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 주일 풍경
페이지 정보

조회 1,782회 작성일 14-09-01 19:18
본문
할렐루야!!!
벌써 8 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4 년도 4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점점 빨리 흐르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어릴 때는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다 싶은 오만한 생각을 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세월의 흐름은 나이듬과 육체의 연약해짐, 아픔들과 이별 등 인생의 다양한 변화를 동반하기에 슬플때도 있지만, 잠든 채로 시간을 묻어 두지 말고 그 안에서 서로 도우며 의지하고 사랑을 주고 받으라는 하나님의 더 깊은 사랑의 법칙을 깨닫게 하기에 흐르는 시간 속에 감히 우리를 맡길수 있지 않을까요?
8 월의 마지막 날에도 계속 되는 하나님의 법칙이 새누리 주일 하루에 넘쳐 흐르기를 바라면서 08 / 31 주일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오늘 점심은 실로암 목장의 < 소고기 콩나물 무국 >
쇠고기 국이 맞나요, 소고기 국이 맞나요?
국물이 끝내주게 시원해서 여기 저기 캬~~ 하는 소리가 들리던 혀 끝으로 느끼는 하나님의 사랑.
사람은 슬플때, 기쁠때, 감동적일 때, 하품할 때?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가 보기엔 눈물 한방울의 모양은 똑같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 본 눈물은 놀랍게도 감정에 따라 시간에 따라 그 모양과 구조가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눈물 한 방울 조차 감정에 따라 다르고 정교하게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가 흘리는 그 눈물 속에 계시는 하나님,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새누리의 모든 선생님들을 존경합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수업 시간은 2G 속도로 흐르고, 쉬는 시간은 LTE 속도로 흐르죠.
그래도 우리들은 수업 시간 딴 짓은 선생님 몰래했는데, 요즘 새누리 아이들은 선생님 바로 코 앞에서 정직하고 당당한 딴짓을 한답니다. 현실 앞에 당당한 것은 좋은데... 선생님들만 종이 접기 실력이 일취 월장 해 가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저는 저의 어머니가 생각나서 울컥했답니다.
저의 어머니 발음으로 저것은 < 스댕 다라 >
살림하는 사람들은 꼭 필요하다고 딸 시집 혼수로 스댕 다라 세트를 사주셨는데 저는 어머니 몰래 버리는 불효를 저질르고 말았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스댕 다라.
이번 주 금요일 드디어 AWANA 가 시작됩니다.
처음 참석 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교육이 어와나 개막식 후 본당에서 있습니다.
명절이면 아내들은 부엌에서 전 부치고, 남편은 거실에서 tv 보다 혼자만 먹는 장면과 비슷한 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명절 휴유증 뒤감당을 어떻게 하실려고??? 형제님!!!
오늘 놀이와 함께 배우는 성경 메시지는 갈대 바구니에 담겨 나일강에 보내졌던 모세의 이야기를 배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늘은 새신자들을 위해 오 전도사님 직접 배달하시네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교회의 필요에 따라 그 여정 속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람들의 손길들로 세워지는 교회의 모습들. 예배 준비의 손길들.
< 예배 전 깨끗이 탁자를 닦으시는 권사님 >
< 예배 사역팀의 손길들 >
< 새누리 임권택 감독님의 촬영 준비 >
자리에 앉으실 때는 일찍 오신 순서대로 되도록 앞 쪽 부터 가운데 열 부터 앉으셔야 나중에 늦게 오신 분들이 예배 중간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자리를 찾으실 수 있다고 설명하시는 김종호 목사님.
한창 뜨겁게 찬양하고 있는데 가사가 빨리 바뀌지 않을 때, 성경책 안가졌왔는데 성경 구절 다른 곳 보여 줄 때 가장 눈 총 받는 곳 이기에 예배 전 사전 확인 또 확인하는 방송실의 모습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 이기에 때론 방송 사고도 있지만 인간의 실수까지도 사용하셔서 그 분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기쁨으로 가는 이 모든 일들,
< 제복의 향기 >
오늘따라 순순히 촬영에 임해 주시는 형제님께 감히 경례 포즈를 요청 드렸습니다.
저는 세상의 어떤 제복보다 새누리 주차 사역팀의 제복이 가장 멋있게 보인답니다.
이번 주에 기노스코 6 기가 시작되고 다음 주 부터는 디사이플 4 기가 시작됩니다.
