후처들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야만 하게 되기도 한다.

여자는 외출이 불가하기에 집안에 감금상태로 지내며 아이낳는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남편의 폭력에는 저항할 수 없으며 병이 생겨도 외간남자와 접촉할 수 없는 이슬람 율법으로 인해 의사를 만나보지 못하고 죽는 등의 말도 안되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다 한다.

하지만, 이런 사정들은 부족과 왕정으로 대변되는 국가체계로 인해 철저한 언론통제가 가능한 바 밖으로 알려지는 일은 거의 없다.

알려 진다면 국제사회의 여론과 대응이 끓어 오르겠지만 아무 일도 모르니 아무 말도 없다.

이슬람 정부의 전액지원으로 오로지 여학생만 받아들이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활발하여 아랍권에 와 있는 한국의 여학생들도 많은데 이들은 자연스럽게 무슬림 남자와의 결혼도 고려하게 되고 실제로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한다.

그리고, 이들은 그 뒤에 숨어 있던 지옥같은 삶을 만나게 된다.

한국에 가족들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지만 백이면 백 부모와 가족들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해낸 결혼이기 때문에 친가에 자신의 현실을 알릴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는 아이들을 버려두고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실을 알려봤자 친정의 시름만 더하게 되므로 체념하고 잘 지낸다고만 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주변에 행여라도 아랍남자와의 결혼을 꿈꾸는 여성이 있다면 절대로 말리라는 신신당부로 맺었다.
괴담 수준의 이런 이야기들은 엄연한 사실이란다.
아랍권의 복음화로 아랍여성들이 절망의 늪에서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무슬림과의 혼인에 대한 경고의 나팔을 울리는 나팔수로서의 역할도 감당해야 할 것임을 다짐한다.


느보산 가는길의 골목 모퉁이를 도는데 코너길 모서리에 승용차 한 대가 개념없이 주차되어 있어 우리가 탄 버스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을 만났다.
뭔가 하니 기아 세피아. 이 곳 요르단에도 한국차가 많이 보인다.

하여튼 하릴없이 시간은 가고 차주는 나타나지 않는데 느닷없이 목사님께서 형제들만 다 나오란다.

남자 일곱명이 들어서 옮기니 차가 움직인다.

승용차를 방해가 되지 않게 한켠으로 치울 수 있었다.

믿음으로 산을 들어 옮기는 대신 힘으로 차를 들어 옮긴 우리들이 다시 올라탄 버스는 다행히 그 모퉁이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의지의 한민족.
낯 모르는 그 차주가 돌아 오면 무슨 표정을 지을 지 궁금했지만 우리는 느보산에 가야한다...

이윽고 우리는 느보산에 도착한다.
 

 

 


• 느보산 (Nevo Mountain)


느보산은 가나안입성을 눈 앞에 둔 모세가 하나님의 명으로 그 땅을 밟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며 눈을 감은 곳이다.

나에게 있어 이 사건은 임진왜란 최후의 해전인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장군이 전사한 사건 만큼이나 애가 타는 사건이었다.

유대민족의 출애굽을 위해 광야에서 혼자 40년을 방랑한 후 유대민족을 데리고 나와서는 다시 40년을 광야에서 보낸 모세.

평생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 보낸 그의 최후로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서글픈 사건이었다.


민수기 20장.

신광야에 이른 유대민족은 물이 없어 죽게 생겼다고 모세와 아론 형제를 원망하여 아우성친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바위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모세에게 이르신다.

그러나, 회중앞에 선 모세는 자기의 분에 겨워 "우리가 너희를 위해 물을 내랴" 소리치며 바위를 "두번 친다".

물은 나오기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는 청천벽력 같은 벌을 내리신다. 이에 아론은 호르산에서 눈을 감고 모세는 느보산에서 눈을 감게 된 것.

왜 이리 가혹하셨을까...


느보산에 올라서니 개축중인 모세기념교회가 보인다.

 

사진.PNG

 

 

앞에는 모래바람으로 뿌옇기만 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

 

IMG_7156.JPG

 

 

사막으로 뒤덮인 아라비아반도에서 동풍이 불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이제부터 지독한 더위가 시작되는 신호란다.

요나 4:8이다.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쬐매 요나가 혼곤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정말 정신이 나갈 정도로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일주일 전에 왔으면 우기가 끝나지 않아 비를 맞고 돌아다녀야 했을테고, 일주일 뒤에 왔으면 뜨거운 열기에 헉헉대며 다녀야 했을 뻔했다.

이스라엘 순례에는 최고의 기간에 우리가 온 것.
할렐루야!


오늘은 모래바람으로 인해 가나안땅이 가려 안보이지만 모세와 유대인들은 바로 앞의 모압평원부터 요단강 너머의 가나안땅을 훤히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요단강 바로 너머는 유대광야라서 그냥 황무지...
민수기 32장에는 갓과 르우벤지파가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눌러앉겠다고 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에돔의 황량한 사막에 가까운 광야를 지나온 우리가 보아도 느보산 일대의 땅은 광야보다는 훨씬 푸르고 좋아 보였다.

 

사진 (7).JPG

 

 

그리고, 느보산에서 보였을 가나안 땅은 역시나 황량한 유대광야의 언덕들이었을터...
젖과 꿀이 흐르는 예루살렘 서편의 땅은 그 너머에 숨어 있다.

