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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일지

이스라엘에서 3일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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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조회 1,400회 작성일 19-04-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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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일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토요일에 주일, 즉 안식일이고 금요일이 우리의 토요일과 같고, 목요일 밤은 불목! 우리의 불금과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드리는 예배를 주일예배처럼 드리기로 했습니다.

모두 모여 찬양하고, 성가대의 찬양을 듣고, 말쓸을 받고, 헌금을 드리고. 어디서든 두 사람이 모여 예배하면 그것은 새누리 공동체의 에배가 될 것입니다. 주님 경배와 찬양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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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가 무려 8명이나 이스라엘에 오시셔 성가대의 은혜로운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나연 자매는 오케스트라인데 오늘 하루 목소리로 찬양!

우린 좋았는데 새누리의 성가대석이 많이 비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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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갈릴리 지역에서 나와서 예루살레마, 즉 유대지역으로 내려갑니다. 내려 가면서 보게 될  첫 장소는 요단강 상류입니다. 우리 지체들은 주님이 침례를 받으신 요단강 하류에서 침례를 받았고, 선교일지에 사진을 올려드렸는데요. 오늘은 갈릴리 바다 바로 밑에 위치한 상류에 가보기로 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각 나라 언어로 말씀이 적혀 있었어요. 우리 한국어도 짜자 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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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언어로 적힌 버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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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예수'라고 적힌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계세요.

참!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적어 내려간다는 것을 잠깐 기억하시면서요.

선생님의 손 왼쪽 부분에 마치 알파벳 와이처럼 생긴 문자 하나가 있는데 굉장히 중요한 거에요.

이스라엘 사람들중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전통 유대인들은 에수님을 히브리어 이름인  '예수아' 라고 부르지 않고, '예수' 라고 부른데요. '예수'와 '예수아' 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더군요. '예수'라는 말은 '저주받아 사라질 자'라는 뜻이에요. 정말 슬픈 일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진짜 히브리어 이름인 '예수아'를 꼭 기억해요.

에시아의 이름! 구세주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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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 상류입니다. 이틀전에 올린 요단강 할류의 침례 사진을 보고, 댓글을 달아주신 영우 형제님이 요단강 물이 너무 더러워서 놀랐다고 하셨는데, 어느 강이나 그런가 봐요. 상류사진 보시고 위로 받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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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기쁜 웃음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형제 자매님들이 오늘 물로 씻김 받고 새로 태어나고 계시네요.

비가 내리는데... 에수님 머리위에는 비둘기 같은 형상의 성령께서!!!  오늘 침례를 받는 지체들에게는 성령이 비처럼 내리십니다.

2년전에 새누리도 하류가 아니라 여기서 침례를 받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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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에서 가까운 가나로 향합니다. 가나는 요나의 고향이래요. 요나의 이름의 뜻이 비둘기인데, 이 마을을 상징하는 동물이 비둘기랍니다.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 기억하시죠? 혼인잔치에 초대 받으셔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로마 카톨릭 기적교회에 방문했어요. 마을에 중심지에 있는 이 교회는 6세기에 파괴 되었고 1879년에 다시 지었읍니다.

이 자리에는 원래 예수님이 혼인 잔치에 참석해서 기적을 행하셨던 유대인 교회가 있었고, 그 아래 토굴에 그 떼 썼던 토기로 된 술 항아리가 있답니다. 교회 지하층이 초대 교회의 터 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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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마당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놓여진 항아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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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옆에 마련된 장소에서 목사님께 말씀을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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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그 장소가 결혼식을 하는 장소인지 신부님이 서는 장소에 각 나라 말로 결혼 집례 순서와 인도 말씀이 적힌 책자가 있어서 호기심에 찍어봤습니다. 지금도 이 기적교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의 결혼식이 거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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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이루기 전에 미리 가정을 봉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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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나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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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서 나사렛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 절벽이 나사렛 사람들이 에수님을 끌고 가서 밀어 떨어뜨리려고 했던 절벽입니다.

비가 너무와서 사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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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곳에서 내려다본 나사렛 마을 전경이에요.

저~~~~쪽에 빨간 지붕 집이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집이라는데, 사실 잘 않보였어요. (빨간 지붕도 여러개...)

여기서 자라신 예수님. 고향입니다. 선지자들의 말을 이루기 위해....하나님의 모든 예언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이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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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깃도로 갑니다. 좀 생소하시죠? 하지만 알고 보면 구약 시대에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알수 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 전체가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물이 없어 말라 버린 황무지이거나 나무가 자라지 않는 산악지대인데요.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옥한 이스르엘 평야가 있습니다. 지중해변 갈멜산에서 요단강까지 이르는 평야가 이스르엘 평야입니다.

평야의 한가운데 기손 강이 위치해 있어서 땅을 기름지게 합니다. 이 평야의 면적은 이스라엘의 5퍼센트에 지나지 않지만 이스라엘에서 유일한 곡창지대로 아주아주 중요한 땅입니다. 

