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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맨 9기 - 목요일 오전반 (김미숙) 끈질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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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08d07d3
조회 9회 작성일 26-01-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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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광야에서 피워내는 믿음의 끈질김
존 비비어의 ‘끈질김’을 마주하며 나는 부끄러운 거울 앞에 선 기분이었다. 말로는 은혜를 말하고 믿음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정작 성령의 전인 내 몸과 삶을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동안 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선행과 적당한 나눔으로 그리스도인의 흉내를 내왔음을 고백한다.
주님께는 인색하면서도 나 자신에게는 한없이 넉넉했던 물질주의의 삶, 환난 속에서도 주를 놓지 않았던 이들에 비하면 너무나 평안한 환경 속에 있으면서도 정작 영적으로는 패배하고 있었던 모습이 바로 나의 실체였다. 실패한 자들은 대부분 광야가 아니라 풍요 속에서 무너졌다는 말은 마치 나를 향한 경종처럼 울렸다.
이러한 영적 싸움의 한복판에서 나는 문득 질문하게 된다.
내가 지금 주님을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주님이 나를 따르도록 인도하고 계신 것일까?
때로는 내가 애써 주님을 쫓아가는 것 같아 힘에 부치기도 하고, 때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끌려가는 것 같아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나고 나면 그 모든 발걸음이 주님이 하신 일이었음을 알게 된다는 사실이다.
지금 당장은 안개 속을 걷는 듯 막막할지라도, 내 삶이 내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주님과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머물러야 함을 깨닫는다.
결국 존 비비어가 말한 끈질김이란 나의 의지만으로 버티는 고집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는 ‘관계’의 산물이다.
믿음, 겸손, 내려놓음, 순종과 같은 원리들은 결국 내 삶의 주권이 나에게 없음을 인정하는 과정이다.
내가 내 삶의 설계자가 아님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을 때, 비로소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을 소유하게 된다.
성령님은 우리가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서서히 우리를 세워 가시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염려를 맡기고 주신 면류관을 굳게 잡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나의 안정감과 편안함보다 하나님의 상급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
우상은 나의 신실함을 빼앗아가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나를 포기나 타협이 아닌 완주로 인도하신다.
나는 포기하기 위해 지음 받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자로 세워졌음을 선포한다.
이제 나만의 인생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인생으로서, 주님이 나를 인도하고 계심을 신뢰하며 성령님의 손을 끈질기게 붙잡고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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