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5기 목요반 - 김민재 포이맨님]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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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회 작성일 26-01-0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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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자 훈련을 하게 되었고 그 덕에 오랜만에 기독교 서적을 읽게 되었다. 다른 서적들도 읽는 것과 이를 독후감으로 남기는 것은 서로 다른 느낌이겠지만 (독후감을 쓰는 것은 학생 때나 지금이나 쉽지 않다.) '제자입니까' 라는 기독교 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남기는 건 더더욱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읽은 것은 이미 두 달 전이었으나 이렇게 12월 31일 마지막 5분을 남기고 모니터 화면을 보며 독후감 쓰기 초치기를 하는 느낌이라니... 학생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은 권유가 아닌 명령이다. 따라서 구원 또한 명령이다. 우리가 흔히 마태복음 28장의 후반부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향한 '지상 명령'이라고 하지 않은가.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어 그 삶을 살아가려면 주님의 종이 되어 주님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새 계명이자 우리가 옛 사람의 허물에서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주 안에서 새 사람이 된 우리는 삶 가운데 감사가 있고 찬양이 넘친다.
여기에서 한 스텝 더 나아가 우리 교회 공동체는 기존의 회원제 클럽, 같은 모임에 모인 사람들끼리만 서로 돌보고 권면하는 폐쇄적인 단체, 와 같은 모습에서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교회 밖의 이웃들에게로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제자의 삶이고 주님의 명령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제자 양육을 받고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며 준비가 되면 다시 새로운 제자들을 찾아나서고 양육을 하고 이들을 세상 가운데로 보내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제자도의 과정이 이루어지고 주님께서 주신 사랑을 우리 이웃에게 실천할 때 주님의 지상명령은 완수될 수 있다.
제자입니까 의 내용은 책이 발간되었을 당시로서는 정말 센세이셔널 했었을 것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선데이 크리스천들에게 큰 도전을 던지고 깨우침을 준다. 사실 혼이 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그 내용을 읽고 고민해보기 시작하게 되면서 어느 한구석이 불편하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불편한 느낌이 든다는 사실은 부끄럽게도 나 또한 선데이 크리스천의 생활에 젖어 주님의 부르심을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얘기여서 독후감으로 글을 남기는 것이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이후에도 난 모든 노숙인들이나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선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며 그들을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해주기가 어렵다. 이러한 인정하기 힘듬은 외투가 되었든 악세사리가 되었든 내가 아직 옛 사람의 옷의 일부를 버리지 못하고 걸치고 있다는 것이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께 '주님, 전 아직 그렇게 할 수 없어요' 라는 무언의 NO를 외치는 것이라 더욱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디사이플의 제자 훈련 과정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된 점이 있다. 예수님은 사회의 기득권인 정치가나 종교 지도자, 관리의 친구가 아니라 병든 자, 가난한 자, 죄가 많은 자들의 친구였다는 것을. 내가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는 건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배워간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런 훈련을 통해서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의 짐을 들며 배워나가는 제자가 되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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