사철의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 집 즐거운 동산이라~~
주님을 향한 믿음을 직접 생활로 보여 주시고 삶으로 내 인생의 교과서가 되어 주신 나의 부모님.
부모님과 함께 성경 공부를 참석하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예배에 참석하는 신앙이 대물림 되는 가정,
하나님께서 기뻐 하실 줄 믿습니다.
인간의 소리를 고르고 모아서 예배 때 마다 천사의 목소리로 들려 주는 새누리 성가대의 찬양 < 완전하신 십자가의 보혈 >
주일 마다 듣는 새누리 성가대의 찬양을 통해 우리 삶과 상황 깊은 속에 계신 하나님의 이름이 늘 세워 지고 예수님의 이름이 감동으로 살아 납니다.
하나님의 꿈을 연주하는 헌금 특송 Amy Ahn 의 자작곡 아름다운 Harp 연주.
아내에게 사랑 받는 남편이 되는 쉽고 경제적인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가끔 닭살 멘트를 날려 사랑을 확인을 하는 것이죠.
< 사랑은 내가 한다. 너는 받기만 해 > < 이 테이블이 마음에 안들어. 우리 사이를 가로 막고 있잖아 >
< 나는 너만 바라보는 눈병에 걸렸다 >
단, 너무 남용 할 경우 진심이 의심되는 부작용이 따르니 적당히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모든 것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요즈음을 사는 우리들에게 기다림은 익숙치 못한 것이 되었습니다.
계절을 따라 익어가는 과일을 기다리지 못해 비닐 하우스를 쳤고, 사람을 만나러 갈 시간이 없어 전화를 겁니다.
모든 것이 연결 되어 있는 것 같은 테크놀로지 시대에 살고 있지만 현대 기술이 대신 해 줄 수 없는 우리들의 소중한 만남과 나눔의 시간들. 이 시간들은 현대 기술에 절대 양보 하지 마세요.
< 너는 글을 쓰거라... 엄마는 떡을 썰테니 > 라고 했던 한석봉의 어머니.
생명을 낳아서 기를 수 있는 특권을 주시고 믿음의 어머니가 되는 기쁨을 아는 새누리의 어머니들은 ?
< 너는 성경책을 읽거라, 엄마는 스마트 폰을 할테니 >
< 새누리는 여인 천하 ? >
새누리의 미래는 밝습니다.
의자를 정리하는 지서의 모습과 바닥을 쓰는 형제님,
우리의 수고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사회 속에 희망이 되고, 교회의 본질을 아름답게 발전시켜가는 모습들.
오늘도 새누리 친교실에서 열리는 오병이어의 밥상들,
목원들 각자가 들고온 먹거리, 감사 거리로 채우는 새누리 친교실의 밥상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훌륭한 사랑의 도구들.
엄마가 된다는 것은 배가 너무 고파도 밥을 제때 못먹을 수도 있고, 팔이 너무 아파도 아기를 안아 줘야 할때도 있고,
허리가 끊어질 거 같은데 아이를 안고 서 있어야 할 때도 있고,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데 아이를 안고 화장실 가야 할 때도 있고, 엄마가 되면서 배우는 세상에 없던 사랑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 의식은 우리 모두의 멈출 수 없는 숙제 이죠.
오늘 새누리로 인도하신 새신자와 함께.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던 베드로처럼 이 세상을 향한 궁극적인 소망이 물질에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사명은 함께 뚜벅 뚜벅 걸어가는 삶 임을, 교회 곳곳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이곳에 있는 모든 성도님들을 통해서 느껴지는 새누리 주일 하루 였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허락하신 새누리 주일 풍경을 마침니다.
- 이전글9월 7일 주일 풍경 14.09.10
- 다음글8월 24일 주일 풍경 14.08.25
댓글목록

지영님의 댓글
지영 작성일
그동안 사진 스캔 위주로 감상했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멘트가 51% 네요(분량이 아니라 존재감).
진짜 재밌어요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이번주 어와나 첫 시간에 있을 부모님 교육은 새로 등록한 자녀의 부모님들만이 아니라 이번 학기에 등록한 모든 부모님들중 한분은 의무적으로 참석하셔야 하는 교육입니다.
이것은 어와나 본부의 방침이며 교육에 참석하지 않으시면 자녀의 등록이 취소 되므로 부모님 중 한분은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