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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디사이플 목요일 저녁반 김민재 포이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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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혜경
조회 75회 작성일 25-12-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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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를 읽으며 나의 신앙생활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사 그 아들을 인간의 몸으로 보내시어 그 보혈로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신 우리주 예수님을 믿는다는것은 내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믿음을 갖는다는것엔 크게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때문에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곧 제자로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신자’와 ‘제자’는 분명히 다르다고 알려준다.
단순히 예배에 참석하고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제자는 말씀을 ‘사는 사람’이라는 문장이 특히 마음 깊이 남았다.

책을 통해 가장 크게 도전받은 부분은 **제자란 말씀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사는 사람’**이라는 말씀이다. 평소 주일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는 순간은 많았지만, 그 말씀이 일상의 행동과 선택으로 연결되지 못한 부분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주 되심을 고백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여전히 제 욕심과 편안함을 더 우선했던 부분들이 떠올라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매일매일 넘어지고 유혹에 흔들리며 제일 가까이 있는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는 내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책에서 말하는 제자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실천적이고 구체적이었습니다.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되실 때 비로소 제자의 삶이 시작된다는 설명은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내 일상에서는 한참 부족한 나였음을 고백합니다. 말투, 관계, 시간 사용, 돈 쓰는 방식, 감정의 선택까지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이 제자도의 핵심이라는 가르침은 나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제자가 다른 제자를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디사이플 훈련을 통해 제자 양육을 하는 새누리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지금이 참 감사합니다. 그동안 나는 ‘내가 열심히 믿으면 된다’는 개인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었다면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사람이 또다른 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내 신앙의 방향성을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나의 변화된 삶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과정이 바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길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제자입니까?』는 나에게 신앙의 기본을 다시 세우게 해주었습니다.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내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순종하는 제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본질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나의 말과 행동, 선택이 제자의 길에 더 가까워지기를, 그리고 누군가에게 ‘함께 걸어가자’고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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