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29기 목요일 오전반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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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회 작성일 25-12-0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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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노스코를 이끌어주신 이은영 포이맨님, PT님들, 29기 동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크리스천으로 살아오면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서부로 이사를 온 지 거의 1년이 되어가며 저희 가족이 교회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첫째 아이가 러브랜드에 적응을 잘 못하여 예배 시간마다 집중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마음이 분주하고,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 제 안에 말씀과 예배에 대한 갈급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다시 하나님 앞에 서야겠구나. 말씀으로 채워져야겠구나는 생각이 들때에 기노스코 광고가 나왔고 용기를 내어 기노스코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리엔테이션을 듣기 이틀 전에 둘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많이 흔들렸습니다. ‘지금 이 과정을 해도 괜찮을까? 혹시 무리가 되면 어떡하지?’ 여러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왔고, 그만둘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하나님이 나에게 이 시간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맡기고 기노스코를 시작했습니다.
기노스코 과정이 진행될수록 몸이 점점 더 안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제는 그만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주시는 목사님과 포이맨님, 그리고 함께 공부하는 동역자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말씀 묵상을 하면서 제 안에 잃어버렸던 신앙의 중심이 다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제 상황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제 불안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게 되고, 제 계획보다 하나님의 선하신 길이 더 믿어졌습니다. 그렇게 기도와 말씀 안에서 제 마음은 다시 평안을 되찾았고 결국 10주라는 시간을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뱃속의 아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우리 가족도 기도를 통해 서로를 더욱 바라보게 되는 은혜의 시간을 지나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기노스코의 10주는 제게 단순히 성경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신앙을 다시 세우시고, 더 깊은 자리로 부르시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약할 때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붙들어 주시는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인도하심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서기를 소망하며, 계속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노스코의 여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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