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15기 화요일 저녁반 양준모 포이멘님] - "제자입니까?" 독후감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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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15기 화요일 저녁반 양준모 포이멘님] -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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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영주
조회 48회 작성일 25-12-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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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이 책이 1975년에 쓰인 책이라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기록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담긴 질문과 메시지들은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신앙의 지점들에 정확히 닿아 있었고, 오늘의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짚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낯설기보다 오히려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나의 신앙 여정 자체가 이미 이 책이 말하는 제자도의 흐름 위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교회 생활을 하며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사상을 계승한 분당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그 과정 속에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받았다. 그때부터 ‘제자’라는 단어는 단순한 신앙 용어가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이끄는 목표점처럼 작용해 왔다. 그래서 이 책 "제자입니까?"에서 말하는 “예수를 믿는 것과 예수를 따르는 것의 차이”는 새삼스러운 도전이라기보다, 오래전부터 반복해서 들어왔던 질문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분명히 깨닫게 된 점이 있다. 그동안 내가 받아왔던 훈련들보다, 현재 새누리교회의 평신도 사역 훈련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방향이 "제자입니까?"가 던지는 문제의식과 더 깊이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성경 지식 전달이나 교회 사역 참여를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삶 전체를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정렬해 가는 과정이라는 관점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와 정확히 일치한다.


"제자입니까?"를 통해 나는 새로운 지식을 배웠다기보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른다’는 말이 실제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제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익숙함 속에서 어느새 안일해져 있던 나 자신의 모습을 분명히 마주하게 되었다. 디사이플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곧 제자로 살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은 제자입니까?”라는 질문 앞에서 언젠가 당당히 “제자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으로 성장해 가기를 다짐해 본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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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님의 댓글

양준모 작성일

쉬지 않고 성장을 위해 힘쓰시는 형제님의 모습을 보며, 많은 은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