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 부활절 주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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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76회 작성일 16-03-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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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주일이었습니다.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했습니다. 그 기쁨 가득한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2부 연합예배에 오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1부 예배도 평소와 같은 시각에 드려졌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의 소원은?>이라는 제목으로 손경일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동안 고린도전서 15장은 제게 정말 어려운 말씀 중 하나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에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이 헛것이라는 말이 제게는 '우리가 믿는 행위가 무의미해지지 않기 위해 부활을 믿어야 한다'라고 생각되어 무언가 인과가 역전되어있는 듯한 주장으로 받아들여졌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목사님 말씀을 통해 제가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 신앙생활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활에 대한 믿음은 천국에 대한 소망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오직 이 땅에만 향해있다면, 우리는 사도 바울이 일침을 가했던 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며 제 소망이 과연 어디를 향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1부예배시간 동안 Faith Land아이들은 공작 시간을 갖었더라구요. 이쁜 십자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Joy Land에서는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계셨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을 주목하게 만드는 선생님의 화려한 스토리텔링!
1부예배가 끝나고 예배당에서는 부활주일 특별 찬양팀이 연습을 시작합니다.
친교실과 부엌에서는 점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서로 힘들까봐 어깨도 주물러주시고.. 정말 고생하셨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향을 책임져주시는 엔지니어링팀도 예배를 준비합니다.
침례자 교육을 마치고 예배를 준비하는 침례자들입니다. 더러는 기도를 하기도, 더러는 긴장된 모습으로 기다리기도, 더러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며 여러 모습으로 침례를 준비했습니다.
입구에서는 언제나처럼 어여쁜 자매님들께서 따뜻한 인사로 성도님들을 맞이하시며 주보를 나눠주고 계셨습니다.
멋진 주차요원 형제님들도 출동을 합니다.
부활주일 특별 찬양팀입니다. 영어가 편한 분들, 한국어가 편한 분들 모두가 모여 드리는 예배라 그런지 찬양도 영어와 한국어가 번갈아가며 나왔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 서로 다른 소리였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서로 다른 예배당에서 드려지던 예배들을 한 자리에서 드리게 되니 커다란 예배당이 좁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맨 뒤 공간까지 의자로 가득 채워질 정도였습니다.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부터 노부부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예배를 올렸습니다.
새누리의 성가대가 웅장한 외침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선언합니다. 할렐루야!
2부 예배 때에는 레이몬드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의 7전8기 필츠커피 선물 도전기는 우리 모두의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무언가 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이미 값을 모두 지불했으니 우리는 공짜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에배소서 2장 8~10절을 인용하여 말씀해주셨는데, 이를 들으며 그 큰 은혜에 대해 곱씹어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침례식도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태어나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오늘 침례자들 중에는 반가운 영혼도 있었습니다. 의사도 손을 놓았었던, 하지만 포기 않고 온 교회가 합심하여 그 회복을 위하여 기도했던 Justin이 건강한 모습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영어부 성가대가 멋진 화음으로 봉헌 찬양을 올렸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침례자들에게 꽃을 전달해주며 그들이 주님 안에서 다시 태어났음을 축하했습니다. 오늘 침례 받으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오늘 침례자들 중에는 손경일 목사님 둘째 딸 나라도 있었습니다. 목사님께는 평소보다 더욱 감격스러운 침례식이었을 것 같네요. 목사님 가정에 하나님께서 더욱더 큰 축복 부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청년공동체에서도 이주훈 목자님께서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한 자매님께서 꽃다발 대신 자신이 꽃이라 하신 것이 기억나네요. 주훈 형제님 축하드려요!
오늘은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여 점심 식사가 공짜로 제공되었습니다. 일찍부터 여러 형제 자매님께서 준비해주신 잡채, 파전, 불고기 등등 어느 한식집에 내놔도 손색없을 음식들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청년공동체 형제 자매님들도 오늘 점심은 교회 역사에 남을 정도였다고 칭찬을 그치지 않더라구요. 오늘 점심 만드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목장모임은 잘 하셨나요? 저희 목장은 화창한 날씨에 건물 안에만 있을 수는 없어 근처 공원에 돗자리를 펴놓고 모여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에 대해 묵상을 했답니다.
부활절은 지나갔지만 사순절 기간동안 묵상했던 말씀들, 다짐했던 것들, 그리고 오늘 되새겼던 부활의 의미는 그저 흘려보내지 않고 계속 곱씹어 삶의 열매로 이를 드러낼 수 있는 새누리의 지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죽음으로부터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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