 

사진 (9).JPG

 


지긋지긋한 40년의 광야생활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바로 밟고 있는 그 땅은 목축을 하기에도 충분해 보이고 물도 있으니 얼마나 기꺼웠을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눈앞의 적당한 현실에 안주한 갓과 르우벤 지파는 비교할 수 없이 비옥한 가나안의 땅을 그렇게 포기해 버리고 유대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벌어진 일련의 아쉬운 사건들은 그들이 놓친 선택을 안타깝게 하지만 그들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라고.

 


전망대 뒷쪽으로는 역시나 불평하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불뱀을 보내 벌하시던 사건 당시 구원을 위해 한편으로 놋뱀을 허락하셨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현대에 만들어진 놋뱀기념상이 서 있었다.

 

사진 (10).JPG

 

 

출애굽 당시의 사건이후 그 놋뱀은 용도가 다한 채로 서 있었지만 그 놋뱀마저 우상으로 숭배하는 자들이 후대에 나타나자 하나님께서는 그 놋뱀을 파괴해 버리셨다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가나안에 들이지 않으신 것은 모세에 대한 또 다른 은혜였을 것이다.

출애굽의 상징이자 인간으로서는 절대적인 권위의 자리에 처하게 된 그가 가나안에 들어섰다면 또다른 우상이 되어 하나님께 파괴당하는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을 것이다.
그러한 인간의 본성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기쁨과 소망 가운데 모세를 잠들게 하셨고 모세는 원망하지 않고 말없이 순종했다.
느보산 정상에서 믿음과 순종이 있는 자와 없는 자가 겪은 전혀 다른 역사를 묵상한다.
믿음으로 사명을 다하고, 마땅히 받을 만하다고 바라던 것을 주시지 않더라도 그것이 은혜임을 감사해야 하리라.


출애굽 후 끊임없이 이어진 유대민족의 원망과 이어진 징벌의 역사, 갓과 르우벤 지파의 엇나간 선택, 그리고, 현재 오일달러의 힘으로 이슬람이 승하고 있는 세태를 돌이켜 보면 결국 인간은 먹고사는 문제에 가장 약하고 쉽게 넘어짐을 본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에게 받으신 첫번째 시험도 먹는 문제였다.
어제부터 이어진 광야의 순례에서 가장 힘겨웠던 것 역시 더위와 목마름, 먹는 것과 배설의 문제였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것들에게 매이면 오히려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준엄한 하나님의 음성을 느보산 정상에서 듣는다.


느보산을 내려와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들어왔다.

 

사진 (12).JPG

 

 

요르단으로 넘어가던 날 겪었던 험한 일들이 상기되어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여리고를 지나 유대광야 사이의 도로를 달려 예루살렘으로 들어왔다.

요단강 너머와 비교도 안되게 푸르르다. 실로 젖과 꿀이 흐르고 있다.

 

사진 (19).JPG

 


숙소는 첫날 묵었던 단예루살렘 호텔. 집에 돌아 온 반가움을 느낀다.

상쾌한 목욕과 최고의 저녁식사가 기다리고 있으리라.

 

 


로비에서 대기하던 중에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비슷하게 도착한 일본인 단체관광객과


사진 (15).JPG

 

사진 (13).JPG

 

 


우리팀의 모습이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사진 (14).JPG

 

 

방을 배정받고 들어가 이틀만의 목욕을 한다.
땀과 모래로 범벅이 되어 비누거품도 안난다.

씻어낸 후 두번째의 비누칠에 비로서야 거품이 난다.


식당으로 내려가서는 젖을 마시고 꿀을 핥으며 다행감에 전율한다.
이토록 육신의 것에 매인 약한 존재였던가...

광야의 삶도 감사하게 사는 믿음을 갈구한다.

 


저녁예배에서는 앞으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하기로 한 것과 하지 않기로 한 구체적인 결심을 한가지씩 나누었다.

 

사진 (16).JPG

 


한걸음씩 걷다 보면 언젠가는 가나안에 들어가겠지.

오늘의 잠자리는 너무나 안락하고 편안하다.

 


아... 안락함은 복이 아니지...

 

 

 

 

 

댓글목록

profile_image

신지연님의 댓글

신지연 작성일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우리들의 가나안 땅, 우리들의 집으로 돌아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동안 웹을 통하여 저희들도 이스라엘 땅 밟기 팀과 함께 광야를 거쳐


가나안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면서 우리들의 삶을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광야가 불평으로 변하는 약한 믿음을 가진 인간임을 자각하기도 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성경책을 읽으면서


눈앞에서 하나님의 기적들이 눈앞에서 연발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 하지 못하고


눈앞의 환경에 즉시 불평하고 초초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에 답답해 하곤 하였는데


하나님에 대한 나의 신뢰와 믿음이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강할까,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굶지도, 춥지도, 의복이 헤어지지도, 발이 부르트지도 않을


광야 아닌 광야를 그동안 저희들에게 거울로 보여주심을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돌아간 형제님 자매님들의 가나안  땅, 집의 안락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최윤희님의 댓글

최윤희 작성일

9회에 걸쳐 현장감이 넘치는 사진과 글로 수고해주신 자매님들과 이봉기 형제님 감사합니다. 


그 동안 올려주신 글과 사진을 통해 매순간 여러분들과 같이 믁싱하고, 감격하고 심지어 공분도 하며  이스라엘 땅밟기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비디오/오디오 지원이 되는 듯한 글들을 읽으며 깔깔거리고 웃다가도 금방 감동의 눈물을 훌쩍이게 하신 이봉기 형제님.


앞으로도 새누리웹에서 다양한 글로 은혜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