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반 양준모 포이맨님> 주님의 완전한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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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회 작성일 26-01-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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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여러 번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내 마음이 그 질문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자입니까'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신앙의 방향을 조용히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어린 신앙의 미숙함으로 분별 못하는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주님의 그 크신 은혜로, 다르게 살기를 결심하고, 아닌것을 떠나며, 다시 일어설 힘도 얻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나는 은혜를 기쁘게 받아들이면서도, 그 은혜가 나를 완전히 소유하도록 까지는 허락하지 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 팀에서 크게 기도하는것 만으로, 10시 비젼 센터 기도에 참여하는것 만으로 족 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은혜의 강가에 서서 발목 까지만 담근 채 그 시원함에 만족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은혜가 나를 더 깊은 곳으로 부를 때, 내 삶의 주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할 때,
나는 세상적인 것을 바라며 한 걸음쯤 뒤로 물러서 있었던 것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오르티즈는 말한다.
제자는 예수님을 단지 믿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통치 아래 들어간 사람이라고.
그 문장을 읽으며 나는 나 자신을 더 이상 피할 수 없었다.
나는 예수님을 구원자로는 고백해 왔지만, 삶의 모든 영역에서
왕으로 까지는 온전히 모시지 못했던 것 같다. 결정의 순간마다 “주님, 긍휼히 여겨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도
“주님, 맡기겠습니다”라는 자리 까지는 쉽게 나아가지 못했던 내 모습이 보였다. 은혜를 말하지만 소유권은 넘기지 않은 신앙,
예수님의 뜻을 묻지만 결정은 여전히 내가 내리는 신앙 말이다.
오르티즈가 말하는 제자도는 열심이나 헌신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주권의 이동이었다.
“내 인생은 이제 내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이 아니라 삶으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내마음속 어떤 뜨거움은 세상 다 버리고 그 강으로 뛰어 들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주님이 내게 원하시는 걸 먼저 묻고싶다.
나는 주님 은혜를 느끼는 사람으로만 머물고 싶지 않다. 은혜에 붙들린 사람, 예수님께 소유된 사람으로 살고 싶다.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고 싶다. 이세상 그렇게 하나님 나라로 살고 싶다.
2026년은 내게 그런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감동만 반복하는 해가 아니라, 통치가 분명해지는 해.
하나님이 돌파하시는것을 제일 먼저 느끼는 내가 되고싶다.
나는 안다. 이 길은 한 번의 결단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매일 아침, 내 안의 나를 다시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선택하고 싶다.
완벽하지 않아도, 매일 예수 그리스도로 살기를 선택하고 싶다.
『제자입니까』는 나를 정죄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나를 부르고 있었다.
“이제는 정말, 내 통치 안으로 들어오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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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님의 댓글
양준모 작성일하루하루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는" (베드로후서3:18) 자매님의 삶이 되기를, 그리하여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되시고, 그 통치에 거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