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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맨9기 화요일 저녁반] 제자제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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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희
조회 30회 작성일 25-11-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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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훈련을 받고 있는가?’
이 질문을 마음 속에 품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기노스코, 디사이플, 둘로스, 그리고 포이맨까지 나아오면서도 여전히 그 질문에 확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내 자신과 마주하게 되었고, 그 사실이 참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책의 여러 구절들이 마음을 깊이 찌르기도 하였습니다.

제자훈련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 중 하나는 말씀을 읽고 묵상한 후 그 내용을 카톡방에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자신과 동일한 권위와 능력을 지닌 말씀 앞에서 내가 정말 경건한 마음으로 임했는지 돌아보면, 그렇지 못했던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읽고, 묵상하고, 나누는 것에만 급급해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신 말씀을 감사함으로 누렸는지 돌아보면 마음이 참 부끄럽습니다.

또한 묵상을 마치고 성경을 덮는 순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내 방식대로 살아가던 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자는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과 기쁨이 진실하다면, 이웃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삶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제자 훈련 과정 가운데 배웠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루의 묵상을 단순히 ‘해야 할 숙제’처럼 끝내버리고, 하나님께서 변화하길 원하신 진리들을 삶에서 실천하지 못한 채 살아온 나를 보며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이제는 말씀을 읽을 때, 그 말씀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주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 하는지, 무엇을 깨닫게 하려 하시는지를 성령님께 기도로 묻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사랑하고 기뻐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그 앞에 나아가겠습니다. 성경을 덮는 순간 ‘숙제 완료’에 체크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묵상이 내 삶 속에서 녹아 실천으로 드러나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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