고대 시대 이스르엘 평야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는 므깃도였고,  이 도시는 역사적으로 가나안과 이스라엘 뿐 아니라 여러 통치자들에 의해서 통치되어 왔죠.(너무나 당연)  치열한 전쟁도 많았고 (역시 당연) 많은 군인들과 통치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성벽으로 둘러쌓인 이 도시는 여호수아에 의해서 함락되어서, 므낫세 지파가 분배 받은 성읍 중 하나였어요. 그렇지만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해서 여전히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죠. 나중에 이스라엘이 강력해 진 후에야 이 가나안 사람들에게 부역을 시킬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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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고적 발굴에 의하면 이곳에는 스물 다섯층의 문명이 있었답니다.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항상 여기서 충돌했고

발견되 바에 의하면, 제일 오래된 문명이 기원전 4000년 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1800년경에는 청동문화가 발달하고, 지하 수로가 성 밖의 집들에게도 연결되고, 가나안 신전, 궁전, 저장창고 군인들 지역이 모두 성안에 있었습니다.  아합왕이 므깃도의 용수 문제를 해결하는 지하 터널을 만들었고, 솔로몬 때에 이르러 전차부대가 주둔한 병거성으로 건설되었습니다.

그후에 앗수르에게 무너지고 또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고를 반복합니다.

기원전 609년에 요시야 와이 이곳애서 벌어진 이집트의 느고왕과의 전투에서 전사합니다.

로마애 의해 파괴된 이 도시는 이제 유적의 언덕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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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된 말 물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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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터널 깊숙히 물이 모아져있어요. 수로를 통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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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헉거리며 내려갔다 헉헉거리며 올라가서 뒤를 딱 돌아보니 허걱! 헐! 대박!!

이스르엘 평야가 펼쳐져 있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졌어요. 정말 비옥한 옥토구나. 쳐들어와서 뺏을수 밖에 없고, 빼앗기지 않으려 모든 것을 투자하지 않을수 없겠구나.

물과 식량! 생명을 걸수 밖에 없는.... 정말 아름다운 평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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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인도하시는 선생님과 아주 오랫동안 알고 계시는 형제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틴에이져때 자신이 에수님을 믿는 크리스쳔임을 학교에서 커밍아웃 해버리시고, 지금도 너무나 신실하게 하나님께 쓰임받으시는 형제님이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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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보지않고 하나님께 들려 올라가신 분, 두 분중에 한분, 엘리야를 아시죠?

"갈멜산에서~~ 쌓은 번제물을~~~ 빠밤 빠밤, 불로써 태워~~~~버린 여호화여~~~"

성가대 지휘자님의 찬양이 들리는듯합니다.

 

갈멜산 가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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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멜산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다 보이네요.

사진 하단을 잘 봐주세요.

이리로 쭉 가면 어디가 나온다고 이정표가 쓰여져 있어요.

 

일루 쭉~ 가면 나사렛과 다볼산이 나온데요.

그리고 정말 자세히 봐야 보이는 도랑같은 비손강이 보입니다. 외부자적 관점에서는 도랑인데, 내부자적 관점에서는 강이라네요.

우리에게는 스노우, 눈이 다 눈이지만 에스키모인에게는 눈의 종류가 많데요. 우리에게 김치가 다 같은 김치가 아니듯이....

(아....김치찌개...생각하지 말자, 말자,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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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로 가면 모레산과 아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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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로 가면 므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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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너스!

합환채입니다. 이 열매 인데요. 구약의 이야기중에 레아와 라헬이 아들을 낳기 위해 벌였던 수태경쟁!

얼마나 간절했으면 합환채까지 동원되었을까요? 그나저나 효력은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따 가지고 오신 팀원이 있었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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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식사후 가이사랴로 갑니다

어제 갔던 가이사랴 빌립보랑은 다른 곳입니다. 이 곳과 구분되게 하려고 분봉왕 빌립이 어제 그 도시를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이름을 지은것이죠.

베드로가 보자기 환상을 보고 로마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제시한 도시이고, 전도자 빌립이 거주했으면, 

사도바울이 로마 황제 앞에 서기 전에 2년동안 옥에 갇혀 있으면서 총독 베스도와 벨릭스 및 아그립바 왕에게 간증 형식으로 자신의 처지를 변명하면서 복음을 전한 곳입니다.

지중해 연안에 헤롯이 세운 이 도시는 정말 아름다웠고 로마식 원형 경기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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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바라보며 로마로 가기를 소원했던 그 바다 앞에서 우리는 손목사님에게 비젼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얼마든지 풀려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황제 앞에서 복음을 전하기 원했던 바울.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비젼에 붙들린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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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빗속에서 몰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처한 환경과 세상이 파도처럼 내게 몰려 올지라도, 파도 저 너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소망과 꿈을 바라보고 그 비젼 붙들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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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적으로는 정말 험악한 날씨입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새누리의 발걸음을 '비'라는 축복으로 계속 함께 해주십니다.

우리는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으로 들어왔습니다.

예루살렘의 관공서와 수상의 집무실이 있는 다운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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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의 첫 예배, "왕이신 나의 하나님~~내가 주를 높이고~~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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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이 곳에 이끄신 주님. 우리는 이 곳을 우리 눈에 마음에 담으며, 이곳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릴것입니다.

나의 왕, 나의 신랑이신 주님. 영광을 세세토록 받으소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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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댓글

하나 작성일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 너무 신기할 따름이네요. 귀한 현장 사진들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