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목요일 저녁반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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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회 작성일 25-1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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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는 삶의 방향과 정체성에 대해 많이 고민해왔다. ‘나는 왜 살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이런 질문들로 나의 머릿속은 지배당하고 있었다.
모태신앙이기에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고, 나는 그저 하나님 나라의 도구일 뿐이라는 것은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내가 주체가 되어버렸다. 하나님이 주인이어야 할 삶에서 내가 주인이 되었고, 내 뜻과 내 계획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죄를 지으면서도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살아갔다. ‘하나님 나라의 도구’라는 정체성은 머리로만 남아 있고, 실제 삶에서는 나의 욕심과 감정이 나를 이끌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문장들이 마음에 와닿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남는 문장은 “나는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의 사업을 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나라의 일원으로서 대학에 있다. 그러다 보면 학위를 따르게 된다.”라는 문장이었다.
삶의 목적이 하나님 나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그분의 뜻 안에서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나는 내가 무엇을 이루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나의 삶이 무엇을 향하고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나는 늘 성취를 위해 살아왔고, 내가 얻으려고 했던 모든 것은 결국 모두 나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문장은 내가 그토록 고민했던, ‘내가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어주었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든, 그 자리는 결국 하나님 나라를 위해 준비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즉, 나는 장성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기 전에 하나님 나라의 사람, 예수님의 제자, 그리고 하나님이 사용하시기 위해 세우신 도구라는 정체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자로서의 삶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내가 이 책에서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바로 사랑, 찬양, 순종이었다.
제자는
느낄 때만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에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상황이 좋아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인정하기 때문에 찬양하는 사람이다.
말씀을 알고 감동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순종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하나님을 선택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찬양을 말하며, 모든 것을 순종과 감사로 나아가는 제자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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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님의 댓글
한주연 작성일아멘아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여질 성은자매의 모습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