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5기 목요저녁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디사이플 15기 목요저녁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남성현
조회 65회 작성일 25-11-13 16:00

본문

제자교육이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그리고 제자교육을 받고 있지만 정작 제자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크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내게 이 책은 그리스도의 제자된 자로서 어떻게 삶에서 교회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믿음의 열매란 본래 하나님을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열리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아이가 부모님을 사랑해도 부모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학교도 가고 배워야 하는 과정이 있듯이 믿음의 어린아이로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성경과 더불어 이러한 책들로부터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것 같다.


내가 겪었던 보통의 교회에서는 신앙의 성숙이나 믿음 생활을 주로 목사님 혹은 전문 사역자에게 많이 의탁했던것 같은데, 이 책에서 이와 관련해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 나 역시도 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믿음 생활의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된 성도와 이웃을 제자삼지 못했던 것은 혹시 내가 아직 믿음이 어린아이와 같아서 그렇진 않은지, 교회가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서 모두의 믿음이 성숙에 이르려면 교회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말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그저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동안 생각해왔지만 이웃을 단순히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믿음의 공동체로서 다른 사람을 제자삼아서 양육하는것, 내 생각보다 더 고차원의 이웃/공동체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된다.


교회/공동체 차원 외에 개인적인 신앙 차원에서도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준다. 침례/세례 의식의 의미, 은사와 열매의 차이, 찬양의 의미, 회원이자 벽돌일 것이냐 제자일 것이냐 등 모태신앙으로 자라 교회 안에서 당연한 모습이라고 의미없이 지나쳤던 사소한 것조차 스스로 다시 되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성령 안에 깨어있지 않으면 다시 습관적인 종교생활의 회원으로 돌아갈 것을 안다. 하지만, 지금 듣고 있는 제자교육과 맞물려 이 책에서 깨달은 것들이 내 속에서 계속 훈련되고 익숙해지길 기도한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한주연님의 댓글

한주연 작성일

익숙함에 빠져 습관적으로 믿음생활을 하는 것을 경계하며, 성령님께 민감하게 반응하여 영적으로 매일매일 넓고 깊어지는 형제님 되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