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12기 목요일 저녁반 - 래디컬 독후감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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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24-25]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디사이플 때부터 외우기 시작한 마태복음의 말씀이, 이 책을 읽는 동안에 계속 떠올랐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먼저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의 믿음 생활은 그러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 보다는, 내 멋대로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나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예수님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살아왔던것 같다.

처음 이 책을 시작할 때는, 래디컬이라는 단어 때문에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읽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 그 동안의 신앙생활의 기간과, 기노스코/디사이플 등의 제자반 훈련 과정 등을 수료하였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한단계 더 발전하기서 위해서 어떤 큰 변화를 필요로 하는 것인가 했던 나의 생각이, 이 책을 읽어 나갈수록 얼마나 큰 착각이었고, 교만한 생각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이 힘들게 느껴지고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는 그 만큼 나의 삶이 성경 말씀으로 부터 멀어져있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래디컬한 기독교인의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 멋대로, 내 편의대로 하나님을 믿기 보다는, 먼저 나를 부인하고, 온전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